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신경을 쓰든 쓰지 않든, 어쩔 수 없이 에이즈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들은 매일 1,200명에 달했던 것이 ‘사실’이었고 그들은 스스로 정하지 않은 자신의 삶의 끈을 놓지 않으려 부단히 애쓰고 싸우며 하루하루를 버텨냈다. 우리가 힘들다고 투정 부렸던 그 흔한 날들 중 하루와는 무게감부터가 다른 것이다.
그래서 (RED)는 이렇게 에이즈를 가진 채 태어나는 아이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섰으며 이제는 그렇게 태어나는 아이들의 수가 상당히 줄어든 상황이다. 그리고 당연히도, 이러한 활동에는 돈이 들어간다. 돈이 필요한 것이다. 흔하디흔한 어떠한 자선 단체의 이야기라고 생각될지 몰라도, 이들이 돈을 후원받는 과정에는 어쩌면 우리의 손길이 작용했을지도 모른다.
바로 애플이, 지난 10년간 (RED)를 후원하며 그들이 돈이 없어서 아이들을 살리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데 신경을 써온 것이다. 그 방법 가운데는 애플이 내놓은 (PRODUCT)RED 라 적힌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나, (RED)를 후원하는 앱을 구매하고 앱 내 구입을 하는 금액 가운데 전액 혹은 일부 금액을 후원하는 방식이 있었다.
즉, 우리가 애플 제품을 구입하고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RED)를 통해 에이즈를 품고 태어난 아이들을 후원했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후원을 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은 제품이 마음에 들어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은 과연 (PRODUCT)RED 제품이 마음에 드는지, 정말 괜찮은지를 살펴보기 위해 몇몇 제품들을 챙겨봤다.
(PRODUCT)RED
아이폰7 플러스 레드 케이스
(PRODUCT)RED 제품 가운데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직접 구입하며 사용했던 제품으로는 아이폰을 위한 레드 케이스가 있다. 특히나 이 제품이 매력적인 이유는 짙은 어두운 컬러의 레드가 아닌, 그렇다고 형광펜으로 과하게 밝힌 레드가 아닌, 꼭 적절한 정도의 밝고 화사한 느낌을 지닌 레드 컬러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폰의 스타일을 한층 더 살려주기도 했는데, 실리콘으로 된 재질의 특성상 외부 오염에 강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오래 사용해도 색이 바래지 않기 때문에 전천후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매우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폰 본래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아이폰7 플러스 레드 케이스
(PRODUCT)RED 제품 가운데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직접 구입하며 사용했던 제품으로는 아이폰을 위한 레드 케이스가 있다. 특히나 이 제품이 매력적인 이유는 짙은 어두운 컬러의 레드가 아닌, 그렇다고 형광펜으로 과하게 밝힌 레드가 아닌, 꼭 적절한 정도의 밝고 화사한 느낌을 지닌 레드 컬러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이폰의 스타일을 한층 더 살려주기도 했는데, 실리콘으로 된 재질의 특성상 외부 오염에 강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오래 사용해도 색이 바래지 않기 때문에 전천후로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었고, 매우 깔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서 아이폰 본래의 디자인을 해치지 않는다는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었다.
아이폰을 매우 부드럽게 감싸주면서도 버튼을 누르는 것이 그다지 빡빡하지 않아서 좋았고, 또한 하단부는 시원하게 트여 있어서 부담이 덜하다는 것 역시 이 제품을 선택하게 만든 원인이 되기도 했다. 물론, 탈착이 쉽다는 것 역시 이 제품만의 장점이라면 장점이다. 매우 쉽게 탈착이 가능하지만, 또 한번 착용하면 피트감이 좋아서 착 붙는 느낌이 일품이었다.
(PRODUCT)RED
애플워치 시리즈 2 레드 밴드
(PRODUCT)RED의 다음 제품으로는 예전에도 사용했었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선택하게 된 애플워치 시리즈 2를 위한 레드 컬러 밴드였다. 스포츠 밴드로서 역대 애플워치 밴드 가운데 가장 착용감이 뛰어나고 활동성이 풍부한 스포츠 밴드는 아이폰7 전용 케이스보다는 짙은 레드 컬러였지만 팔목에 착용하기에 과하지 않은 느낌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사실, 처음에 레드 컬러의 스포츠 밴드를 선택했을 때는 너무 과하지 않을까 하고 우려를 하기도 했지만, 일상복 뿐만 아니라 양복이나 정장 스타일에서도 나름의 포인트가 되면서 믹스매치가 되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아이폰7 플러스의 레드 컬러 케이스와 함께 사용하니 더욱 조화가 맞아서 마음에 들기도 했다.
