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보고 계시는 글은 맥북 프로 2017 15형 맥북 프로를 통해서 타이핑을 하고 있는데요.
첫 번째 나비식 키보드를 적용한 맥북은 정말 '종잇장' 같은 얕은 타이핑감으로 아쉬움을 줬다면 지금 타이핑을 하고 있는 2세대 나비식 키보드는 제법 정돈된 느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반발력이 더해진 느낌이라고 할까요?
장점은 손에 더해지는 부담이 줄어들었고, 소음이 낮기 때문에 그 점에서 조용한 작업이 가능한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슈도 있었죠. 먼지가 들어가거나 사용 환경에 따라서는 키가 잘 눌려지지 않고, 때로는 올라오지 않아서 불편함을 주는 것이죠.
실제로 제가 사용하는 맥북 프로 2017 15형 맥북 프로의 경우도 방향키 하나가 그랬었고, 얼마 전에는 'ㅎ' 키가 그런 증상이 있어서 불편하기도 했는데요.
다행히(?) 전자기기는 때리면 정신을 차리는 것인지는 몰라도, 강하게 연타를 하니까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기는 했습니다.
아무튼, 이번에는 새로운 '3세대 나비식 키보드'를 품은 맥북 프로 2018 15형을 통해서 타이핑에 대한 느낌을 전달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아직까지는 2017년형 모델로 타이핑을 하고 있기 때문에 2세대 나비식 키보드부터 정리를 해볼게요.
키감 : 7점
소음 : 8점
반발력 : 6.5점
평가 : 7.5점
2017년형 맥북 프로의 2세대 나비식 키보드는 키감이 나쁘지 않았지만 완벽하지는 않았고, 소음은 잘 정돈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반발력은 좋지만 여전히 얕은 느낌은 남아 있어요. 전체적으로 보자면 10점 만점에 7.5점 정도를 줄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바로 지금 보시는 글부터 '맥북 프로 2018 15형'으로 타이핑을 하고 있습니다.
음, 뭐라고 할까요? 도서관에서 독서실로 들어간 느낌이라고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정숙했는데, 더욱 정갈해지고 정숙해진 것이죠. 진짜 조용해요. 우리가 알던 타이핑을 넘어서서 그냥 화면에 타이핑을 하는 정도로 '조용' 하네요.
키감은 글쎄요. 크게 달라졌다고 표현하기는 힘들 것 같은데, 소리 때문인지 더욱 힘을 덜 들이게 되고 글자도 빠릿하게 타이핑이 된다고 이야기를 하면 될 것 같습니다.
반발력도 완전히 달라졌다거나 한 것은 모르겠지만, 새 제품이라 그런지 나쁘지는 않네요.
키감 : 7.5점
소음 : 9.5점
반발력 : 7점
평가 : 8.5점
총평을 내려보자면, 맥북 프로 2018 15형 모델에 포함된 '3세대 나비식 메커니즘 키보드'는 분명 소음에 있어서 개선이 있었습니다.
더구나, 애플은 인정하고 있지 않지만 '이물질' 이슈로부터도 조금은 더 자유로울 것으로 보이는 '돔'이 씌워진 3세대 나비식 키보드의 내구성도 기대가 되네요.
2017년과 2018년, 1년을 기점으로 어느새인가 2세대에서 3세대로 건너뛴 나비식 키보드는 생산성 향상과 손가락에 무리가 가지 않는 편안한 타이핑을 선사해줄 것 같습니다.
이어지는 리뷰를 통해서는 화면, 배터리 타임, 스피커 등등 다른 이야기들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쩌면 'macOS 모하비'에 대한 이야기로 가장 먼저 돌아올지도 모르겠네요.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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