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마케팅의 귀재다. 그래서 별 것이 아닌 것 같은 것도 애플의 손길만 거치면 단숨에 별 것으로 변하게 된다. 기대를 하게 만들고 무언가 특별하다는 느낌을 가지게 만드는 것이다. 본래 마케팅이라는 것이 제품을 더 좋아보이게 만들고, 갖고 싶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애플은 매우 영리하다. 마케팅을 제대로 가지고 노는 것이니까.
그러나 동시에 애플은 범접하기 힘든 가격을 지니고 있다. 아이패드 프로는 무려 150만원이 넘는 가격대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거기다 애플 펜슬과 스마트 키보드까지 더하려면 30만원은 더 필요하다. 애플의 영악한 광고에 속아 구매할 마음이 들다가도 지갑을 닫게 만드는 원인이 바로 가격인 셈이다.
그렇다면 해법은 없을까? 특히나 에어팟과 같이 무언가 신기하기도 하고 편리해 보이기도 한 제품이라면 다른 대안이 없는지 궁금한 것도 당연할 것 같다. 그래서 찾아본 제품은 펀픽에서 엄청난 할인가로 판매중인 ‘디파’의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이 제품은 말 그대로 블루투스 이어폰 가운데 가장 작은 사이즈를 가진 제품이라 부를 수 있다.
에어팟보다 더 작다고 볼 수 있는 디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WS-A8이라는 이름의 원통형 제품과 WS-08이라는 이름의 세모난 모양의 디자인이 존재한다. 제품 자체는 다르지 않지만 디자인에서의 차이와 내장 배터리 용량의 차이로 서로 다른 모델로 파생된 것이라 보면 된다. 그렇다면, 이 제품은 어떤 점에서 에어팟과 닮았고 또 다른 것일까?
✎ 먼저, 동영상으로 디파의 무선 이어폰 WS-A8, 08를 알아보자.
에어팟이 아쉽지 않은 디파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의 가격은 20만원이 넘는다. 이어폰 하나의 가격이 20만원을 넘는다는 것에서 놀랍기는 하지만, 사실 하이파이 이어폰이나 고가의 이어폰은 수십~수백만원대는 가볍게 넘기 때문에 이러한 가격 자체가 안드로메다 수준의 가격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이폰7에 더해서 에어팟까지 구매하자니 나날이 얇아지는 지갑이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렇다면 조금은 눈을 낮춰서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이를테면 디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이 제품은 7만원대부터 9만원대까지 3종류가 존재하고, 오늘 소개할 제품은 마치 립스틱이 연상되는 WS-A8과 네모난 아이덴티티를 가진 WS-08 제품이다. 마치 에어팟이 연상되는 작은 크기를 지닌 제품인 것.
에어팟의 가격은 20만원이 넘는다. 이어폰 하나의 가격이 20만원을 넘는다는 것에서 놀랍기는 하지만, 사실 하이파이 이어폰이나 고가의 이어폰은 수십~수백만원대는 가볍게 넘기 때문에 이러한 가격 자체가 안드로메다 수준의 가격인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아이폰7에 더해서 에어팟까지 구매하자니 나날이 얇아지는 지갑이 걱정스럽기도 하다.
그렇다면 조금은 눈을 낮춰서 합리적인 가격을 지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이를테면 디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이 제품은 7만원대부터 9만원대까지 3종류가 존재하고, 오늘 소개할 제품은 마치 립스틱이 연상되는 WS-A8과 네모난 아이덴티티를 가진 WS-08 제품이다. 마치 에어팟이 연상되는 작은 크기를 지닌 제품인 것.
귀에 쏙 들어가는 디자인이며, 밖으로 튀어나온 부분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딘가에 걸려서 이어폰이 떨어질 염려도 훨씬 줄어들고, 또한 무게가 겨우 4.4그램 밖에 되지 않아 무게로 인한 스트레스도 덜어줄 수 있는 제품이다. 더구나 이 제품은 좌우 이어폰을 각각 다른 기기와 페어링을 해서 사용할 수도 있는 장기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에어팟과 같은 귀에 쏙 들어가는 제품이면서 동시에 에어팟과 마찬가지로 케이스에 연결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되는 편리한 사용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제품이다. 즉, 에어팟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품은 것. 그러면서도 음질까지 놓치지 않으면서 전천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손색이 없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WS-A8, 08의 특장점은?
