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실력이라고 불러야 하지 않을까 할 만큼, 샤오미는 ‘제대로 만든 중국산’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찾는 제품이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서 소비자들이 샤오미 제품을 찾는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샤오미 붐은 단순히 샤오미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 중국 기업들은 중국을 넘어서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값싼 가격과 적당한 수준의 기술력을 활용해서 발을 넓혀가는 것입니다.
샤오미로 시작된 중국산의 역습이 전세계 시장을, 또한 한국 시장을 노리고 있고 실제 결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 이러한 인기를 얻는 것일까요?
샤오미, 디자인을 훔치다.
첫 시작은 역시나 ‘짝퉁’이었습니다. 신생 기업이 살아남는 가장 좋은 조건이 고가의, 잘 나가는 제품을 그대로 베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짝퉁 잡스라는 비난까지 받으며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방식, 제품의 진열 방식, 제품의 디자인이나 색상, 내부 UI까지 통째로 베낀 샤오미는 전세계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웃어 넘기기도 했는데요, 지금까지의 짝퉁이 그러했듯 중국 내에서만 반짝 인기를 끌다가 말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샤오미는 짝퉁으로 멈추지 않았습니다. 닮기만 한 제품이 아니라 실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원작과 비슷할만큼 끌어올린 것입니다. 다름아닌 가격으로 말이죠.
첫 시작은 역시나 ‘짝퉁’이었습니다. 신생 기업이 살아남는 가장 좋은 조건이 고가의, 잘 나가는 제품을 그대로 베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짝퉁 잡스라는 비난까지 받으며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방식, 제품의 진열 방식, 제품의 디자인이나 색상, 내부 UI까지 통째로 베낀 샤오미는 전세계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러면서 웃어 넘기기도 했는데요, 지금까지의 짝퉁이 그러했듯 중국 내에서만 반짝 인기를 끌다가 말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샤오미는 짝퉁으로 멈추지 않았습니다. 닮기만 한 제품이 아니라 실제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원작과 비슷할만큼 끌어올린 것입니다. 다름아닌 가격으로 말이죠.
샤오미, 싼 것이 비지떡? 찹쌀떡!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은 마냥 저렴한 것이 아닙니다. 더이상은 저렴하고 조잡한 제품에 돈을 쓰는 소비자들은 없기 때문입니다.
어느정도의 수준까지 올라온 제품에 대해서만 소비자들은 지갑을 열게 됩니다. 그리고 그 때 하게 되는 경험이 이어지는 소비로 연결되는데요.
샤오미는 단순히 저렴한 것만이 아닌, 제대로 쓸만한 제품을 만들어 냈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소비자들도 입소문을 탄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고 어느새 일상이 되었습니다.
싼 것이 비지떡인 줄 알았는데 찹쌀떡처럼 자신에게 꼭 알맞는 제품이 된 것입니다. 비싼 브랜드의 제품과 같은 사용자 경험을 주는 데서 만족하게 된 것이죠.
샤오미, 주변기기로 승부를 보다.
아직까지 샤오미의 스마트폰은 중국 내에서만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정작 전세계에서 이슈가 되는 것은 샤오미의 +1 제품들인데요.
스마트폰이 아닌 보조배터리로, 건강기기가 아닌 체중계로, 전문 카메라가 아닌 액션캠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죠.
이러한 전략은 아직까지는 메인으로 사용하기 힘든 브랜드 인지도를 제대로 활용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스마트폰은 여전히 삼성, 엘지, 애플의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보조배터리까지 삼성으로 고집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가격적인 부담을 줄이고 충분히 괜찮은 성능을 내는 샤오미의 보조배터리는 그렇게 아이폰 옆에, 갤럭시 옆에서 샤오미라는 브랜드의 홍보를 제대로 하고 있습니다.
샤오미, 컨셉을 제대로 잡다.
무엇보다도 샤오미는 컨셉을 제대로 잡았습니다. 철저히 소비자편에 서 있는 것처럼 마케팅을 하는 것입니다.
더이상 좋은 기기를 비싼 가격으로 구매하지 말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으로도 충분히 좋은 제품을 사용할 수 있음을 소비자들이 경험하게 하는 것이죠.
단순히 가격으로 승부해서는 얻을 수 없는 이미지를 샤오미는 애플로부터, 삼성으로부터 훔쳐온 전략에 더해서 자신만의 판을 짠 것입니다.
소비자들은 이제 샤오미에서 나오는 제품은 사용하지 않고도 어느정도는 신뢰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좋은 가성비를 가졌다고 믿는 것이죠.
5년 뒤가 더욱 기대되는 샤오미
샤오미는 전세계에서 최대 가전 업체가 되기 위해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에서 가장 큰 가전 업체를 직접적인 타겟으로 삼기도 했는데요.
전자기기들에 하나씩 ‘스마트’한 기능을 더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점차적으로 점유율과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5년 뒤라면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전자제품들에 대한 스펙이 상향평준화가 되기 때문에 샤오미로서는 더욱 큰 기회가 열려 있을 것입니다. |
국내 기업들로서는 더이상 명품 마케팅이나, 고가의 판매 전략을 세우기 힘들어진 것인데요. 같은 성능의 제품이 샤오미에서는 초저가로 판매되기 때문입니다.
점점 더 치열해지는 전자제품 시장 속에서도 발전하고 있는 샤오미만의 전략, 소비자를 먼저 파악했던 신의 한 수가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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