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어닝서프라이즈에 이르는 엄청난 매출을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매출액이 무려 30%나 성장한 것입니다. 이 성장으로 인해 매출액이 무려 746억달러나 되었는데요. 주당 순이익은 무려 48%나 상승했다고 합니다.
시장조사기관에서의 예상치가 635억달러의 매출이었던 것과 비교하자면 그야말로 어떤 예상도 빗나간 어닝서프라이즈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애플의 매출총이익 역시 39.9%라는 어마어마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실적의 열쇠는 '아이폰6'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로 인해서 애플은 1분기에만 무려 7450만대라는 어마어마한 판매를 했습니다.
이것을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무려 46%나 수직 상승한 대기록이 됩니다. 즉, 1년 사이에 거의 50%에 이르는 상승이 있었다는 말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중국에서도 무시못할 만큼의 판매가 이어졌는데요, 중국에서는 지난해 대비 70%의 엄청난 상승 곡선을 그렸으며 미국은 23%의 성장이 있었습니다.
애플의 실적을 끌어올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인기로 인해서 이제 사상 최대 시장이 다름아닌 중국이 된 것입니다.
사진 인용 : 플리커 <Pascal Kurschildgen>
반대로 감소한 아이패드 판매량
반면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꾸준히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이패드 에어2의 엄청난 스펙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18%나 감소해서 2,140만대 판매에 그쳤다고 하는데요.
원인은 기존 수요층이 움직이지 않았으며, 새로운 고객들은 저가형으로 눈을 돌렸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즉, 너무나 잘 만든 전작이 문제라는 것인데요.
아이패드 4세대와 아이패드 에어 고객들이 굳이 새로운 제품을 구매할 이유를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필수재와도 같은 스마트폰과는 달리 타블렛은 선택이 가능한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의 더욱 커진 화면은 타블렛이 필수가 아님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기도 했는데요, 자가 시장잠식이라는 우려가 나오기도 하는 상황입니다.
어떤 선택이든 가능한 애플
화면을 키웠을 뿐, 램 업그레이드도, 눈에 띄는 스펙의 업그레이드도 없었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어떠한 선택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당장 올해 출시될 제품에 램이 2기가로 증가하거나, 혹은 더욱 오래가는 배터리를 장착하거나, 더욱 높은 화소의 카메라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수요는 보장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애플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는 더욱 큰 것입니다. 수십가지에서 수백가지에 이르는 제품을 생산 판매 관리해야 하는 삼성과 달리 애플은 단 하나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연구 개발 역시도 단 하나의 아이폰을 위해서만 집중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제대로 된 제품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이죠.
그럼에도 우려가 되는 상황
그렇지만 이렇게 엄청난 실적을 올린 배경이 아이폰이라는 것은 반대로 아이폰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다는 불안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양날의 검과도 같을 것입니다.
즉, 아이패드 판매량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맥의 경우 고정 수요층이 존재할 뿐 비싼 가격과 PC 시장의 침체로 인해서 시장을 더욱 확장하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결국 타블렛 + 스마트폰의 융합이 이루어지게 될 향후 5년을 바라볼때, 또 다른 시장을 선점하지 못한다면 애플로서도 충격파는 예상보다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무려 30~70%에 이르는 고공성장을 하던 애플의 성장 날개가 꺾이기라도 한다면 주식 폭락도 예상해야 하기 때문에 차기작에 대한 고민은 한층 더 깊어질 것 같습니다.
중국 시장에서의 의미 있는 1위
애플은 여러가지 우려가 되는 상황 속에서도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있으니 다름아닌 중국 시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애플은 그것을 해냈습니다. 중국 시장 1위로 올라선 것입니다.
지난 분기 매출만 무려 80조가 넘는 상황에서, 중국 시장에서조차 스마트폰 판매량 1위에 올라선 것은 분명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임에 틀림이 없기 때문입니다.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점령하던 1위 삼성전자는 어느새인가 5위 밖으로 내려앉았고, 국내 시장에서조차 애플에 쫓겨 50% 벽이 무너졌기 때문에 이와같은 애플의 인기에 관심이 몰리는 것입니다.
또한 소니 역시 스마트폰 관련 인력을 무려 1천명이나 감원한다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애플은 여전히 튼튼한 날개를 지니고 계속해서 승승장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엇이 최고 실적을 가능하게 했나?
누군가는 애플의 '대화면'전략이 이러한 실적을 가능하게 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사실은 애플을 이렇게 만든 것은 애플 자신이었습니다.
중국 소비자들은 브랜드를 구매합니다. 신중산층과 신흥 부자들이 자신들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서 샤오미와 같은 제품을 구매해줄까요? 전혀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당장 스마트폰의 명품이라고 하면 단연 손꼽히는 단 하나의 기업인 애플을 구매하는 것입니다. 여느 안드로이드폰과도 구별되고, 더구나 화면까지 커진 아이폰은 더이상 구매목록에만 있을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애플이 만든 '브랜드 가치'와 '소비자 신뢰도'가 지금의 애플을 만든 것이고, 이것은 향후 애플워치와 새로운 아이폰으로도 향하게 될 것입니다. 브랜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결과가 아니었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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