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7은 등장과 동시에 많은 구설수에 올라 있지만 디자인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방수 성능을 한층 더 편리하게 개선하면서 많은 호평을 얻고 있기도 하다. 특히나 외관 디자인은 전후면 엣지를 통해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고.
그래서 직접 구입해본 갤럭시S7은 말 그대로 ‘역대급 실물’이었다. 이전에도 포스트를 했었던 갤럭시노트5 실버티타늄을 능가하는 수준의 완성도를 보여줬는데, 이번에 만나본 갤럭시S7의 실물은 말 그대로 반짝이는 자체발광 디자인이었다.
그러나 아이폰6s를 빼놓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로즈골드가 더해진 아이폰6s는 알루미늄 특유의 재질과 완성도로 인해서 손에 착 감기는 맛이 일품인데,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최소한의 디자인을 선보이며 여전히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카툭튀는 여전하지만 더욱 심플해진 홈 버튼과 함께 모난 곳 하나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완성도 측면에서는 여느 스마트폰에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제부터 이 둘을 적나라하게 비교해보려 한다.
갤럭시S7과 아이폰6s의 스펙 차이
1:1로 놓고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아무튼 갤럭시S7 엣지의 스펙은 국내 모델의 경우 엑시노스 8890 프로세서와 4기가 LPDDR4 램, 32/64기가 UFS 2.0 메모리, 외장 메모리 지원, 5.5인치 2560 x 1440 해상도의 534ppi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외에 500만/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와 내장형 3600mAh 배터리 및 안드로이드 6.0 운영체제와 삼성의 터치위즈 네이쳐 UX 4.0을 탑재했다. 7.7mm 두께와 157g의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 DMB를 지원하고,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1:1로 놓고 비교하기는 힘들겠지만, 아무튼 갤럭시S7 엣지의 스펙은 국내 모델의 경우 엑시노스 8890 프로세서와 4기가 LPDDR4 램, 32/64기가 UFS 2.0 메모리, 외장 메모리 지원, 5.5인치 2560 x 1440 해상도의 534ppi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이외에 500만/1200만 화소 듀얼 픽셀 카메라와 내장형 3600mAh 배터리 및 안드로이드 6.0 운영체제와 삼성의 터치위즈 네이쳐 UX 4.0을 탑재했다. 7.7mm 두께와 157g의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스마트 DMB를 지원하고,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다.
아이폰6s의 경우는 A9 칩셋과 2기가 LPDDR4 램, 16/64/128기가 NVMe 메모리와 4.7인치 1334 x 750 해상도의 326ppi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삼성과 동일한 500만/1200만 화소 카메라를 가졌고 1715mAh의 내장 배터리를 가지고 있다.
iOS 9.3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며 7.1mm의 두께와 143g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또한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었으며 별도로 모션 인식 프로세서 M9이 탑재되어 있기도 하다. 스펙을 놓고는 막상막하지만 소소한 부면들에서 갤럭시S7의 스펙이 더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특기 비교하기
갤럭시S7의 특기는 ‘방수’와 ‘무선 고속 충전’ ‘카메라 성능 향상’이다. 다른 스펙의 경우는 대동소이하지만, 방수 기능은 갤럭시S7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정도로 간편하고 편리하게 되어 있다. 캡리스 형식으로 그냥 기기 자체가 방수를 지원한다.
또한 무선 고속 충전 기능을 통해서 무선으로도 고속 충전이 가능해졌으며, 퀄컴의 퀵차지 2.0을 통해서 빠른 유선 충전도 지원한다. 하지만 G5를 비롯한 다른 최신폰에 적용된 퀵차지 3.0이 제외된 것은 안 비밀.
카메라는 듀얼 픽셀을 통해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른 포커스를 잡아준다고 알려져 있으며, F1.7로 스마트폰으로서 매우 매우 밝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하드웨어적인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통신사 추노 마크와 전면 삼성 로고 삭제는 덤이다.
외장 메모리 슬롯의 귀환으로 용량 압박이 줄어들었으며, 용량 장사도 애플만큼 심하지 않다. 32기가 모델이 924,000원, 64기가 모델이 968,000원으로 용량별 가격 차이가 44,000원에 그치기 때문. 빼먹을 뻔했지만,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도 빼놓을 수 없는 특기 중 하나다.
아이폰6s의 특기는 ‘3D 터치’와 ‘카메라 성능 향상’과 ‘라이브 포토’가 있다. 3D 터치는 아이폰6s부터 적용된 기술로서, 별도로 탭틱 엔진을 탑재해서 기존의 진동으로는 느끼기 힘든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다.
압력을 인식해서 그냥 터치하거나 누르거나, 강하게 누르는 3단계 압력을 감지하며 이로 인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고. 카메라는 처음으로 12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었는데, 화소만 높인 것이 아니라 Deep Trench Isolation이라는 기술을 통해 화소 사이의 간섭을 줄여서 화질을 높였다고 한다.
전면 카메라 역시 120만에서 500만으로 높아졌으며, 레티나 플래시로 불리는 기술을 통해 전면 셀카를 촬영할 때에도 간접(?) 조명을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라이브 포토가 더해졌는데, 사진 전후로 3초를 촬영해서 사진에 생동감을 불어넣어 준다.
