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은 영원히
클래식 시계는 남자들의 로망이자 여자들의 패션 액세서리로서 여전히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스마트워치의 등장으로 그 기세가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클래식 시계를 넘어서는 멋스러움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스마트워치는 드물기 때문.
클래식 시계라는 것은 아날로그의 감성이 남아 있는 몇 안되는 제품일지 모른다. 모든 제품들이 디지털이라는 이름 아래 심플함과 단순함만을 추구하고 있지만, 시간을 보여준다는 대전제 이외에도 클래식 시계는 그 나름의 멋과 맛이 있다.
우선은 아날로그 방식에 담긴 기계적인 감성이 묘한 매력을 전달해주고, 초침이 지속적으로 이동하면서 분침과 시침이 유기적으로 이동하는 그 느낌은 직접 보기 전에는 제대로 경험하기 힘들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은 어린 시절 어떠한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는데, 클래식 시계는 단순히 시간을 확인하는 기기로서가 아닌, 나를 드러내고 나와 교감할 수 있는 기기로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다.
스마트해진 클래식 워치
하지만 클래식 워치가 스마트를 입기 시작하면서부터 정체성을 잃기 시작했다.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을 닮은 클래식 시계를 표방하면서도 동시에 스마트워치와 닮아가기 위해서 아날로그 방식의 시계 페이스를 포기한 것이다.
결과 스마트라는 이름 아래 너도나도 비슷한 모양새를 갖추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은 떠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기대한 것은 그 나름의 매력이 남아 있는 클래식 시계였지만 제조사들은 그 매력을 스스로 지워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와 클래식의 절묘한 조화를 찾은 진짜 스마트한 클래식 워치 또한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그 가운데는 카시오의 'EDIFICE'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듀얼 다이얼 타임을 비롯해 다양한 아날로그적인 기능을 품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클래식 워치가 스마트를 입기 시작하면서부터 정체성을 잃기 시작했다. 기존의 아날로그 방식을 닮은 클래식 시계를 표방하면서도 동시에 스마트워치와 닮아가기 위해서 아날로그 방식의 시계 페이스를 포기한 것이다.
결과 스마트라는 이름 아래 너도나도 비슷한 모양새를 갖추게 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은 떠나기 시작했다. 소비자들이 기대한 것은 그 나름의 매력이 남아 있는 클래식 시계였지만 제조사들은 그 매력을 스스로 지워버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마트와 클래식의 절묘한 조화를 찾은 진짜 스마트한 클래식 워치 또한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그 가운데는 카시오의 'EDIFICE'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듀얼 다이얼 타임을 비롯해 다양한 아날로그적인 기능을 품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꼭 적절한 정도로 스마트 기능을 더했는데, 보다 정확한 시간을 보여주기 위해서 하루에 4번 스마트폰과 자동으로 연동하며 시간을 체크해주는 기능을 통해 보다 정확한 시간을 보여주려 한 것이다.
또한 듀얼 다이얼은 지구본을 형상화했는데, 지구를 북반구에서 바라보는 시점으로 입체감 있게 담아내면서 색다르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완성했고, 이 듀얼 다이얼은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도시를 설정할 수 있다고 한다.
CASIO EDIFICE 600D의 매력은?
실제로 만져본 EDIFICE 모델은 우선 묵직한 느낌이 드는, 오랜만에 다시 느껴보는 클래식 시계의 감동이 그대로 전해졌다. 다양한 부가 기능을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영향력이 큰 시계 페이스가 매우 세련되고 입체감이 뚜렷한 것이다.
여전히 디스플레이로는 100% 구현할 수 없는 사실감 높은 입체 시계 페이스는 보는 맛을 더해줬고, 그 속에 담긴 완성도 높은 파티션 하나하나는 왜 이 제품이 여전히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해소해주는 듯했다.
카시오 EDIFICE 600D 시리즈는 특히나 100m 방수를 비롯해 태양광을 시계 페이스에 비추는 것만으로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마트워치와 같이 샤워만 가능한 방수라거나, 매일 충전기에 꽂아야 하는 불편함은 없다.
물에서도 자유롭고 어디서나 자연스럽게 충전이 되는 EDIFICE 600D는 스마트폰과 연동이 되면서도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로운, 단독 사용이 가능하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것 가운데는 스마트폰 찾기라는 독특한 기능이었다.
스마트폰이 어디에 있는지를 모를 경우, 언제나 착용하고 있는 EDIFICE 600D를 통해서 스마트폰에 블루투스 신호를 보내고, 앱은 신호를 받아서 벨소리를 울려주는 것이다. 작지만 섬세한 이와 같은 기능은 이 제품이 스마트폰과 연동되어 있음을 제대로 느끼게 해줬다.
미네랄 글라스를 비롯해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된 정교한 시계 밴드는 착용감 또한 높여줬고 전체적으로 매우 반짝이면서도 절제된 디자인으로 매우 높은 완성도를 보여줬다.
