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RE AONIC 215 이 AONIC 215은 고품질 음향장비로 유명한 슈어 제품인데요. 슈어 모니터링 이어폰 중 가장 대중적이고 가성비가 좋은 SE215에 코드리스 모듈을 연결한 형태에요. 슈어 고음질 이어폰은 MMCX 이어폰이라고 해서, 이 머리만 똑따서 케이블을 바꿀 수 있는데요. 유선 버전 79달러 무선 버전 279달러 무선 모듈 229달러 이 고음질 블루투스 이어폰의 가격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죠. ‘음질은 똑같고 무선 기능만 더했는데 200달러가 늘어?’ 네, 그렇습니다. 에어팟도 3만원짜리 이어팟이랑 음질은 같은데 가격은 20만원 정도 차이나니까요. 그리고 이 경우엔 10만원대 모니터링 이어폰 슈어 SE215뿐 아니라, 수십 수백만원대 고가의 슈어 고음질 이어폰들도 무선으로 음질을 살려준다고 하니까 납득이 되긴 합니다. 슈어라는 이름값도 고려해야죠. 참고로 슈어는 넥밴드 블루투스 케이블도 있는데요. 10만원초반 제품은 AAC 코덱도 지원하지 않고, 저음 튜닝이 약간 달라졌었어요. 음감용으론 더 좋을 수 있지만, 모니터링 이어폰이라는 컨셉에는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죠. 그런데 이번 AONIC 215 고음질 블루투스 이어폰의 코드리스 모듈은 AAC뿐 아니라 APT-X도 지원하고 원음을 더 잘 유지하는게 느껴집니다.
증정 이벤트 :: 오늘 리뷰할 이 슈어 AONIC 215 고음질 무선 이어폰을 1분에게 증정해드릴 수 있게 되었어요. 유튜브 영상을 시청하시면 당첨 힌트가 숨어있으니까, 관심있는 분들은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환경모드 :: 슈어 SE215 고음질 블루투스 이어폰은 차음성이 좋아요. 폼팁이 공기가 새어나가지 않게 막아주고 바디가 귓바퀴에 딱 달라붙거든요. 기본적으로 37dB 정도의 차음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ANC, 흔히 말하는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기능 대신 주변소리를 들을 수 있는 환경모드라는 기능을 넣어줬어요. 버튼을 두번 누르면 활성화되고, 전용앱을 사용하면 주변소리를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슈어하면 마이크잖아요. 그래서 그런가 주변소리듣기를 켜고 한쪽 이어폰을 빼도 양쪽 귀에 크게 위화감이 없어요. 소리가 나는 위치도 바로 구분할 수 있고, 제 목소리도 훨씬 선명하게 들려서 대화하기도 편해요. 하지만 치찰음처럼 고음역대의 소리는 귀에 더 박힙니다. 약간 거슬릴 수 있어요. 그리고 소리 유입이 많을수록 화이트노이즈도 생기죠. 대신 이 무선 이어폰의 마이크 위치 때문에 바람소리가 안들렸어요. 거슬리는 느낌이 전혀 없네요. 마이크를 거치는 소리니까 인위적인 느낌이 아예 없진 않지만, 제가 사용해본 완전무선 이어폰들 중에선 외부 소리듣기 완성도가 제일 높았어요. 그러다보니 이 기능을 자주 사용하게 되고, 이어폰도 계속 착용하게 되더라고요. 착용감도 편하고 소리도 자연스러워서 어쩔 땐 이어폰을 낀 채로 운전을 하다가 뒤늦게 깨달은 적도 있어요.
착용감 :: 그렇게 계속 이어폰을 꽂고 있으려면 착용감이 좋아야하죠. 이 슈어 모니터링 이어폰은 밀착감이 되게 좋아요. 그리고 다른 커널형처럼 귓속 깊이 들어가는 형태가 아니라 귓바퀴에 고정되는 형태고, 또 작고 가벼워서 편안해요. 정말 편합니다. 밀착감과 차음성이 정말 좋은데도 귀에 압박이 전혀 없어요. 그리고 코드리스 모듈이 무게중심이 잘 잡혀있어서 더 가볍게 느껴집니다. 보통 이런 오버이어 무선 이어폰은 바깥쪽으로 커다랗게 나와서 불안하게 느껴지곤 하는데, 이 슈어 이어폰은 디자인은 조금 보청기 같아도 착용감은 진짜 안정적입니다. 일반 인이어 완전무선 이어폰과 비교해도더 편안하고 안정적이에요. 참고로 오버이어 타입은 처음 착용할 때 진짜 어색하거든요. 이어버드를 먼저 귀에 넣고 이어가이드를 뒤로 넘겨주시면 쉽게 착용하실 수 있을거에요.
