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삼성이 이번에 출시한 노트북9 올웨이즈는 올데이그램과 함께 선보인 역대급 노트북이자, 움츠러들던 노트북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어줄 것 같았기 때문이죠.
실제로 두 노트북은 기존에 갖추고 있던 가벼운 무게에 더해서 하루종일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로 충전기와의 이별을 고하면서 휴대성을 극대화했고, 그 덕분에 정말 밤낮 상관없이 언제든, 또 콘센트가 없어도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노트북이 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노트북9 올웨이즈는 고급스러운 마감과 차별화된 SSD 속도, 180도로 펼쳐지는 화면 등 자신만의 특장점을 갖추면서, 평소 사용하는 노트북에 아쉬움을 느끼던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분명 이번 노트북9 올웨이즈 15는 믿고 구입해도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장점들을 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직접 사용해본 노트북9 올웨이즈는 어떠했을까요?
이제, 제품을 직접 사용하며 느꼈던 ‘만족할 수 밖에 없었던 점’과 그럼에도 ‘다소 아쉬웠던 부면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사용 시간이 달라지다. 사용 경험이 달라지다.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자주 하는 실수가 있죠. 충전을 깜박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막상 사용해야할 때, 특히 야외에서 노트북을 사용해야할 때 상당히 난감할 수 있죠. 그런데 노트북9 올웨이즈 15를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그런 경험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노트북을 사용하다보면 자주 하는 실수가 있죠. 충전을 깜박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막상 사용해야할 때, 특히 야외에서 노트북을 사용해야할 때 상당히 난감할 수 있죠. 그런데 노트북9 올웨이즈 15를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그런 경험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아주 간혹 그런 일이 있더라도 고속충전을 지원하기 때문에, 그리고 정말 급하다면 보조배터리를 사용해 충전해볼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시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거의 사라졌다고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까페에서 노트북을 사용할 때도 미리 집에서 충전을 해왔다면 꼭 콘센트가 있는 자리가 아니여도 장시간 이용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충전기로부터 자유로워지면서, 충전기 선 때문에 가방에 짐이 늘어나거나, 혹은 충전기를 챙기지 않아서 부랴부랴 집으로 다시 돌아가는 불상사가 생길 일도 줄었다는 점도 소소한 즐거움이라 할 수 있겠네요.
이 배터리 덕분에 정말 언제 어디서든 노트북9 올웨이즈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다행히도 밝기까지 밝아서 낮에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었는데요. 배터리의 소모는 빨라질지 몰라도 아웃도어 모드를 통해 최대 500니트까지 밝기를 지원하니, 이만하면 화면 밝기로 인한 아쉬움은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이처럼 배터리의 개선은 진정한 휴대용 노트북이 되기 위한 신의 한 수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본 노트북9 올웨이즈
노트북9 올웨이즈는 ‘MAO’ 공법으로 가벼움에 튼튼함을 더하면서 동시에 훌륭한 마감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이 메탈릭한 디자인 덕분에, 둥글둥글한 디자인임에도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해주죠. 손 맛도 올데이그램과 비교했을 때 한 수 위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시각적이고 촉각적인 부면은 키보드와 트랙패드에도 영향을 줬는데요.
사실 노트북9 올웨이즈 15의 키감은 마치 속이 빈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심지어 혹평을 받았던 이전 그램의 키감보다도 가벼운 느낌을 줍니다.
다만 이전 그램의 경우는 그 가벼움이 제품의 재질감과 만나며 장난감과 같은 느낌을 전달했다면, 노트북9 올웨이즈의 가벼운 키감은 다행히 메탈릭한 재질감의 영향인지 ‘키감이 가볍다’에서 그쳤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웨이즈의 키보드는 올데이그램과 달리 숫자 키패드가 제외되었기 때문에 키캡의 크기가 조금 더 큼직큼직한 편이었습니다.
물론, 큼직한 것은 키캡만이 아닙니다.
트랙패드 역시 맥북 에어 정도의 사이즈로 꽤나 넓은 편인데, 메탈릭한 손맛으로 인해 트랙패드의 감도나 클릭감도 맥북 에어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네손가락 스와이프 기능까지 탑재하면서 사용성도 맥북 에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 구입해도 괜찮을까?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는 오래가는 괴물 배터리를 빼놓고 보더라도 180도로 펼쳐지는 화면, 컨설팅 모드, 그리고 빠른 SSD 등 다양한 장점이 많습니다. 특히 800g도 채 안되는 무게는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가 지닌 휴대용 노트북으로써의 본질적인 장점이자, 소비자들에게는 구매의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만 보고 무작정 구입하기에는 비용이 만만치 않죠. 그래서 올웨이즈의 아쉬움까지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이를테면, 올웨이즈는 다소 소음이 있는 편입니다. 올데이그램과 비교해서 말이죠.
또한 힌지가 약한데, 고속 버스를 타고 무릎에 올려둔 채 작업을 하면 어느새인가 180도로 화면이 펼쳐져 있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죠. 올데이 그램도 비슷했지만, 화면이 180도까지 펼쳐지지는 않기 때문에 사용에 지장은 없었던 반면, 올웨이즈는 흔들림이 많은 환경에서 사용하기에 무리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한 손으로 화면을 열지 못하는 불편함도 있죠.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 싶은 생각이 들수도 있는데, 한 손으로 화면을 열지 못한다는 것은 책상에 놓여져있는 노트북을 사용하기 위해 제품을 들고, 양손으로 연 후, 다시 내려놓고 사용해야 하는 과정이 매번 필수적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도 화면을 열고 난 후에는 지문인식 잠금해제를 통해 더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지문인식 잠금해제는 이후에 다른 앱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를 내다볼 때 좋은 옵션이 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는 첫인상과 달리 제법 단단하면서도 튼튼한 느낌을 전달해줬고, 오래가는 배터리와 함께 180도로 펼쳐지는 화면 및 빠릿빠릿한 사용 경험을 제공해줘서 가벼움에 더해서 생산성까지 품은 노트북이라 볼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아쉬움도 없을 수는 없기 때문에,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를 구입하기 이전에, 외장 그래픽이 장착된 제품을 찾고 있는지, 휴대성이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지, 같은 가격이라면 휴대성 대비 성능에 투자할 것인지를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처럼 삼성 노트북9 올웨이즈는 이전 노트북들과 확연히 선을 긋는 제품임과 동시에, 아직까지 사용자 경험으로써의 아쉬움은 다소 남기고 있는 모델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노트북 구입을 고민 중이라면 이러한 직접적인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할 듯 합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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