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다시 만나게 된 프로덕트 레드는 여전히 강렬했습니다. 사실 아이폰7 프로덕트 레드는 검빨이 아니라 화이트 & 레드라서 강렬함보다는 가벼운 느낌도 있었는데요.
아이폰8 프로덕트 레드에서 선보인 강렬한 검빨 컬러는 그대로 아이폰Xr 레드까지 이어졌습니다. 혹시나 모르는 분들이 계실까 봐, 정확한 이름은 아이폰Xr 프로덕트 레드입니다.
주변 지인들이 하나 둘 아이폰Xr과 아이폰Xs를 구입하면서 저에게도 이렇게 컬러별 언박싱의 기회가 자꾸만 주어지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아이폰Xr 레드 컬러에 대한 첫인상과 소감을 200% 솔직하게 전달드리겠습니다.
#1. 첫인상 : 강렬합니다. 블랙과 레드의 조합은 언제나 그렇듯 사랑입니다. 강렬하고 존재감이 뚜렷하며 짙은 인상을 남기기 때문이죠.
아이폰Xr 프로덕트 레드 역시 어디 하나 빠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이폰Xs 대신 아이폰Xr을 선택해야 한다면 바로 레드 컬러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후면 컬러는 역대급으로 짙은 색감을 전달해줬고, 측면 알루미늄 역시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카메라 부분도 검빨 컬러라서 그런지 더 강력하게 사진을 찍어줄 것만 같네요.
#2. 핸즈온 : 직접 들어본 아이폰Xr 레드 컬러는 묵직합니다. 결코 가볍지는 않습니다.
무게감은 그대로 두께감으로 이어졌는데, 왜인지 두꺼워진 두께감은 투박함까지는 아닌데 그래도 아쉽습니다.
하단부는 역대급으로 심플해졌고, 전면의 홈 버튼이 없는 완전한 플랫 화면은 그 자체로 몰입도를 더해줬습니다.
모르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번 아이폰Xr은 전원 버튼이 엄청나게 커지고 두꺼워지고 위치가 내려왔습니다.
그래서 안정감이 있고, 누르는 맛도 더 좋아졌습니다. 무음 버튼의 찰진 느낌도 그대로고, 크게 거슬리지 않는 절연띠도 만족스럽네요.
✎ 아이폰Xr 레드의 강렬한 첫인상
✎ 역대급 짙은 색감을 전달하는 후면과 역대급 심플해진 하단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 엄청나게 커진 전원 버튼으로 안정감이 있고, 누르는 맛도 더 좋아졌습니다.
✎ 홈 버튼이 없는 플랫 화면은 몰입도를 더해줍니다.
✎ 아주 매력적인 컬러를 보여준 아이폰 Xr 레드
#3. 평가 : 아이폰Xr 프로덕트 레드를 평가해보자면 무게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무겁기도 하고요.
아이폰Xr 레드는 무겁고 묵직합니다. 컬러만으로 체감 무게가 20%는 증가한 것만 같은데요. 그렇다고 부담스러운 무게라는 뜻은 아닙니다.
지나치게 가볍고 형광펜스러운 느낌의 화이트, 블루, 옐로, 코랄 컬러와 비교하자면 한없이 블랙 컬러에 가까운 짙은 색감이라는 뜻입니다.
화면이 짙어서 그럴까요? 배경이 레드라서 그럴까요? 톤이 다운된 배경화면은 그 자체로 고급스러웠을 뿐 아니라 베젤의 존재감도 약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베젤이 크게 거슬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나름의 장점도 되겠네요. 카메라 주위로 먼지가 쌓이는 것은 어쩔 수 없고, 듀얼 카메라가 아니라는 점도 왜인지 아쉽습니다.
그래도, 매력적인 것을 넘어서 매혹적인 컬러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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