착용을 하면 할수록 느끼는 것은 너무나 착용감이 좋아서 평소에 사용하기에도 만족스러웠고, 운동을 하면서 사용하기에도 전혀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없어서 편하다는 것이었다. 거기다 레드 컬러의 색감 표현도 굉장히 부드럽고 완벽해서 이렇게 세트로 사용해도 좋다는 생각도 들었다.
(PRODUCT)RED
아이패드 프로 케이스 & 커버
(PRODUCT)RED 제품 가운데 가장 최근에 선택한 제품으로는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케이스와 커버가 있다. 이미 스마트 키보드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다소 칙칙한 컬러감이 아쉬웠다면 가볍게 사용할만한 제품으로 (PRODUCT)RED 컬러의 케이스와 커버가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역시나 고유의 컬러감 때문.
(PRODUCT)RED 제품군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에이즈 아동들을 후원한다는 좋은 뜻이 있기도 하지만, 우선 색감이 너무나 예쁘고 재질이 부드러워서 자꾸만 만지고 싶어지기 때문이다. 즉, 손맛이 일품이라는 것. 그래서 보는 맛과 만지는 맛 모두를 충족시켜주는 기본기에 충실한 제품이 되어준다.
(PRODUCT)RED 아이패드 프로 케이스 & 커버는 고유한 컬러감에 더해서 완벽히 일체감을 더해주는 피트감을 통해 가볍게 탈착하면서도 언제든 빨간색의 튀는 컬러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변 지인들의 반응도 상당히 고무적이었다. 당장 구매해야겠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괜찮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겨울이 온다.
빨간 옷을 입자.
추워지는 겨울이 오면 예전에는 부모님께 빨간 내복을 선물해드리며 겨울을 맞이하기도 했다. 그러나 과연 빨간 내복은 파란 내복이나 검정색 내복 대비 효과가 좋다고 볼 수 있을까? 실제 실험 결과 같은 옷감이라도 약간의 차이는 있다고 한다. 과학적으로 시각이 주는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에 빨간색을 통해 더욱 따뜻한 느낌을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PRODUCT)RED의 빨간색 컬러는 겨울에 더욱 적합한 컬러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따뜻한 컬러와 따뜻한 마음을 동시에 전할 수 있기 때문. 소비자는 자신의 마음에 드는 제품을 선택해서 좋고, 또 RED는 후원을 더욱 많이 받아서 좋고, 말 그대로 일석이조의 제품이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번 RED 후원 기간에는 역대 가장 큰 이벤트를 열어서 다양한 앱들과 서드파티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앱스토어와 다양한 곳에서 애플만의 빨간 컬러를 더욱 많이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단순한 레드 컬러라는 의미를 넘어선 나름의 뜻과 이유가 있는 레드 컬러를 소비할 수 있는 것이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위한 (PRODUCT)RED, 또한 애플워치 시리즈 2를 위한 (PRODUCT)RED,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PRODUCT)RED까지 더한다면 올겨울의 전자기기 스타일링도, 나름의 뜻깊은 후원도 챙길 수 있을 것 같다. 무엇보다, 태어날 때부터 자신의 삶을 절망으로 받아들이게 될 아이들에게 희망이 된다고 하니 더욱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MACGUYVER.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로그인 없이 누구나 가능한
♥ 공감은 힘이 됩니다!
' Appl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즈 골드 ‘깔맞춤’ 아이폰7 플러스와 아이패드 프로, 뉴 맥북 (0) | 2016.12.10 |
---|---|
올해를 빛낸 최고의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앱은 무엇일까? (0) | 2016.12.07 |
[RED] 7,000만명의 삶을 바꾼 애플의 새빨간 마케팅 (0) | 2016.12.01 |
드디어 확정된 한국 애플스토어, 우주선 신사옥 설계사가 건설 (0) | 2016.11.29 |
하나로는 부족? 아이폰7 플러스와 만난 아이패드 프로 9.7 (0) | 2016.11.17 |
IE9 이상으로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거나, 크롬, 파이어폭스 등 최신 브라우저를 이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