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초점 편의기능 충분한 밝기 적당한 명암비 게이밍 응답속도 프로젝터에 이런 걸 기대하신다면 적절한 모델이 있다고 해요. 이름은 뷰소닉 PX706HD이고 가격은 93만4천원입니다. 가성비 좋다는 평가가 자자하던데 실제로 써보면 어떤지 자세하게 알아볼게요. 주요특징 - 1.5m 100인치 투사비 - 16ms 인풋렉 - 3000안시루멘 - 22000:1 명암비 - 고음질 스피커 - USB-C 단자로 연결 및 충전- 조용한 팬소음 - 수직 오토 키스톤 - 무상서비스 3년 보증
프로젝터 구매가이드 #1. 밝기는 무조건 안시루멘 루멘과 안시루멘은 단위로 보자면 같은 말입니다. 하지만 전구 하나로 방을 밝히는 것과 강당을 밝히는 것이 다르듯, 프로젝터의 밝기를 비교하기 위해선 명확한 기준점이 필요한데요. 안시루멘 - 40인치 스크린 위 루멘의 평균값 일반 루멘으로 적힌 스펙은 기준점이 없이 측정한 최대 밝기라서, 스펙상 1000안시루멘과 1000루멘은 실제 밝기가 심하면 10배까지 차이날 수도 있습니다. #. 상황별 밝기와 명암비 낮에도 사용 - 3000안시 이상 햇빛 없는 곳 - 2000안시 이상 밤에만 사용 - 1000안시 이하 적당한 영화 감상 - 10,000:1 이상 제대로 된 홈시어터 - 100,000:1 이상 일반적으로, 밝기가 밝을수록 블랙표현력은 떨어집니다. 따라서 밝으면서 명암비가 좋은 프로젝터는 가격이 확 올라가겠죠. 가격과 타협점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스펙 밝기 : 3000 안시루멘 인풋렉 : 16ms 명암비 : 22000:1 투사비 : 1.5m - 100인치 해상도 : FHD 색감 : 뷰소닉 슈퍼컬러 3D : 3D 블루레이 지원 포트 : USB-C / HDMI x2 / VGA / RS-232 / Mini USB / 비디오 / 오디오 / 캔싱턴 / 전원 램프 수명 : 약 1만시간
16ms 응답속도 일반적으로, 싱크가 괜찮은 빔프로젝터는 60ms 응답속도를 지원합니다. 그런데 뷰소닉 PX706HD는 3배 더 빠른 16ms를 지원하니까, 폰이나 Xbox를 연결해서 대화면으로 게임을 즐길 수도 있었어요. 물론 5ms 수준인 모니터에 비하면 느리긴 하지만, FPS 게임이 아니라면 충분히, 아니 훨씬 더 만족스럽죠.
단초점 프로젝터 이 단초점 프로젝터는 1.5m만으로 100인치 화면을 투사할 수 있어요. 일반적인 프로젝터는 4m나 필요한데 말이죠. 실제로 1.5m면 굉장히 가깝게 느껴지는데요. 프로젝터가 벽 앞에 있으니까 지나다니면서 화면을 가릴 일이 없어요. 콘센트 연결하기도 편하고요. 위에서 아래로 투사하는 초단초점과 달리 수평으로 빛을 투사하니까 벽에 굴곡이 있어도 그림자가 지지 않아서 좋아요. 가성비 면에서도 장점이 큽니다.
