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아이폰6s에 들어가는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은 이미 M-16이나 K-2 소총의 몸체를 만든다고 할 정도로 단단함에 대해서는 익히 알려져 있는데요.
바로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가 출시되기 무섭게 벤드게이트 논란에 휘말리면서 이번 아이폰6s에 대한 애플의 관심도 당연히 ‘강도’가 될 수 밖에 없었을 것 같습니다.
이를 위해서 무게까지 희생하면서도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엿보였는데요. 그 증거로서 7000 시리즈 알루미늄으로 설명이 되지 않을까요?
아무튼, 백 번 말하는 것 보다는 한 번 보는 것이 낫다고, 동영상을 찾아봤습니다. 아이폰6s를 뜯기 무섭게 휘어보려고 안간힘을 쓰는 2명의 건장한 남성,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1. 아이폰6s 휘어보니, 결과는?
아이폰6s를 제대로 힘을 주어서 휘어봤습니다. 말 그대로 이 제품을 부셔버린다는 각오로 말이죠. 그것도 한 명도 아닌 두 명의 남성이었습니다.
건장한 두 명의 남성이 붙어서 폰을 얼마나 강하게 휘려고 하는지 손목의 핏줄이 터질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결과는 당연히 ‘휘기는 휘었습니다’ 하지만 의외였는데요.
이정도면 기기가 고장나거나 상당히 꺾일 줄 알았는데, 정상 구동되며 크게 손상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나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의 효과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아이폰6s를 제대로 힘을 주어서 휘어봤습니다. 말 그대로 이 제품을 부셔버린다는 각오로 말이죠. 그것도 한 명도 아닌 두 명의 남성이었습니다.
건장한 두 명의 남성이 붙어서 폰을 얼마나 강하게 휘려고 하는지 손목의 핏줄이 터질 듯한 모습이었는데요. 결과는 당연히 ‘휘기는 휘었습니다’ 하지만 의외였는데요.
이정도면 기기가 고장나거나 상당히 꺾일 줄 알았는데, 정상 구동되며 크게 손상이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역시나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의 효과가 상당한 것 같습니다.
© 사진 인용 : 아이픽스잇
6000번대 알루미늄 가운데 매우 강한 재질로 알려진 6013 알루미늄을 갤럭시S6가 적용하면서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6063 알루미늄을 채택한 일반적인 스마트폰보다 훨씬 강한 내구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6와 비교할 때 갤럭시S6의 강도는 대략적으로 50% 정도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6013 알루미늄은 비행기의 동체나 요트, 자동차 및 산악 자전거에서도 사용되는 매우 강한 재질이라고 합니다.
아이폰6s는 이보다 한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7000 시리즈는 단순 알루미늄이 아닌, 알루미늄 92.8%에 6.1%의 아연을 혼합한 고강도 알루미늄으로서 일반적인 알루미늄보다도 60% 더 강한 것입니다.
실제로 애플에서도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폰이 강도나 내구성에 있어서도 취약하지 않다는 점을 어필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3. 그래도 알루미늄일 뿐?
맞습니다. 알루미늄은 알루미늄입니다. 하지만 알루미늄은 전체 비율에서 3%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서 1만가지에 이르는 재질로 변할 수 있는 변신의 귀재입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가격이 비싸지 않습니다. 석유처럼 고갈될 것을 우려할 필요가 없는 구하기 쉬운 재질이라서 대량 생산에 꼭 적합한 재료라는 것입니다.
애플은 이미 알루미늄 장인이라고 할 정도로 알루미늄을 잘 다루는 기업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적용한 7000 시리즈는 사실상 알루미늄 합금 가운데서도 가장 강도가 높은 금속이라는 것이죠.
삼성전자가 노트북 시리즈 9에 적용한 두랄루민과 같으면서도 더 강한 7000 시리즈 알루미늄 합금은 무게가 크게 늘어나지 않으면서도 강도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갖도록 해준 일등 공신인 것입니다.
지난해 논란이 되었던 아이폰6 벤드 테스트 영상 ▼
올해 확실히 개선된 아이폰6s 벤드 테스트 영상 ▼
#4. 그러나 이미 휘어 있다?
성인 남성 2명이 아이폰6s를 휘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강한 힘을 줬고 그 결과 아주 약간만 휘어지며, 지난해 완전히 꺾인 것과 비교해서 상당히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미 휘어 있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기억해야 할 점은 지난해 아이폰6가 논란이 된 것은 바지 뒷주머니에 넣고 앉기만 해도 휘어진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휘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 때문이었습니다.
즉, 폰이 휘는지 휘지 않는지가 아닌, 얼마나 ‘쉽게' 휘는지에 대한 논란이었던 것이죠. 동일한 관점에서 본다면 애플의 아이폰은 1년만에 높은 강도를 통해 잘 휘지 않는 폰의 대열에 오른 것입니다.
아무튼 휘기는 휘지만, 이전보다는 더욱 큰 힘을 지속적으로 줘야만 휘게 된다는 것이고, 이것은 아이폰을 더욱 마음 놓고 사용해도 된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지난해 상당히 휘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던 아이폰6 ▼
아이폰6s를 휘어보기 위해 성인 남성 2명이 첫 번째 시도를 합니다 ▼
결과는 아주 미세하게 휘었는데요 ▼
그러나 한 번으로는 만족할 수 없겠죠? ▼
다시 한 번 시도합니다 ▼
결과는 조금 '더' 휘었습니다 ▼
그리고 마지막 도전이 시작됩니다. 정말 강하게 휘는데요 ▼
결과, 성인 남성 2명이 3번에 걸쳐서 시도한 모습입니다. 이만하면 나쁘지 않은데요? ▼
#5. 하지만 주의할 점이 있다면?
당연하겠지만 사파이어 글라스가 적용되지 않은 액정은 여전히 쉽게 긁히고, 깨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알루미늄이 아무리 강하더라도 반대쪽에는 액정이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죠.
이런점에서 드롭 테스트를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어지는 포스트에서 다루겠지만 드롭 테스트에서도 아이폰6s가 의미 있는 변화를 보여줬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또한, 강해졌다고 해서 아이폰6s를 뒷주머니에 넣고 앉아도 무사한지 테스트하는 무모함을 보여줄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휘어지면 ‘본인 과실’이기 때문이죠.
더 강해진 아이폰6s, 곧 타 업체들도 따라오겠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강한 스마트폰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것 같습니다. 무게는 조금 무거워졌지만 말입니다. 조금.. 조금 많이? 20g 정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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