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패드 노트북 중에 가장 휴대성이 좋은 모델, 씽크패드 X1 나노를 만져봤습니다. 사이즈 체감은 거의 11형 노트북이었는데, 화면은 13.3인치로 적당합니다. 그리고 꽤나 비싼 기술들도 집약되어 있어서 돈값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하지만 가성비나 몇몇 부분에선 아쉬움이 느껴졌는데요. 솔직한 장단점과 사용성을 알려드릴게요. 이 씽크패드에도 맥가이버 단독 15% 할인 코드를 적용하실 수 있습니다.
#. 스펙 CPU : Intel® Core™ i7-1160G7 OS : Windows 10 Pro 64 GPU : 인텔® Iris® Xe 그래픽 RAM :16GB LPDDR4X SSD : 512GB, PCIe NVMe, TLC Display : 2K, Dolby Vision 450 nits, 100% sRGB Battery : 48Wh / 65W 어댑터 Port : 3.5mm / Thunderbolt 4 Price : 2,157,640원
#. 가성비 인텔 i7-1160G7 코어는 초저전력 코어라서, i7이긴 하지만 최대 성능이 높지 않습니다. CPU-Z 2,467 그래서 단순 벤치인 CPU-Z 점수를 보면 10세대 i7 수준이에요. CineBench 4,209 i7-1165G7 : 3,769 그런데 렌더링 테스트인 시네벤치 점수는 11세대 상위 칩셋보다도 훨씬 높았습니다. 희한하네요. PCMARK10 4,613 발열 최대 - CPU 98도 / GPU 94도 평균 - CPU 50~90도 / GPU - 50~80도 업무 퍼포먼스는 상위 칩셋이 탑재된 비즈니스 노트북들과 비슷한데, 발열이 꽤 높은 편이었어요. 다른 비즈니스 노트북들도 90도 이상으로 올라가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조금 더 높았습니다. 3DMark 총점 3,264 그래픽 3,845 물리 7,404 GPU/CPU 발열 평균 65도 이하 AMD R7 4750U 총점 : 3,288 그래픽 : 3,591 물리 : 14,050 인텔 i7-1165G7 총점 : 4,802 그래픽 : 5,269 물리 : 12,269 반면 그래픽 성능을 테스트하는 3D마크에선, 발열은 아주 안정적이지만 점수는 별볼일 없었습니다. 상위 칩셋을 탑재한 비즈니스 노트북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밀리죠. CrystalDiskMark 최대 읽기 2,482MB/s 최대 쓰기 1,808MB/s 일반 SSD보다는 5배정도 빠르지만, 최신 NVMe는 보통 3,000MB/s 이상 올라가는데, 그에 비해 속도가 낮네요. 벤치 점수만 봤을 때, 안정적인 고성능을 기대할 수는 없었고, 다른 씽크패드 X1에 비해서도 가성비가 조금 아쉬웠어요. 대신 실사용 퍼포먼스에선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3.7GB 파일 압축 2분 4초 압축해제 36초 복제 4초 415장 고화질 사진 포토스케이프 편집 4분 20초 소요 파일 압축, 압축해제, 복제 속도는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만큼 빨랐고, 사진 편집은 게이밍 노트북보다 1분 이상 더 걸렸지만, 대신 사진을 불러올 때 다른 노트북들과 달리 딜레이가 전혀 없었어요. PDF 반응속도도 비즈니스 노트북답게 빠릿했습니다.
#. 디스플레이 씽크패드 X1 나노는 화면 비율이 16:10이라서 일반 13형 노트북에 비해서 화면 면적이 넓습니다. 상하좌우 베젤이 모두 얇아서 조금 어색한 느낌마저 들어요. 더 세로로 길쭉해보입니다. 그리고 씽크패드 X1 나노의 밝기는 450니트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야외시인성이 좋죠. 게다가 돌비비전을 지원할만큼 디스플레이 스펙이 좋습니다. 16:10이라서 레터박스가 생기긴 하지만요. 개인적으로 16:10 비율을 좋아하는데, 멀티태스킹을 해보면 화면에 들어오는 정보량이 확연히 차이나거든요. 13인치 노트북 중에 16:10인 제품이 잘 없는데, 사실 작은 노트북일수록 이 비율이 더 필요한 것 같아요. 색감표현, 빛반사 억제, 시야각 모두 마음에 듭니다.
#. 키보드 씽크패드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중독성이 강한 키보드죠. 씽크패드 X1 나노도 그 씽크패드의 키보드를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재질감, 깊이감, 클릭감, 반발력, 내구성 등을 봤을 때, 노트북 키보드 중에선 최상급입니다. 씽크패드 X1 나노는 터치패드도 엄청 매끄러웠어요. 유분도 잘 안묻네요. 빨콩 사용성은 동일합니다. 참고로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F12 핫키에 원하는 기능을 커스텀할 수 있습니다. Fn키와 Ctrl 키를 바꾸는 것도 가능해요.
#. 배터리 배터리 용량은 13형 노트북 중에 준수한 수준입니다. 그런데 칩셋 덕분인지 배터리 타임은 수준급이었는데요. 70% 밝기/이어폰볼륨 영상 재생 30분 : 5% 감소 1시간반 : 15% 감소 450니트라서 70% 밝기라도 시인성이 괜찮다는 걸 고려하자면, 결과가 더 만족스럽습니다. 충전기 없이 휴대해볼만 해요. 대신 프로그램에 따라 소비량이 천차만별입니다. PC마크 재생 : 9% 감소 줌 화상회의 1시간반 : 30% 감소 48Wh 용량을 65W로 충전하니까 충전 속도는 엄청 빨랐습니다. 약 1시간 충전 20% -> 90%
#. 기타 씽크패드 X1 나노도 12개의 군용 등급의 요구 사항 충족하고 200개 이상의 품질검사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카본 소재는 알루미늄보다 가벼우면서 내구성이 강하고 스크래치에도 장점이 있어요. 포트는 헤드폰잭과 썬더볼트4 두개가 전부고, 모두 왼편에만 있어요. 오른쪽엔 전원버튼이 전부입니다. 웹캠엔 커버가 있는데, 근접센서에 움직임이 감지되면 화면이 켜집니다. 화면을 닫아놓게 되네요. 힌지는 180도로 펼쳐지고, 저항감도 있고 바디 무게도 가볍지만 한손 열기도 됩니다. 스피커는 돌비 애트모스가 적용되었어요. 그리고 정말, 정말 정말 가볍습니다. 작고 튼튼하면서 가벼우니까 체감 무게는 거의 태블릿급이네요. 가격 대비 칩셋이 조금 아쉽지만, 칩셋 대비 성능은 괜찮았어요. 핵심은 휴대성이었는데, 배터리타임, 야외시인성, 내구성, 무게를 종합적으로 따지면, 제가 리뷰한 노트북들 중 가장 뛰어나요.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맥가이버 15% 할인 코드를 적용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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