실사용 화면품질 3천안시면 빔을 아무벽에 65인치 정도로 쏘고, 직사광선이 아닌 곳에서 형광등을 켜도 글씨를 읽을 수 있어요. 밤에 80인치 이상 스크린에 빔을 쏴서 영화를 볼 때는 눈이 부시기 때문에 주변에 불을 켜거나, 밝기를 조금 줄일 필요가 있는데요. 특히 영화를 제대로 볼 때, 색감이 선명하게 살아나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스마트폰의 색상과 약간 차이가 있긴 했지만, 화질 좋다는 느낌이 바로 들어요. 밝기를 평균값 이상으로 많이 올리지만 않는다면 블랙화면도 제대로 표현해줬어요. 뿌옇게 색감이 날아가는 느낌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명암비가 22000:1이라서 어두운 곳에서의 피사체 구분도 충분했는데요. 하지만 이따금 어두운 장면에서 픽셀처럼 선명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어요. 영화를 본 7명 중에 2명은 알아차리더라고요. 이정도 밝기에 이정도 명암비는 이 가격대에서 비슷한 스펙을 가진 모델이 몇 안되고, 전반적인 색감이 우수해서 가심비가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소닉익스퍼트 사운드 일반적으로 프로젝터를 구입할 때 스피커를 고려하진 않습니다. 홈시어터를 원한다면 사운드바가 있을테고, 가볍게 사용할 프로젝터는 스피커 품질이 극악이거든요. 스마트폰보다 훨씬 못하죠. 고가의 프로젝터들 중에서도 자체소리에 투자하는 제품은 드물어요. 그런데 이 프로젝터는 스피커 출력이 5W나 된다길래 한번 틀어봤는데,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품질이 너무 좋은거에요. 출력이 100dB을 그냥 넘어가는데, 소리가 귀를 괴롭히지 않더라고요. 5만원대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할 거라면 굳이 스피커를 꺼내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스테레오 스피커는 아니고 스피커가 왼쪽에 있어서 방향성이 아쉬워요. 그래도 이정도 스피커면, 그냥 프로젝터 하나랑 폰만 들고가서 친구집에서 영화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또 추가로 블루투스 연결을 하지 않아도 되니까 편하기도 하고요.
편의기능과 호환성 PX706HD은 포트가 정말 많습니다. 90만원대 프로젝터로 무슨 엄청난 걸 할거라고 이렇게나 많이 넣었나 싶어요. USB-C / HDMI x2 / VGA / RS-232 / Mini USB / 비디오 / 오디오 / 캔싱턴 / 전원 하지만 안드로이드OS가 없어서 프로젝터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건 없고, 무선연결을 자체적으로 지원하진 않아요. 하지만 C타입 하나로 모두 용서됩니다. C타입 케이블 하나로 연결과 충전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보통 영화를 보려고 하는데 혹은 연결해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스마트폰 배터리가 부족하면 난감할 수 있죠. 그런데 충전까지 동시에 되니까 진짜 배려받는 느낌이 듭니다. 게다가 삼성 덱스나 LG 데스크탑 모드도 사용할 수 있으니까 오히려 더 스마트해진 느낌이에요. 40도까지 오토키스톤도 지원하는데, 수직만 가능해서 좌우는 직접 수평을 맞춰줘야 합니다. 반응속도는 되게 빠르네요. 하지만 프로젝터 자체의 각도를 올리는 건 그다지 자유롭지 않았습니다. 리모컨에는 기능들이 빼곡하게 들어있어서 메뉴에 접근하는 시간을 줄여주고, 전원버튼이 켜는 것과 끄는 것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실수할 일이 적었어요.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사용하게 되는 기능은 에코모드입니다. 따로 초록색으로 색칠되어 있네요.
소음과 전력소모 밤에 사용할 땐 일반모드가 너무 밝아서 자동적으로 에코모드를 사용했는데요. 슈퍼 에코모드를 사용하면 체감 밝기가 절반 가량으로 줄어듭니다. 발열 일반모드 : 송풍구 67도 / 기판 43도 에코모드 : 송풍구 43도 / 기판 34도 30분 전력소모 일반모드 : 138원 / 에코모드 : 50원 *슈퍼 에코모드 기준입니다. 소음 주변소음 : 57dB 전후 일반모드 : 67dB 전후 에코모드 : 62dB 전후 영화볼 때 앉아있는 거리에서 측정하니까 주변소음이랑 차이가 없어서 송풍구에 측정기를 갖다대고 측정했는데요. 처음엔 스펙에 소음정보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이게 의외로 특장점이었네요. 선풍기 미풍만큼 조용하고, 스피커를 틀면 전혀 들리지 않습니다. 단초점이라 앉는 곳과 거리가 있어서 더더욱 그렇죠.
종합평가 90만원대 단초점 프로젝터 기준 가성비가 좋은 기본스펙을 갖추고 있고, 16ms 응답속도와 고품질 스피커, C타입 연결 등 차별화된 구매 이유도 품고 있습니다. 프로젝터로써 색감과 밝기가 만족스럽고, 4K는 아니지만 명암비도 준수해서 이 가격대의 프로젝터를 찾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만족할만합니다. 네모반듯한 디자인과 스피커 성능, 다양한 포트로 휴대성을 높여서 TV 대비 장점 역시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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