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1이 공식적으로 런칭된 이후, 애플은 발빠르게 베타 버전을 통해 iOS 11.1을 내놓으면서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당연히도 소소한 버스 패치부터 다양한 변화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가운데 눈길을 끄는 것들이 있다.
애플이 선보인 iOS 11은 그 자체로 매우 다양한 변화와 사용 방식에서의 편리함을 선보이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던 것인지 애플은 귀여우면서도 다채로운 이모티콘을 더하면서 단순한 문자로는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이모티콘으로 소통하도록 만든 것이다.
물론, 아이폰X에 탑재될 애니모티콘은 살아서 움직이는 모습으로, 혹은 목소리까지 담으면서 사람의 얼굴을 대신해서 감정을 전달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이폰X 이외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서도 감정을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서는 더욱 다채로운 이모티콘은 필수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 iOS 11.1에는 어떠한 변화가 담기게 될까? 베타 버전을 통해서 이미 소개된, 그리고 곧 등장할 iOS 11.1 정식 버전에 탑재될 이모티콘들을 통해서 애플이 선보일 귀여운 변화를 살짝 엿보기로 했다.
수화까지 담아낸 이모티콘
지금까지 이모티콘이라고 하면 너무나도 당연히 사람의 얼굴 표정이나 행동, 감정을 담아낸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애플이 선보인 새로운 이모티콘은 인종이나 성별을 넘어서서 다양한 의상이나 음식, 동물, 캐릭터에 더해서 수화까지 담아내면서 더욱 다채로워졌다.
이를테면 수화로 사랑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손 동작을 포함하는 식으로 평소에 수화를 사용하는 분들이 보다 더 본질적으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다듬은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하트’라는 이모티콘으로 사랑한다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한국 사람이 ‘I LOVE YOU’라는 말을 듣는 것보다 ‘사랑해’라는 말에 더 감동을 받는 것처럼, 수화를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그들의 언어로 의사소통을 하고, 눈으로 보는 것은 그 자체로 마음을 움직이는 작지만 큰 한 걸음이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새로운 iOS 11.1 버전은 아이폰을 더 사랑할 이유가 될지도 모르겠다.
점점 더 다듬어지는 운영체제
애플이 공개한 iOS 11을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설치한 이후, 그리고 macOS 하이 시에라를 맥북에 설치한 이후 가장 큰 변화라면 UI와 UX에서의 더욱 부드러워지고 직관적으로 바뀐 경험이 있고, 그에 더해서 더욱 뛰어난 퍼포먼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있다.
구형 맥북도 최신형 맥북과 동일한 수준으로 하드웨어 퍼포먼스를 200% 끌어올려줬을 뿐 아니라 메탈2를 비롯해서 파일 시스템의 근본 자체를 바꾸면서 더욱 쓸만하다는 평가가 가능해진 것인데, 이러한 변화가 macOS 따로, iOS 11 따로가 아닌 서로 보완하고 채워주는 방식이 되면서 유기적인 연결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
맥북에서 하던 작업이 아이폰에서도 이어지며,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파일 앱으로 더욱 부드러운 자료의 이동 및 소통도 가능해졌다. 그리고 이제 곧 등장할 iOS 11.1 버전을 통해서는 버그 패치와 소소한 마이너 업그레이드 및 이모티콘의 추가까지 예고되어 있기 때문에 완성도는 더욱 끌어올려질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으로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는 수백가지 방법 가운데 그저 하나가 더해진 것이라고 말할지는 몰라도, 분명 그 사소한 한 가지 방법이 누군가에게는 마음을 울리는 단 하나의 이모티콘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마치, 풍선이라는 주제의 영상에서처럼. - MACGUYVER.
아이폰7 - 풍선 영상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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