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져온 블루투스 이어폰의 이름은 'ZION X-LINE Z9'입니다. 최근에 소개해드린 ZION Z7 가성비 이어폰과 같은 네이밍 시리즈죠.
Z7은 1만원대라는 놀라운 가격과 준수한 성능으로 아주 만족할만한 가성비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면 Z7 가성비 이어폰의 형님 격인 ZION Z9 블루투스 이어폰은 가성비가 어떠했을까요?
사실 공식 판매 사이트가 만들어지기 전에 만져본 모델이라, 정확한 스펙은 알지 못한 채 사용해봤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선입견 없이 제품을 만져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도 ZION Z9 블루투스 이어폰을 스펙보다는 사용성에 초점을 맞춰서 리뷰를 진행해보겠습니다.
#1. 간편한 연결 & 강력한 연결
별다른 버튼을 누를 필요도 없었습니다. 그냥 ZION Z9 무선 이어폰을 충전 크래들에서 꺼내자마자 연결이 진행되기 때문이죠.
한번 연결한 이후엔 자동 페어링이 되는데, 연결 속도가 꽤 빨랐습니다. 마찬가지로 충전 케이스에서 꺼내면 몇 초 지나지 않아 자동으로 스마트폰과 연결되네요.
15M 이상 거리에 두고서 방문을 닫았지만 여전히 안정적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정말 연결성이 뛰어나더라고요.
#2. 여성스러운 디자인, 남자다운 사용성
ZION Z9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은 화장대에 올려놔도 위화감이 전혀 없을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물론 남성들이 들고 다니기 어려운 디자인도 아니지만요.
디자인적인 장점은, 슬림한 형태라서 주머니든 파우치든 가방이든 휴대가 간편하다는 점이고, 아쉬운 점은 세워두지 않으면 이리저리 굴러다닐 수 있다는 점이겠네요.
홈이 있는 부분이 바닥으로 오면 멈추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살짝 불편했습니다. 사진을 찍기가 어려웠거든요.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도 디자인적인 아쉬움이었습니다.
또 한가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점은 이어버드의 디자인입니다. 초소형 무선 이어폰 사이즈는 아니기 때문이죠.
그리고 착용 방향도 조금 애매해서, 귀에 고정한 상태로 이리저리 돌려본 후에 가장 편안한 방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ZION Z9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은 조금은 여성스러운 디자인과는 달리 사용성 면에서는 나름 터프했습니다.
우선 착용감이 안정적이었는데요.
헤드뱅잉을 열심히 해봤지만, 이어폰이 빠지지 않았습니다. 처음엔 귀에 고정될만한 디자인이 아니라서 불안했는데, 의외의 결과였습니다. 물론 귀 모양에 따라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일 수는 있겠죠.
그리고 방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뒤늦게 확인한 정보에 의하면 무려 IP67 등급을 지원하는 것 같네요. 판매 페이지가 개설된다면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3. 파워풀한 사운드
ZION Z9 블루투스 방수 이어폰의 음질적인 특이점은, 사운드가 굉장히 크다는 겁니다.
평소에 70% 이상으로 음악을 듣는 편인데, 이 ZION Z9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할 때는 40%로 충분했습니다.
배터리 용량이 정확히 얼마일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스펙상의 배터리 타임을 40% 정도의 출력으로 측정하기 때문에, 스펙상의 배터리 타임과 실제 배터리타임이 거의 동일하지 않을까 싶네요.
음질 자체도 아쉬운 점이 크게 없었습니다. 일단 소리가 크기만 한 게 아니라, 소리에 힘이 실려 있어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음 중음 저음의 밸런스가 적절하고, 그중에서는 중저음 울림이 조금 더 두드러지는 편이었습니다.
완성도 있는 대중적인 음색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에어팟보다 뛰어난 음질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에어팟이 아쉽지는 않은, 가격 대비 충분히 훌륭한 사운드였습니다.
거기다 차음성이 좋았습니다. 40%로 음악을 듣고 있으면 대화가 절대 불가능합니다. 거의 바로 옆에서 부르는 소리도 들을 수 없더군요.
그리고 60%로 음악을 들어봤는데도 주변 사람들에게 음악이 새어나가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음질적인 부면에서는 아쉬울 게 없는 완전무선 이어폰이었습니다.
#4. 간단한 터치 조작
ZION Z9 가성비 무선 이어폰에는 물리 버튼이 없습니다. 대신 터치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는데요.
버튼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완전 무선 이어폰에 있는 물리 버튼의 경우, 그 버튼을 누르려면 귀를 강하게 누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다지 좋은 사용자 경험이 아니죠. 그래서 많은 코드프리 이어폰들이 터치 방식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종종 하는 실수가 있는데, 스와이프 터치 방식을 적용하는 겁니다. 이 좁은 터치 면적에 스와이프와 클릭을 구분하기란 쉽지 않죠.
그래서 ZION Z9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은 오로지 클릭 방식만 사용해서 다양한 기능들을 실행하도록 했습니다.
터치 방법과 각 기능은 다음과 같습니다.
짧게 한번 : 재생 / 일시 정지
오른쪽 짧게 2번 : 볼륨 높이기
왼쪽 짧게 2번 : 볼륨 줄이기
오른쪽 짧게 3번 : 이전 곡
왼쪽 짧게 3번 : 다음 곡
전화 수신 시 짧게 한번 : 전화받기 / 끊기
전화 수신 시 길게 3초 : 수신 거부
길게 3초 : 음성 비서
✎ 깔끔한 블랙컬러에 가벼운 무게감을 지닌 ZION Z9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
✎ 사운드가 굉장히 크며, 소리에 힘이 실려있었는데요. 고음, 중음, 저음의 밸런스가 적절해 만족스러웠습니다.
✎ 또한 슬림한 형태로 주머니든 파우치든 휴대가 간편했는데요.
✎ 안정적인 착용감과 IP67 등급의 방수, 간단한 터치 조작은 편의성을 높여주었습니다.
#5. 총평
ZION Z9 블루투스 이어폰의 가격이 10만원 정도라면 그저 그런 블루투스 이어폰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ZION Z9 블루투스 방수 이어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가격인데요.
할인율에 따라 가격은 달라지지만 합리적인 가격대로 판매가 된다고 하니까 장점이 될 것 같은데요.
ZION Z9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은 페어링 편의성이나 연결 거리, 터치 조작에 있어서 고가의 이어폰과 다를 게 없었고, 착용감과 사운드도 전혀 아쉽지 않을 뿐 아니라, IP67 등급 방수 방진도 지원하죠.
전반적으로 아쉬운 점이 없으면서 자신만의 특장점을 갖추고 있고, 동시에 가격이 합리적인 제품,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중저가 가성비 제품인데요. ZION Z9 블루투스 방수 이어폰이 딱 그런 포지션에 자리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적당한 가격으로 만족도 높은 완전 무선 이어폰을 구입하고 싶다면 ZION Z9 블루투스 방수 이어폰을 고민해보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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