사진을 찍기 전과 후의 모습을 담아서 움직임이나 웃음, 자연스러운 모습을 담아주기 때문에 더욱 간편하게 일상을 추억으로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더욱 빨라진 터치ID 2세대와 더욱 단단한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을 채택하며 내구성을 강화했다고 한다.
체감 성능 비교하기
체감 성능을 놓고 비교하자면 두 기기의 하드웨어적인 차이도 고려해야겠지만, 기기적인 스펙은 숫자일 뿐 실제 체감 성능은 사실 사용자의 만족도에 있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하드웨어 스펙에 따른 체감 성능 비교는 미뤄두기로 했다.
부드러운 터치감은 이제 갤럭시S7이나 아이폰6s 모두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유연했고 자연스러웠다. 딜레이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두 기기 모두 충분할 만큼 반응 속도가 따라와 줬다. 즉, 손가락과 화면이 하나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카메라 성능은 압도적이라고 할 정도로 갤럭시S7이 좋았는데, 아쉬움은 이어지는 포스트에서도 다루겠지만 카메라 왜곡이 거의 모든 촬영에서 드러났다. 특히나 정형화된 사물을 찍을 때는 더욱 도드라졌는데, 이는 분명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반면에 아이폰6s의 카메라는 화소가 높아졌는지 모를 정도로 크게 좋아졌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화사함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갤럭시S7의 아몰레드와 비교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무튼 아이폰의 카메라는 더욱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게임 성능은 갤럭시S7이 별도의 게임 런처를 제공하면서 더욱 편리해졌는데, 특히나 뒤로 가기 버튼을 무효화(?) 하는 설정은 더욱 만족도를 높여줬다. 아이폰6s의 게임 성능은 원래 그랬듯 부족함이 없었다.
화면 터치에 있어서 쫀득한 키감은 아이폰6s가 더 좋았는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특성인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키를 입력할 때의 손맛은 아이폰이 더 좋은 듯했다. 이 역시 필자의 주관이니 정답이라 보기는 힘들다.
실버 티타늄이 돋보이는 갤럭시S7, 로즈 골드가 빛나는 아이폰6s ▼
반짝이는 갤럭시S7과 은은하게 빛나는 아이폰6s, 뒷면에 자꾸만 남게 되는 지문을 방지하기 위한 필름이 은은하게 빛나는 갤럭시S7 ▼
카툭튀가 효과적으로 줄어들며 더욱 플랫해진 갤럭시S7, 두 기기 모두 제조사 마크만이 남아 있다 ▼
1:1로 비교해본 디자인, 매우 비슷한 디자인적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 ▼
따지자면 갤럭시S7은 다소 남성적, 아이폰6s는 다소 여성적인 디자인을 지니고 있다. 물론, 색상에 따른 느낌일 수도 있다 ▼
여전히 한 손에 잡히는 아이폰6s, 조금 더 큰 갤럭시S7, 그러나 5.5인치 임에도 매우 컴팩트해진 디자인이 눈에 띈다 ▼
홈 버튼에서 드러나는 아이덴티티는 뚜렷했다. 그리고 상단의 제조사 로고가 사라진 것 역시 깔끔함을 더했다 ▼
반짝이는 갤럭시와 은은하게 빛나는 디자인의 아이폰 ▼
두 제품 모두 플래그십 스마트폰으로서 손색이 없는 완성도를 자랑했다 ▼
갤럭시S7과 아이폰6s 총점은?
갤럭시S7은 이번에 칼을 갈고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용하는 갤럭시S7만 봐서는 적어도 2년은 문제없이, 아쉬움 없이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졌기 때문. 특히나 갤럭시S7 엣지라서 그런지 몰라도 대용량 배터리로 인해서 배터리도 아쉽지 않았다.
그러나, 갤럭시S7의 카메라 왜곡 문제를 삼성이 방치한다면 심각한 신뢰도에서의 타격이 예상된다. 실제로 정말 많이 휘어지는 사진이 나오고 있기 때문. 향후 업데이트를 통해서 이 부분은 빠르게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체적인 체감 성능도 매우 좋아졌고, 외장 메모리 지원으로 용량도 충분해졌으며, 화질도 압도적으로 좋았던 갤럭시S7은 100점 만점에 90점은 줄 수 있을 것 같다. -10점은 순전히 카메라 왜곡 때문.
아이폰6s는 필자의 경우에는 새로운 3D 터치는 크게 유용하지 않았고, 카메라는 개선된 것을 느끼기 힘들었으며, 아이폰6와 비교해서 크게 빨라진 것을 느끼기 힘들다는 점에서는 큰 점수를 주기 힘들었다.
하지만 기본기는 역시 탄탄한 만큼 이미 충분한 만족도를 주고 있으며, 딱히 아쉬운 사용자 경험을 준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는 만족할만했다. 다만, 배터리는 정말 정말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카메라도 그렇겠지만. 그래서 아이폰6s의 점수는 100점 만점에 89점이다. 배터리와 카메라 때문.
놀랍게도 아이폰6s보다도 갤럭시S7의 만족도가 1점 더 높았다. 물론 더 사용하다 보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고, 필자의 주관일 뿐이지만 아무튼 갤럭시S7의 놀라움과 새로움은 더 이상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이 다른 폰이라고 느끼기 힘들게 만들어준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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