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만난 갤럭시노트7
그야말로 파죽지세의 인기다. 갤럭시노트7은 대중의 우려와 기대 속에서 공개된 이후 아쉬운 스펙이라는 시선이 존재하는가 하면, 현존하는 모든 안드로이드폰 가운데 가장 갖고 싶은 제품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기록했기 때문.
이유야 어떻게 되었든 갤럭시노트7은 사실상 현시점 기준, 적수가 없는 스마트폰임에는 틀림이 없다. 다른 스마트폰의 경쟁력은 기껏해야 가격이라고 할 정도로 매력적인 요소가 많은 폰이 되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물 만난 갤럭시노트7은 그동안 쓰임새가 한정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던 S펜을 메인에 올려놓는데 성공했고, 이로 인해 삼성이 노트를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에 올려두었다는 평가를 받게 만드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물 만난 갤럭시노트7의 판매량은 사전 판매에서만 무려 2배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고, 또한 관심 역시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다. 그렇다면, 실제로 만져본 갤럭시노트7의 개선된 장점과 아쉬움으로는 무엇이 있었을까?
아쉬웠던 엣지 디스플레이
사실, 기술인 줄 알았던 엣지가 디자인이 되면서 갖게 된 아쉬움이 한두 가지는 아니었다. 현재까지도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라 생각되는 갤럭시S7 엣지를 잘 사용하고는 있지만 과연 엣지 디자인이 실용적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이기 때문.
이유는 역시나 엣지 디스플레이 부분의 오작동과 의도치 않은 터치가 여전히 많이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7 엣지로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보거나, 누워서 폰을 사용하는 경우 특히나 오작동이 많았다.
사실, 기술인 줄 알았던 엣지가 디자인이 되면서 갖게 된 아쉬움이 한두 가지는 아니었다. 현재까지도 아름다운 스마트폰이라 생각되는 갤럭시S7 엣지를 잘 사용하고는 있지만 과연 엣지 디자인이 실용적인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회의적이기 때문.
이유는 역시나 엣지 디스플레이 부분의 오작동과 의도치 않은 터치가 여전히 많이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S7 엣지로 사진을 찍거나 동영상을 보거나, 누워서 폰을 사용하는 경우 특히나 오작동이 많았다.
폰을 잡기만 했음에도, 의도치 않게 자꾸만 터치가 되어서 동영상이 다른 위치로 이동해 버리거나, 사진 촬영시 셔터 버튼이 눌려지지 않는 등의 사소하지만 사용자 경험에서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많았던 것.
반면 엣지 스크린 영역이 특별히 유용하다거나 한 점은 화면을 보는 시각적인 경험에서의 아름다움과 화면이 튀어나와 보이는 등의 입체적인 느낌이 가장 컸었다. 즉, 보는 측면에서는 아름다움을 줬지만 쓰임새와 편의성에서는 어느 정도의 마이너스가 있었던 것이다.
확실히 개선된 엣지 스크린
그러나 이러한 아쉬움을 삼성 역시 모를 리는 없었고, 이번 갤럭시노트7에서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줬다. 우선, 시각적으로 볼 때 왜곡을 훨씬 줄일 수 있도록 곡률이 더욱 높아지면서 화면이 더욱 꽉 찬 느낌이 들었다.
또한 엣지 부분에 손이 닿아도 인식되지 않도록 하는 영역을 더욱 늘려서 오작동이 훨씬 줄어들었는데, 그래서 엣지 부분에 손이 닿은 상태에서 다른 영역을 터치해도 제대로 인식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이로 인해 실제 체험 매장에서 사진을 촬영하거나 동영상을 시청할 경우 의도치 않은 터치가 되는 일은 거의 없었고, 특히나 한 손으로 잡고서 웹서핑을 하거나 할 경우에도, 화면의 다른 영역이 터치되지 않는 경우 또한 없었다.
즉, 개인적으로 엣지 스크린에서 겪었던 가장 큰 아쉬움 두 가지가 크게 개선된 것이다. 이로 인해 더욱 갤럭시노트7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는데, 이러한 개선된 점이 소프트웨어적으로 가능하다면 갤럭시S7 엣지에도 적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정도였다.
S펜과 만난 엣지 스크린의 아쉬움
하지만 동시에 S펜과 만나게 되면서 대중의 우려와 마찬가지의 아쉬움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우선은 S펜의 정밀한 입력과 상반되는 휘어진 디자인은 입력의 정밀도를 크게 낮췄다는 점이다.
이를테면, ‘스마트 셀렉트’를 선택한 상태에서 화면의 특정 영역을 캡처하고 활용하려는 순간, 화면의 가장자리를 터치할 경우 오작동이 발생했다. S펜과 휘어진 엣지 스크린 영역의 인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
이로 인해 매우 세밀하고 섬세하게 터치를 해야만 하거나, 그냥 포기하고서 평평한 부분부터 인식을 시킬 수밖에 없었다. 이외에도 스케치를 하거나 다양한 상황에서 S펜으로 작업을 할 경우 오작동이 자주 발견되었다.
즉, 엣지 부분의 휘어짐으로 인해 S펜으로 세밀한 입력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이전 제품 대비, 다소 줄어든 것이다. 결국, 앞에서 개선되었다고 느낀 엣지 스크린의 오작동이 S펜으로 넘어온 느낌이 들고 말았다.
엣지는 노트와 잘 어울릴까?
사실, 이번에도 디자인적으로 보자면 엣지 스크린을 적용한 것은 신의 한 수라고 할 정도로 매우 높은 그립감과 디자인적 완성도를 제공한 것은 맞다. 그러나 플랫 디자인이 배제되었다는 점에서는 여전히 호불호가 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차라리 5.5인치의 플랫과 5.7인치의 엣지로 나누었다면 선택권이 있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엣지 부분과 만난 S펜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는데, 정밀한 입력이라는 측면에서 개선될 필요성이 발견된 것이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종합해보자면, 차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S펜을 사용하는 경우의 수를 모두 펼쳐 놓고서 오작동이나 입력이 잘못될 경우를 줄이기 위해서 약간의 개선이 이뤄진다면 조금이나마 불편함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이를테면, 스마트 셀렉트를 실행하면 화면이 평평한 부분으로 잠시 줄어들어서 보다 정밀하게 선택을 할 수 있게 하고, 선택한 다음에는 다시 화면을 꽉 채우는 것이다. 또한 메모 앱의 경우도 메모가 가능한 영역을 보다 확실히 알려줄 필요도 있어 보였다.
여전히 호불호는 나뉠 수 있겠지만, 그럼에도 개선될 수 있는 아쉬움이라는 점에서 삼성이 발 빠르게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주기만 한다면, 분명 갤럭시노트7은 아쉬움이 없는, 또한 적수가 없는 안드로이드폰의 최강자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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