WS-A8과 WS-08은 기본적으로 같은 이어폰을 가지고 있으며, 대신 충전 케이스가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블루투스 4.1을 통해서 데이터는 안정적으로 전송하면서도 저전력을 구현해서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렸고, 장시간 통화대기가 가능해서 켜놓고 있어도 부담이 없는 제품이 되어준다.
폭넓은 호환성으로 아이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이나 스마트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며 고속 충전 기능으로 1시간 30분이면 완충이 되기 때문에 가볍게 보관하면서 충전하고 가볍게 버튼을 눌러서 다시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최대 10미터의 전송 거리를 지니고 있어서 스마트폰을 두고서도 자유로운 운동이나 움직임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이한 점이라면 보증 기간 이내에는 이어폰을 분실하더라도 할인된 가격으로 1회에 한해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롭게 제품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 부를 수 있다. 분실에 대한 우려를 미리 예방해주는 이러한 정책은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인 것 같았다.
직접 써본 WS-A8, WS-08의 느낌은?
직접 사용해본 WS-A8과 WS-08의 느낌은 우선 하나의 액세서리가 되어주기도 했고, 특히나 WS-A8은 특유의 재질감과 로즈 골드 컬러를 통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해서 여성분들이 사용하기에 마치 립스틱과 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개인적으로는 WS-A8의 디자인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주머니에 넣거나 보관할 경우에도 부담이 없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꼼꼼한 마감과 디테일을 통해 사용시의 만족을 주는 WS-A8은 음질도 우려와 달리 제법 준수한 편이었고, 페어링이나 연결도 매우 편리해서 크게 신경이 쓰이지 않는점이 마음에 들기도 했다.
이어폰의 경우 왼쪽 이어폰을 통해서 통화를 할 수도 있었고, 좌우 이어폰을 한 번씩 눌러서 음악을 멈추거나 다시 재생하는 것도 가능해서 직관적인 사용성을 가졌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이어폰 자체의 디자인은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기도 했는데, 조금은 더 심플하고 모던했으면 어땠을까 싶었기 때문.
이어폰 자체의 크기도 2%만 더 작았으면 어땠을까 싶을 정도로 약간은 큰 덩치(?)를 지니고 있어서 사람에 따라서는 귀에 넣기가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음질 자체도 큰 문제는 없었지만 약간의 잡음이 들리는 경우 혹은 연결이 약간 끊기는 경우가 간헐적으로 발견되어서 이 부분 역시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았다.
디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에어팟을 대신할 수 있을까?
에어팟에 대한 초기 반응을 보자면, 기자단들의 반응과 평가가 대부분이지만 음질은 특별할 것이 없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즉, 유선의 라이트닝 이어팟과 무선의 에어팟의 음질은 질적으로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이어팟의 음질이 매우 깔끔하고 뚜렷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여전히 번들 이어폰이라는 점에서 특색이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디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인 WS-A8과 WS-08은 에어팟을 대신하기에 충분했고, 무엇보다 7만원에서 9만원에 이르는 가격대는 에어팟 대비 1/3 수준의 가격이기 때문에 부담을 훨씬 덜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아이폰7과 함께 사용하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특히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던 WS-A8의 경우는 아이폰7의 컬러와 깔맞춤을 해서 사용한다면 더욱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보여 깔끔하면서도 손에 잡히는 작은 무선 이어폰으로서 에어팟의 가격을 넘어서는 매력을 지닌 것 같았다. 초기 이슈로 판매가 미뤄지고 있는 에어팟, 그 틈새 시장을 디파 무선 이어폰이 잘 매워줄 것 같았다.
이 제품의 특징은 분명하다. 엄청난 고음질을 들려주는 것도 아니고 하이파이 사운드에 집중한 것도 아니다. 그러나 선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에서 이미 큰 장점을 지닌 제품으로서 운동이나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도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작고 심플한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의 미래를 보여주는 제품이 아닐까 싶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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