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은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 쉽게 생각해서 집이나 사무실, 회사에 있는 콘센트의 규격이나 모양이 제각각이라고 가정해보자. 모든 가전제품은 수많은 호환 젠더를 사용해야 할 것이고, 가볍게 휴대가 가능한 충전기는 무거운 짐이 될지 모른다.
자동차의 타이어도 마찬가지다. 운전을 하다가 타이어가 터지거나 수리가 필요할 경우 어느 곳을 가더라도 같은 규격과 사이즈, 호환이 가능한 타이어를 구입할 수 있지만 표준이 제각각이라면 꼭 맞는 곳을 찾아서 한참을 돌아다녀야 한다.
그렇다면, 새로운 시장이나 새로운 기술에 대한 표준은 얼마나 중요할까? 이것은 소비자들을 보호하고 기업에게는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모두에게 필수적이다.
소비자는 자신이 구입하거나 사용하는 제품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기업들 역시 현재 투자하고 개발하는 제품이 차후에도 지속적으로 가치를 제공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점점 시장이 커지고 있는 IoT 환경에서도 표준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현재처럼 중구난방식의 IoT 기기들이 늘어나게 된다면 잠재적인 범죄에 노출되거나 서로 호환이 되지 않아서 오는 불편함과 부작용을 소비자와 기업, 더 나아가서는 정부까지도 짊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UL, Underwriters’ Laboratories는 수많은 전자기기 및 건축자재, 소프트웨어부터 의료기기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산업군에서 사용되고 적용되는 표준을 직접 개발하고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에 더해서 사후 심사까지 제공하는 글로벌 안전 과학 회사다.
무려 120년 전에 처음 설립된 미국 최초의 안전 규격 개발 기관이면서, 인증 기관으로 시작해서 현재는 143개국에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또한 연간 220억 개의 제품들에 UL 마크를 부착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지니고 있는 글로벌 안전 과학 회사이다.
UL, Underwriters’ Laboratories는 기기가 가지는 안전성에 더해서 보안을 위한 각종 테스팅,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러한 인증 및 테스트와 관련된 컨설팅, 교육, 세미나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해서 전방적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oT 환경을 제대로 구축하고 또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기들이 안정적이고 끊김 없이 연결될 필요가 있다. 와이파이 신호가 송신기 및 수신기 모두에서 같은 규격을 지원해야만 완벽한 와이파이 경험을 할 수 있는 것과 같다.
그래서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도록 만들기 위해서는 기준 및 규격에 준하는 기기인지를 직접 테스트해볼 필요가 있다.
이것은 기업의 생산 비용을 증가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줄이려는 것인데, 세계적인 표준에 부합하는 제품이라는 것은 그 자체로 추가적인 연구 개발 비용을 줄이고 전 세계적인 시장에서 제품이 선택받는 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안정성이란 전파를 비롯한 다양한 외부 상황의 변화 속에서도 항상 일정하게 성능을 유지하고 발휘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IoT 표준을 위해서 연결성과 안정성은 필수적인 요소라 부를 수 있다.
또한 IoT 기기라면 상호운용성 역시 필수적인데, 연결된 기기의 통신이 원활하게 작동하면서 과열이나 전파 개입과 같은 부작용을 줄여주기 위해서 상호운용성이 제대로 구현되었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상호운용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라면 IoT 환경을 위한 제품을 모두 같은 브랜드의 제품으로만 한정할 수밖에 없고, 이러한 상황은 IoT가 지니는 의미 자체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마이너스가 된다.
최근 불거지고 있는 문제라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보안 이슈가 터져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IoT 기술을 접목한 현관문이 해킹으로 열려버리거나, 자동차가 제멋대로 과속과 급정거, 핸들을 꺾는 문제, 다리미 및 냉장고와 같은 제품들이 가정이나 사무실을 몰래 엿보고 엿듣는 문제가 나오고 있다.
즉, IoT 기술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보안에 대한 표준을 무시했거나,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보안을 확인하는 수준에 그친 결과 대대적인 위협에 대응할 수 없을 뿐 아니라 IoT 기기 자체가 보안 위협을 증가시키는 제품이 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IoT 보안 기술 및 표준이 매우 중요한데, 사이버 보안에 대한 이해와 다양한 실제 환경에서의 IoT 기기가 지니는 보안 위협을 직접 테스트하고 시험하며 인증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그 점에서 UL은 직접 실리콘밸리에 있는 실제의 가정집을 활용해서 다양한 IoT 기술들을 시험하고 사용해보면서 IoT 기기가 지니는 상호운용성과 연결성, 안정성 및 보안을 시험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는 드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정책이 수립되지 않은 결과 차세대 기술로 불리는 드론 시장을 모두 중국에 내주고 있는 실정이다. 4차 산업 혁명 역시 그러한데,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4차 산업 혁명이 되면서 일자리를 잃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는 상황이다.
하지만 4차 산업 혁명은 IoT를 비롯해 다양한 커넥티드 환경, 사이버 보안, 스마트홈과 같은 기술들이 더해지면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주고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표준을 만들고 그 표준을 적용한 기기들을 내놓는 것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매우 중요하다.
IoT에 대한 접근 역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모두 같은 규격의 콘센트를 사용하고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처럼, IoT 기기가 출시되기 위한 연결성, 상호운용성, 안정성, 보안과 같은 주요 기술과 과제들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들이라면 UL (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에 대한 공부와 관심을 키울 필요가 있고, 사용자들 역시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에 UL 인증 마크가 있는지를 확인해본다면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IoT 제품들을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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