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이 방수가 된다고 해서 탈수 또한 자동으로 되는 것은 아니었다.
역시 하나를 내어주면 하나는 남겨두는 애플답게 방수 이후의 불편함에 대해서는 소비자들의 몫이 된 것만 같다. 실제 아이폰7 플러스를 사용하며 실수로 물에 빠트릴 경우, 침수에 대한 우려는 없었지만 침수 사고 이후 물이 빠지지 않아서 겪는 불편함은 어쩔 수 없었다.
이를테면, 전화가 왔을 경우 상대방의 목소리가 많이 찢어지거나 매우 작게 들리는 것이다. 그리고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보는 경우에도 찢어지는 음이나 불편한 사운드를 어쩔 수 없이 겪어야만 했다.
물론, 아이폰을 조금 거칠게 다뤄주면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도 많았다.
아이폰의 하단부 스피커쪽을 수건을 향해 몇 번 강하게 내리치면 물이 빠지면서 소리가 회복되는 것이다. 물론, 이 경우도 90% 정도의 회복이 될 뿐, 완전히 회복되기 위해서는 자연 건조가 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있었다.
가장 큰 문제는 수화부의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었는데, 매우 작은 홀 디자인으로 인해서 물이 쉽게 빠지지 않고 안에 맺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음악을 들을 경우나 전화를 할 경우 불편함이 많았었는데, 이러한 문제가 수 시간 지속되는 경우도 많아서 당장 전화가 필요하다면 이어팟이나 에어팟이 필요한 경우도 있었다.
애플이 이러라고 에어팟을 만들었나 하고 자괴감이 들고 그러지만, 아무튼 늘 그렇듯 우리는 답을 찾았다.
✎ 먼저, 동영상을 통해 아이폰7 스피커에서 물빼는 방법을 알아보자.
아이폰7 스피커에서 물을 빼는 방법
아이폰7 플러스의 스피커에서 물을 빼는 방법,
그러니까 다소 독특한 방법을 찾았는데, 그 방법의 원리는 놀랍게도 애플워치2에 있었다. 애플워치 시리즈 2는 자체적인 디자인 변경을 통해 스피커의 진동만으로도 물기를 밖으로 빼내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굳이 애플워치2로 음악을 재생하는 일은 거의 없겠지만 아무튼 소리의 진동만으로도 물이 스스로 빠져 나온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아이폰7 플러스의 스피커에서 물을 빼는 방법,
그러니까 다소 독특한 방법을 찾았는데, 그 방법의 원리는 놀랍게도 애플워치2에 있었다. 애플워치 시리즈 2는 자체적인 디자인 변경을 통해 스피커의 진동만으로도 물기를 밖으로 빼내도록 만들어져 있는데, 굳이 애플워치2로 음악을 재생하는 일은 거의 없겠지만 아무튼 소리의 진동만으로도 물이 스스로 빠져 나온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아이폰에서 각각의 주파수의 사운드를 모두 낼 수 있는 앱을 설치하고, 사운드를 다양하게 바꿔가며 소리가 ‘지글지글~ 위글위글’ 할 때 잠시 멈추는 것이다. 이때 폰을 수건을 향해 털어주는 것도 좋고, 면봉을 가져다 대는 것도 좋다. 아무튼 진동이 강한 곳에서는 물이 안정적으로 붙어 있을 수가 없으니 물이 보다 쉽게 빠지는 원리다.
역시 인간은 머리를 써야 하나보다.
효과는 어땠을까?
1차 시도는 놀랍게도 10분 이내에 거의 완전 건조 수준으로 소리가 회복되었다.
그러나 2차 시도에서는 10분으로는 효과를 볼 수가 없었는데, 그럼에도 이 앱이 좋은 것은 하단부 스피커는 매우 빠르게 회복이 되기 때문이고, 수화부 역시 앱을 사용하지 않을 때보다는 효과가 빨랐고, 무조건 힘으로 터는 것보다는 수월했기 때문이다.
탈수 능력에 점수를 주자면 50점 정도로, 제법 효과가 빠를 때도 있고, 느릴 때도 있기 때문에 나름의 노하우가 쌓일 필요가 있어 보였다.
1.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주파수의 소리를 내는 앱을 설치하자.
2. 다양한 주파수를 재생하며 소리가 지글거리면 잠시 멈춰서 물이 나오길 기다린다.
3. 수건이나 면봉을 통해 물을 제거하면 더욱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여기서 나름의 팁을 더하자면,
아이폰의 방수는 ‘순수한 물’을 기준으로 하는 만큼, 바닷물을 비롯해 이물질이 조금이라도 들어간 물에 침수가 되었다면 순수한 물이나 수돗물 등으로 깨끗하게 행궈준 다음 탈수를 하는 것이 기기의 고장을 예방하고 더 오래 사용하는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는 ‘sonic’이라는 주파수 앱을 사용했는데, 위아래로 스와이프를 해서 주파수를 바꿀 수 있었다. 그러나 다른 앱들도 많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앱을 설치하고 재생해볼 것을 추천한다.
물론, 주파수 앱의 추가 기능인 가청 주파수 범위 확인도 가능하니 소리를 적당히 줄인 다음 주파수를 높여서 어디까지 소리가 들리는지를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
글이 마음에 드셨나요?
로그인 없이 누구나 가능한
♥ 공감은 힘이 됩니다!
' Apple > iPhon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쉽다] 아이폰 Assistive 터치를 활용해 한 손가락으로 스크린샷 찍는 방법 (0) | 2017.01.07 |
---|---|
뉴욕타임스가 분석한 아이폰을 미국에서 생산할 수 없는 ‘진짜’ 이유 (0) | 2017.01.04 |
다수의 의견에 반하는 아이폰8의 ‘애플 펜슬’ 더하기, 왜일까? (0) | 2016.12.21 |
[까보기] 아이폰7 플러스를 써보면 알게 되는 불편한 점 5가지 (0) | 2016.12.14 |
터지느냐 꺼지느냐, 갤럭시노트7과 아이폰6s 품질 논란 (0) | 2016.12.02 |
IE9 이상으로 브라우저를 업그레이드하거나, 크롬, 파이어폭스 등 최신 브라우저를 이용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