사진 인용 : The Verge
전 세계 인터넷이 해킹이라도 당한 걸까. 인터넷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는 한결같이 G5에 대한 호평과 갤럭시S7에 대한 아쉬움이 가득했다. 물론 갤럭시S7이 내실을 다졌다며 위안을 삼는 언론도 있기는 하지만 아무튼 여론이 이상하다.
공개되기 직전까지만 하더라도 엘지의 G5는 유출 디자인대로 출시되면 망한다며 비난 일색이었지만 오히려 공개 이후 생각보다 높은 퀄리티에 더해서 매직 슬롯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호평 일색.
반면 전작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나올 것이라던 갤럭시S7은 전작과 디자인만 같을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크게 이슈가 되기는 힘든 변화만을 선보였다는 평가도 들려온다. 공개 이후에 삼성에 밀려날 것으로 우려했던 엘지가 오히려 호평을 받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유는 단연 ‘이슈’를 만들어낸 쪽이 의외로 엘지전자였다는 점과, 삼성이 안정적인 길을 택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시도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서 소비자들은 갸우뚱한다. ‘그래서 뭐가 달라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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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자인도 같잖아요.
맞다. 디자인은 동일하다. 그런데 그러면 안 되는 걸까? 디자인은 전작과 거의 같지만 중요한 것은 전작의 디자인이 바로 호평 일색이던 바로 그 디자인이라는 사실이다. 거기다 갤럭시S6에 갤럭시S5의 매력까지 겸비했다.
아이폰은 처음 출시된 이후부터 쭉 같은 디자인을 계승하고 다듬기만 했음에도 호평을 받지만 삼성은 매번 달라야 한다는 것일까. 이러한 비난이 오는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삼성 스스로도 매번 색다른 디자인을 선보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맞다. 디자인은 동일하다. 그런데 그러면 안 되는 걸까? 디자인은 전작과 거의 같지만 중요한 것은 전작의 디자인이 바로 호평 일색이던 바로 그 디자인이라는 사실이다. 거기다 갤럭시S6에 갤럭시S5의 매력까지 겸비했다.
아이폰은 처음 출시된 이후부터 쭉 같은 디자인을 계승하고 다듬기만 했음에도 호평을 받지만 삼성은 매번 달라야 한다는 것일까. 이러한 비난이 오는 이유는 당연하겠지만 삼성 스스로도 매번 색다른 디자인을 선보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에도 변화를 ‘조금은’ 아주 조금은 보여줄 것이라고 기대를 했지만 사실상 외부 디자인만 봐서는 새로운 폰이라고 느껴지기 힘들 정도로 거의 같다. 차이점을 찾는 것은 틀린 그림 찾기 수준이 되어 버린 것이다.
그렇지만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내놓고 그것을 다듬는 것이 오히려 더 힘들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삼성은 이미 완성도가 높아진 디자인을 더 다듬어서 내놓았고, 내부적인 변화만으로도 승산이 있다고 본 듯하다. 한마디로 자신감의 표현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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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방수 기능은 줬다 뺏기?
일견 맞는 말이다. 삼성은 갤럭시S5에서 방수 기능을 ‘대대적으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후 당연할 줄로만 알았던 방수 기능이 제외된 갤럭시S6를 내놓았다. 사람 심리가 처음부터 없으면 아쉽지 않은데 있다가 없으면 아쉽다. 한없이.
그러나 이번 방수 기능은 조금 다름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그러니까 별도의 커버가 없다는 것인데, 이것이 가져다줄 편리성은 생각보다 높아 보인다. 즉, 전화를 받다가 언제라도 비를 맞아도 되고 물에 빠트려도 걱정이 없다는 것.
일반적인 방수 기기들은 한결같이 커버의 중요성을 어필한다. 커버가 완전히 닫히지 않거나 약하게 닫힐 경우 언제라도 물이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용자들은 방수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늘 불안하게 사용한다.
하지만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는 커버를 없앴다. 그저 기술로 물의 장벽을 넘어선 것이고 이것은 수영장이든 바다이든 얼마든지 마음 놓고 폰을 사용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물로부터의 자유를 얻을 수 있는 것.
여기에 무선 충전기와 블루투스 이어폰까지 활용한다면 선으로부터의 완전한 자유를 누릴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만, 그럼에도 내부에 물이 들어갈 경우에 삼성이 어떠한 정책으로 AS를 지원할지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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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펙 향상도 당연하잖아요.
그렇다. 스펙 향상이야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라면 당대 스마트폰보다 훨씬 높은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래서 더 이상 소비자들도 스펙은 눈여겨보지 않는다. 스펙을 확인하더라도 그저 혹시나 싶어서 부족한 스펙은 없는지 살펴보는 용도일 뿐.
이번 갤럭시S7과 갤럭시S7 엣지 역시 스펙은 당연하게도 높아졌다. QHD 해상도인 것은 동일하지만 엑시노스 8890과 스냅드래곤 820으로 세분화되었고, LPDDR4 4GB로 용량도 높아졌다.