사운드 :: 이 고음질 완전무선 이어폰의 편안한 착용감은 사운드로도 이어져요. 차음성도 좋고 이어폰의 소리도 새어나가지 않아서 소리는 영락없이 커널형인데, 압박감이나 먹먹함은 오픈형 수준으로 거의 없어요. 듣기 편안합니다. 마치 갤버즈 라이브가 오픈형 이어폰에 커널형 소리를 구현한 것처럼요. 대신 치찰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 고음질 완전무선 이어폰의 소리가 조금 거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모니터링 이어폰이라 음색은 일반 음감용 이어폰이랑은 조금 다르긴 해요. 저음과 고음을 따로 강조하지 않고 왜곡없이 원음 그대로를 전달하거든요. 또 슈어 고음질 완전무선 이어폰은 배경과 보컬이 하나로 뭉쳐져있지 않고 음 하나하나를 살려서 들려주는 느낌이에요. 슈어 SE215는 모니터링 이어폰 중에선 저가모델이지만 슈어라는 이름에 걸맞는 품질을 가지고 있어서 여전히 베스트셀러인데요. AONIC 215 완전무선 이어폰도 그냥 음감용으로 사용한다 하더라도 비슷한 가격대의 음감용 이어폰들만큼의 만족도는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물론 강한 저음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안 맞지만요. 참고로 앱은 필수입니다. MMCX 이어폰에 따라 저항이나 세팅이 달라서 교정이 필수적이거든요. 그런데 제 제품만의 문제인지 전용앱 EQ 효과가 적용이 안되네요.
연결 :: 이 고음질 코드리스 이어폰의 페어링 방식은 약간 구식이에요. 요즘은 이어폰을 딱 꺼내면 바로 연결 시도를 하는데, 이녀석은 버튼을 길게 눌러줘야 합니다. 오토페어링도 한 5초정도 걸려요. 나름 멀티페어링도 가능하지만, 왼쪽 단독사용이 안되는 건 아쉽습니다. 또 소리 조절이나 이전곡/다음곡 변경도 안되더라고요. 반면에 이 블루투스 이어폰의 연결거리는 장난아니에요. 야외에서 40m까지 안정적이었고, 80m까지도 연결이 유지되더라고요. 거의 뭐 무전기 수준인데, 야외에서 폰을 놓아두고 주변에서 운동하기 좋았어요. 그런데 실내는 사정이 달라요. 두꺼운 벽이 있으면 8m 정도만 떨어져도 불안정해지거든요. AONIC 215 고음질 코드리스 이어폰의 영상 싱크는 최상급이에요. apt-x로 연결하면, 영상 재생-정지를 반복해도 반글자 밖에 안먹혀요. 영상 싱크는 예측이 가능해서 순간적인 변화보다 반응이 빠르죠. 슈어 AONIC 215 고음질 코드리스 이어폰의 영상 시청 경험은 거의 유선 수준입니다. AAC로 연결하면 재생-정지를 반복했을 때, 한글자 반정도는 먹히는데, 이정도도 실제 영상을 볼 땐 거의 방해되지 않아요.
핸즈프리 :: 슈어 AONIC 215 고음질 코드리스 이어폰은 통화도 오른쪽 단독으로 연결이 되는데요. 많이 아쉬운 건 상대방 목소리도 오른쪽에서만 들려요. 슈어 AONIC 215 고음질 코드리스 이어폰의 통화 품질은 빔포밍 마이크를 사용해서, 그리고 마이크 명가 슈어답게, 완전무선 이어폰 중엔 거의 제일 만족스럽더라고요. 양쪽 마이크를 모두 사용하면 장난 아닐 것 같은데, 싱글이라 아쉬워요.
케이스 :: 슈어 AONIC 215 고음질 블루투스 이어폰의 케이스는 파우치랑 합쳐진 느낌인데, 튼튼하고 안전한 건 좋지만 단점도 몇개 있어요. 부피가 커서 바지 주머니에 넣기 부담스럽고, 마그네틱 방식이 아니라서 이어폰을 직접 맞춰넣어야 합니다. 지퍼방식이라 열때 빠르지 않기도 하죠. 대신 이어폰 보호만큼은 확실하고, 다행히 착용감이 편하고 외부음 듣기가 되니까 한번 꺼내면 넣을 일이 많지 않아요.
평가 :: 슈어 AONIC 215 고음질 블루투스 이어폰은 처음엔 솔직히 ‘이게 40만원이야? 20만원은 이름값인가?’ 이렇게 생각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며칠 지나니까 음질이나 착용감, 외부음 듣기가 제법 돈값을 하더라고요. 하지만 슈어 AONIC 215 무선 모니터링 이어폰의 편의 기능이 최신 이어폰 대비 부족하죠. 또 대중적인 가격대와 음색이 아니기도 하고요. 그래서 마구 추천하기는 좀 애매해요. 대신 추천 사용자는 분명합니다. 원래 이 가격으로 음향 장비를 구입하시던 분들, 특히 고가의 슈어이어폰을 기존에 사용중이면서 그 이어폰들을 완전 무선으로 즐기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 출시된 제품이거든요. 그리고 이번 이벤트에 당첨되실 여러분들 중 한분을 위한 이어폰이기도하죠. 유튜브 영상의 힌트를 참고하셔서 댓글이벤트에 참여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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