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이 중요하다.
스마트폰의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고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아지면서 다소 소홀해진 것이라면 단연 기본기라 부를 수 있는 전화 품질이나 기본 앱들에 대한 실용적이고 쓰임새 있는 사용성에 있을지 모른다. 너무나 당연해서 방치되는 것이다.
물론 스마트폰은 자신이 원하는 앱을 별도로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기본 앱의 한계는 그저 새로운 앱을 설치하면 끝나는 문제라고 생각될지 모른다. 그러나 기본 앱은 제조사가 얼마나 소비자들을 알고 있는가라는 것과도 연결되는 문제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익숙하지 않은 엑스페리아의 기본 앱들을 살펴봤다. 기본 앱들이 어떠한 사용성을 지니고 있는지 또한 어떠한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를 살펴보면서 엑스페리아의 기본기를 살펴보는 것이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소니 스마트폰은 처음이기도 하고 엑스페리아에 대한 혹평도 많이 봐 왔기 때문에 쉽게 선택하지는 못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러나 이번 기본 앱을 살펴보면서 이러한 편견이 조금은 지워지기도 했다.
소니 다운 색이 묻어나다.
우선, 이번 기본 앱을 살펴보면서 들었던 생각이라면 소니만의 컬러와 색감이 그대로 묻어난다는 것이었다. 소니 다운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함께 심플한 디자인이 곳곳에 스며들어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었다. 소니만의 스타일이라고는 하지만 그 스타일이라는 것이 낯설음과 이어지면서 편리하다고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도 발견되었기 때문. 그리고 이러한 아기자기한 스타일이 맞지 않다고 말하는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소니만의 색이 더해진 엑스페리아의 기본 앱은 사용하기에 무난했고 딱히 흠잡을 곳이 없었다. 다만, 다양한 선택지를 줘서 테마를 변경하거나 다양한 변경 옵션을 주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이미 후속 제품이 등장한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그 이름에서처럼 퍼포먼스로는 충분했고 부족함이 없었다. 과연 엑스페리아는 어떠한 스마트폰으로 기억될지, 어떠한 만족도를 줄 수 있을지 앞으로도 더 만져보고 사용해봐야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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