또한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탑재했으며 듀얼 픽셀의 12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배터리 용량도 갤럭시S7 엣지 기준, 2600mAh에서 3600mAh로 높아졌다. 이외에도 갤럭시노트5에도 적용되었던 고속 무선 충전도 지원한다.
스펙의 향상이야 너무나 당연할지 몰라도, 중요한 사실은 이러한 스펙이 사용자의 쾌적한 사용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최신 스펙을 언제나 가장 빠르게 적용하는 것은 결코 단점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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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줄어든 카메라 화소는 어떡하죠?
카메라 화소가 줄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화소를 포기하고 화질을 택했다고 보는 편이 보다 이해하기 쉬울 것 같다. 여기서 알아둘 점은, 화소는 사진을 얼마나 ‘크게’ 찍을 수 있느냐이고, 화질은 사진을 얼마나 ‘선명하게’ 찍을 수 있느냐이다.
즉, 보다 큰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화질이 나쁜 경우도 있고, 다소 작은 사진을 찍지만 더욱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기 때문에 삼성은 후자를 택한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여전히 작은 스마트 기기로만 사진을 소비하기 때문.
절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사진을 찍어서 인화하거나 작품용으로 사용하거나, 거대하게 인쇄하는 일은 거의 하지 않는다. 결국 SNS에 올리거나 여전히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사진을 보기 때문에 굳이 화소에 집착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동안 삼성조차도 고집해왔던 화소 향상은 사실 마케팅을 위한 성격이 짙었으며, 보다 깊이 들어가 보자면 이번에 채택한 듀얼 픽셀과 같은 화질의 발전을 위한 기술 개발이 더욱 방향성이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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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VR은 별로 관심 없는데요.
맞다. 아직은 정말 많은 대중이 VR에 크게 관심을 가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실제로 경험해본 VR은 만족보다는 실망하는 경우가 많고 무게가 부담이 되는 경우도 많은 상황이다. 그냥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으로 영화를 보거나 큰 TV나 영화관에서 보는 것이 낫다고 보기도 한다.
하지만 VR은 분명 서서히 시장에 자리를 잡을 기술이 될 것이다. 기술의 발전이 미래를 향한다는 점에서 VR에 집중하는 삼성의 전략은 전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실제로 이번 MWC 2016에서도 정말 많은 업체가 VR과 같은 가상현실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당장으로 보자면 VR에 크게 관심이 가지 않을지 몰라도 삼성이 집중해서 기술 개발을 하는 부분이 VR이라는 점은 향후 갤럭시S7이나 갤럭시S7 엣지를 통한 VR 기술 사용에 있어서 분명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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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착탈식 배터리는 어디로 갔죠?
엘지전자는 이번 G5를 통해서도 착탈식 배터리에 대한 열정을 포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삼성은 기대와는 달리 여전히 일체형 배터리를 탑재했고, 대신 용량을 높이며 고속 무선 충전 기술을 접목했다. 결국 착탈식 배터리는 이번에도 찾아볼 수 없었던 것.
결국 소비자들은 원한다면 별도의 보조배터리를 휴대해야만 하고, 이것은 결국 불편함을 초래하게 될지 모른다. 엘지의 G5라면 여분의 배터리를 휴대하다가 바로 교체하면 100% 완충된 폰을 사용할 수 있을지 몰라도 삼성은 다른 것이다.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쉽다는 점에 공감한다. 아무리 배터리 효율이 높아지고 충전이 빨리 되더라도 보조배터리의 기술은 그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고 불편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 삼성이 이번에 퀵 차지 기술이 도입된 보조배터리를 선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무선 배터리팩이 존재한다는 것인데, 케이스처럼 씌워서 무선으로 충전이 가능하다. 다만 그 속도나 편의성에 있어서는 착탈식 배터리에 미치지 못하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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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외장 메모리도 있던 기능이잖아요.
외장 메모리 역시 그동안은 당연하게 제공하던 기능이었지만 지난번 갤럭시S6에서 제외되었던 기능이었다가 다시 도입된 기능이다. 그마저도 공식적으로는 200GB까지만 지원하는 상황. 엘지가 최대 2TB의 외장 메모리를 지원하는 것과는 다르다.
물론 2TB에 이르는 외장 메모리가 있다 하더라도 그 가격 또한 엄청날 것으로 보이기는 하지만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차이가 난다. 또한 외장 메모리가 장점이 되기에는 갤럭시S6에서 제외되었던 기능일 뿐이라 애매하기도 하다.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것이 낫다고, 같은 디자인에서 기존에는 아쉬웠던 기능이 다시 돌아온 것은 분명 반길만한 일인 것 같다. 삼성이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것 같기도 하고.
갤럭시S6와 달라진 점이 무엇일까 싶은 디자인, 그러나 카툭튀 디자인이 다소 낮아지며 안정감이 높아졌다 ▼
방수 기능은 더욱 향상되어서 이제는 커버 없이도 가능해졌다 ▼
전면의 올웨이즈 온 기술은 AMOLED에서는 불가능할 것이라 여겨졌지만 이번에 당당히 탑재되었다 ▼
전체적인 UI도 매우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 ▼
엣지를 활용한 추가 정보를 볼 수는 있지만 여전히 크기가 작아서 제한적이다 ▼
전후면 엣지를 통해 그립감을 높이고 디자인적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
화면 자체 뿐만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베젤이 거의 없어서 매우 시원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
엣지에 등록 가능한 앱이나 화면도 더욱 다양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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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갤럭시S7만의 특장점은?
