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KT를 비롯, SK와 LG에서 모두 요금제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요금제 정리는 당연하겠지만 너무나 급작스럽습니다.
특히나 KT의 경우는 데이터 중심 요금제와 순액 요금제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요금제를 정리하고 있는데요.
모두다올레, 완전무한, 워프, 광대역 안심무한, 유선무선완전무한형, 나눔 요금제 등등 내부적으로 수십종의 요금제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이로인해서 상대적으로 데이터를 더 많이 받을 수 있었던 서비스들이 모조리 사라지는 셈이 되는 것인데요. 소비자로서는 선택권이 줄어들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요금제는 파편화와도 같이, 매우 많은 선택권을 주었는데요. 물론 복잡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잘 찾아보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괄적인 요금제 폐지로 인해서 소비자 선택권은 실종되고 통신사의 입맛에 맞는 요금제만 남게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괄적인 요금제 폐지로 인해서 소비자 선택권은 실종되고 통신사의 입맛에 맞는 요금제만 남게 될 것 같습니다.
당장 모두다올레를 비롯해서 다양한 요금제들은 데이터가 더 많이 제공되거나, 음성 통화가 많거나 하는 식의 혜택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은 것이죠.
순액 요금제를 선택하거나, 혹은 데이터 중심 요금제를 선택하는 등의 매우 간소화된 선택지밖에 없는 것입니다.
물론 무조건 많은 요금제가 좋다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최소한의 선택권은 줘야 함에도 그렇지 않은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전화는 거의 하지 않고 데이터만 다량으로 소비하는 고객, 전화는 적당히 하지만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고객 등등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택할 수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요금제를 개편하려 한다면 더욱 많은 사용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선택지는 줘야할텐데 우선은 폐지하고 보는 것 같습니다.
통신사들의 경쟁과도 같았던 데이터 중심 요금제는 사실상 모두 같아져버렸고, 다시금 소비자들은 어느 통신사를 선택하더라도 같은 혜택에 머뭇거릴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
데이터를 중심으로 스마트폰의 소비 패턴이 바뀌었음에도 전화 무제한을 제공하며 사실상 끼워팔기를 하는 통신사와 비를 방관하는 방통위.
이들이 계속해서 뒤를 봐주는 한, 소비자들의 권리는 철저히 무시될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진짜 소비자들이 원하는 통신사가 나오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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