원터치로 분리가 가능한 3단 접이식 버클 역시 편리함과 세련된 맛을 동시에 충족시켜 줬는데, 또 다른 독특한 기능이라면 매우 어두운 곳에 둘 경우 소비 전력을 줄이기 위해서 절전 기능으로 바늘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다시 밝아질 경우 재빨리 현재의 시간을 바로 비춰주는 센스까지 겸하면서 기술이 사람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제대로 느끼게 해줬다. 무엇보다 빛을 전혀 받지 않을 경우에도 절전 모드 없이 5개월간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또한 절전 모드를 활용하면 무려 19개월까지 사용이 가능한 자체 배터리 수명 또한 충분해 보였다.
두께는 13.3mm로서 타제품 대비 제법 슬림한 디자인을 완성했는데, 상당히 깊이감이 있는 시계 페이스를 가졌으면서도 동시에 적절한 정도의 두께감으로 디자인이나 실용성을 겸비한 점도 마음에 들었다.
또한 지구의 움직임을 표현하기 위해 지구본 내부에 ‘듀얼 코일 모터’를 장착해서 정확히 도시의 움직임을 그대로 표현한다는 점 역시 단순히 그래픽 이미지로 지구를 보여주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다.
이 푸른색의 지구본은 지구가 하루에 1번 자전을 하듯, 스스로 시간에 맞춰서 자전을 하면서 시간을 몸소 표현해주고 있다. 마치 우주에서 지구를 내려다보는 듯한 기분마저 느끼도록 해주는 것이다.
심플하면서도 단정한 포장 박스에 담겨 있던 EDIFICE ▼
재질감이 뚜렷하게 느껴지는 상자에 담겨 있던 카시오 EDIFICE 600D ▼
푸른색의 지구본이 시선을 강탈하는 디자인으로 이 제품의 아이덴티티가 제대로 눈에 들어왔다 ▼
심플하면서도 클래식한, 파티션이 매우 세세하게 추가된 고급스러운 EDIFICE ▼
설명서를 참고하면 스마트 기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된 밴드는 착용감을 높여줬고, 탈착 방식 역시 원터치로 매우 편리했다 ▼
디스플레이 화면으로는 경험하기 힘든 제대로 된 깊이감이 느껴지는 EDIFICE ▼
보관할 경우에도, 착용할 경우에도 특유의 디자인은 고급스러움을 더해줬다 ▼
빛을 적당히 반사하면서도 시계 화면이 어디서나 잘 보이는 디자인 ▼
과도하지 않으면서도 도전적인, 절제되어 있으면서도 과감한 디자인을 제대로 드러냈다 ▼
스마트폰과 연동할 경우 스마트폰 찾기를 비롯, 하루에 4번에 걸쳐 시간을 확인하면서 정확도를 높여준다 ▼
하나의 세트라고 해도 될 정도로 최신 스마트폰과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 ▼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스마트 기능은 분명 스마트워치의 아쉬움을 달래줄 클래식 시계의 제대로 된 시도로 보인다 ▼
볼수록 특유의 디자인이 잘 어울리는 모습 ▼
전 세계 300개 도시의 시간을 스마트폰을 통해 연동할 수 있는 편리한 스마트 클래식 시계 ▼
자세히 들여다보자면, 블루투스 버튼이 왼쪽에 위치했고 우측에는 3개의 버튼이 각각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나 푸른 링은 디자인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줬다 ▼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디자인은 업무를 볼 경우에도, 운동을 할 경우에도 잘 어울리는 제품이 되어줬다 ▼
푸른색과의 일체감이 매우 높은 푸른빛의 스마트, 카시오 EDIFICE 600D ▼
클래식을 클래식답게
하지만 카시오 EDIFICE 600D의 정체성은 여전히 클래식에 있으며, 그 보조 수단으로서 스마트 기능이 더해진 것이라고 보는 것이 알맞다. 아이러니하게도 스마트워치 사용자의 90% 이상이 시간을 확인하는데 사용 시간의 대부분을 보낸다는 것을 고려하자면 오히려 좋은 선택일지도 모르겠다.
시계란 본래 시간을 확인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그런 점에서 시간을 보여주는 시계 페이스가 어떠한 모습인지에 따라서 사용자의 만족도는 매우 달라지게 된다. 아날로그 시계는 그런 점에서 클래식의 정수를 따르는 것이 필수 조건일 것이다.
카시오 EDIFICE 600D를 사용해보며 느낀 점이라면, 스마트 기능이 부담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동으로 연동이 되고, 또 필요하다면 스마트폰 찾기 기능을 통해 언제든 스마트폰을 깨울 수 있다는 점에서 클래식의 올바른 발전 방향성을 찾은 것 같았다.
어떠한 패션에서도 잘 어울리는 클래식 시계는 그 특유의 착용감이나 초침이 움직이며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시간의 흐름, 다양한 부가 기능을 통한 직관적이고 편리한 사용에 그 가치가 있을 것이다.
카시오 EDIFICE 600D를 통해 오랜만에 다시 느껴본 클래식 시계의 정수는 아직까지도 왜 클래식 시계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지를 제대로 증명하는 것만 같았다. - MACGUYVER.
마지막으로, 카시오 EDIFICE 600D를 생생한 영상을 통해 바로 만나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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