앞서 소개되었던 고속 무선 충전을 통해서 보다 빠르게 선 없이 충전이 가능하며, 방수와 방진이 가능해서 IP68 규격에 따라서 어디서든 물이나 먼지가 들어갈 걱정 없이 폰을 사용할 수 있다.
더구나 AOD 즉,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술이 처음으로 도입되면서 언제나 켜진 액정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편의성 측면에서 G5와 같은 점수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상 착탈식 배터리를 제외하자면 G5와 비교해서 편의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카메라의 경우도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통해서 피사체를 센서에 담는 이미지 픽셀을 두 개로 구성하는 변화를 최초로 선보였다. 매우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또렷한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것.
더구나 카메라의 밝기가 F1.7에 달하기 때문에 다른 스마트폰 대비, 심지어 아이폰6s 모델 대비 훨씬 밝고 또렷한 색감을 가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애플이 먼저 선보인 전면 액정을 활용한 레티나 플래시와 비슷한 셀피 플래시 기능도 도입되었다.
‘불칸 API’ 지원을 통해, 애플이 ‘메탈’을 활용해서 게임 성능을 향상시킨 것처럼 색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게임 론처와 게임 툴즈를 별도로 지원해서 게임에 특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테면 게임이 끊기지 않고 진행되도록 게임을 하는 도중에 방해 금지 모드가 설정되고 스마트폰의 API가 최적화되는 등 차별화된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내부적인 변화에 상당히 신경을 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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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갤럭시S7의 아쉬움과 우려는?
여전히 아쉬운 점이라면 내장 메모리 용량이 32기가 모델과 64기가 모델로 출시되었다는 점이다. 지난해 갤럭시노트5 역시 이러한 용량으로 출시되었다가 뒤늦게 128기가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갤럭시S7 역시 가능한 이야기다.
또한 색상 추가 역시 뒤늦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그러했듯 말이다. 이로써 먼저 산 고객들만 선택권이 좁은 상황에서 선택해야 한다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는데, 과연 삼성이 이번에도 변종 제품을 뒤늦게 내놓을지는 지켜봐야겠다.
더구나 우려가 되는 것은 번인 현상으로 유명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과연 1~2년 이상 사용해도 번인 문제가 없는 올웨이즈 온을 내놓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다. AMOLED의 취약점으로 불리는 번인이 일어나면 사용자 경험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
이 문제에 대해서 1회에 한해서 무상 교체를 해줄 것인지, 혹은 아예 번인 문제를 해결할 기술적인 방법을 찾은 것인지는 향후 지켜봐야 할 문제로 보인다. 다만 초기 구입자로서는 우려와 걱정이 되는 것 또한 당연할지도 모르겠다.
또한 갤럭시S6에서도 꾸준히 지적되었던 깨짐 문제에 있어서 이번에도 삼성은 별도로 언급이 없었다. 전후면이 모두 유리로 된 만큼 깨짐에 대한 우려가 크고 실제로 깨짐으로 아쉬움을 표하는 분들이 많기도 했기 때문.
엘지 역시 V10에서는 깨짐에 대해서 강하다는 홍보를 했지만 이번 G5에서는 빠져 있었다. 삼성 역시 기술적인 진보는 이루었지만 내구성의 발전에 있어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것 같다. 역시나 사용자가 주의해야 하는 영역으로 남은 듯하다.
화면의 크기는 아이폰6s 플러스와 같지만 더욱 컴팩트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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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갤럭시S6 vs 갤럭시S7, 선택은?
어쩌면 가장 힘든 선택일지 모른다. 이미 평행선상에 서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인데, 개인적으로 보자면 가격 차이가 10만원 내외라면 새로운 갤럭시S7을 선택할 것을 추천한다. 새로운 기술이 접목되었기 때문.
무조건 새로운 기술이 있어서 선택하라는 것이 아닌, 내부적인 완성도 역시 매년 높아지기 때문에 배터리 효율이나 실사용시 만족도에서 차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또한 소소한 차이라 하더라도 방수 기능과 무선 충전 기능은 분명 사용 환경 자체를 바꿀지도 모른다.
샤워를 하면서도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고, 올여름 피서 역시 방수팩으로부터의 자유를 선사할지 모를 일이다. 다만 갤럭시S6의 가격이 저렴해지고 단통법의 영향을 벗어날 경우라면 가격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외관이 거의 같다는 것은 일상에서의 사용 경험이 거의 같다는 것이고, 이미 갤럭시S6 역시 스펙으로는 여느 폰에도 밀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달라진 것이 거의 없어 보이는 갤럭시S7, 그러나 사실은 생각보다 많은 변화를 선보인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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