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애플이 선보일 신제품이 대중이 기대하는 아이패드 에어3가 아닌, 아이패드 프로 모델의 9.7형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맥루머스를 통해서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것.
애플은 3월 15일로 예정된 미디어 이벤트를 통해서 새로운 신제품들과 함께 아이패드 에어3를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이러한 신제품이 에어3가 아닌 9.7형 프로 모델이 될 것이라는 점이 관심의 대상이다.
이러한 소식은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것으로서 애플의 신제품 발표 주기에 의하면 지난해 가을에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3가 등장했어야 했지만 애플은 발표하지 않았고 대신 아이패드 프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그리고 3월 이벤트를 통해 아이패드 에어3가 공개될 것이라는 것은 기정사실과도 같이 알려졌었는데, 하지만 이러한 새로운 에어 모델이 더 이상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다시금 알려지며 이슈가 되는 것이다.
아이패드 라인업은 어떻게 되나?
그렇다면, 왜 새로운 아이패드가 에어3가 아닌 프로 모델이 되는 것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이패드는 현재까지 1세대 아이패드와 화면 크기가 같은 9.7형 제품은 아이패드 4세대를 거쳐서 아이패드 에어 및 아이패드 에어2까지 존재했었다.
또한 하위 제품으로서 아이패드 미니 4세대까지 출시되었고 7.9형의 화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스펙으로는 아이패드 미니4와 아이패드 에어2는 사실상 같은 제품에 속하며 화면의 크기만 다른 상황이다.
그렇다면, 왜 새로운 아이패드가 에어3가 아닌 프로 모델이 되는 것인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이패드는 현재까지 1세대 아이패드와 화면 크기가 같은 9.7형 제품은 아이패드 4세대를 거쳐서 아이패드 에어 및 아이패드 에어2까지 존재했었다.
또한 하위 제품으로서 아이패드 미니 4세대까지 출시되었고 7.9형의 화면을 갖추고 있다. 현재 스펙으로는 아이패드 미니4와 아이패드 에어2는 사실상 같은 제품에 속하며 화면의 크기만 다른 상황이다.
그리고 전혀 다른 화면 크기를 가진 12.9형 아이패드 프로 모델이 존재한다. 지난해 가을에 출시되며 프리미엄 및 생산성 시장을 노리고 출시된 프로 모델은 아이패드에 새로운 액세서리를 더하며 출시되었다.
사실상 애플이 출시한 모바일 기기 가운데 가장 스펙이 높고 확장성이 좋은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 모바일 제품으로서 정점에 서 있으며, 가격 또한 가장 높은 135만원에 이르는 상황이다.
왜 에어3가 아닌 프로일까?
그러면 왜 애플은 아이패드 에어의 후속을 내놓지 않고, 9.7형 디스플레이를 가진 아이패드 프로를 내놓는 것일까?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할지 모른다. 우리가 예상했던 아이패드 에어3 플랫폼의 변화는 프로의 그것과 흡사하기 때문.
그러니까 아이패드 에어3에 스마트 키보드가 장착되고, 애플 펜슬 사용이 가능해지며 전체적인 스펙에서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하거나 한 단계 낮은 수준일 것이라고 추측했던 것.
하지만 예상대로 이러한 스펙을 가진 아이패드 에어3가 등장할 경우 제품군이 다소 모호해질 가능성이 크다. 즉, 에어와 프로를 나누는 기준은 화면 크기 밖에 남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기적인 스펙은 매년 올라갈 것이고 결국 아이패드 에어와 프로는 화면의 크기를 제외하자면 생산성 측면이나 프로페셔널 제품군으로서 차이가 거의 없어지기 때문에 프로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결국 새로운 9.7형 아이패드에 더 어울리는 이름은 아이패드 에어3가 아닌 아이패드 프로가 맞을 것이고, 이로 인해서 애플은 아이패드에 대한 로드맵을 전혀 새롭게 수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것이다.
에어 시리즈가 사라지는 것일까?
그렇다면 아이패드 에어 시리즈는 더 이상 볼 수 없는 것일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애플이 올봄에 내놓을 신제품에 더해서 올가을에 내놓을 신제품까지 모두 지켜봐야만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같은 화면 크기를 가진 아이패드를 에어와 프로 모델로 나누기에는 태블릿이라는 제품군의 특성상 큰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생산성이 더욱 중요해진 모바일 시장에서 생산성이 다소 부족한 에어 제품의 성장세는 기대가 힘든 것도 사실이다.
실제 아이패드의 판매량은 매 분기 큰 폭으로 추락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 그것도 무려 10% 이상씩 추락하며 아이패드의 명성에 금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결국 대안을 찾아야 하고 그 대안은 ‘생산성’이었다.
아직까지는 노트북이 채워주지 못하는, 들고 다니며 휴대하는 생산성 기기로서 아이패드는 점점 더 특화된 제품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결국 에어 시리즈는 사라진다기보다는 프로 모델로 업그레이드가 되는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아이패드 시리즈는 어떻게 될까?
향후 아이패드 시리즈는 7.9형 아이패드 미니 모델부터 9.7형의 아이패드 프로 모델과 12.9형 아이패드 프로 모델로 나뉠 가능성이 크다. 애플 스스로도 제품군을 늘리는 것을 크게 좋아하지는 않기 때문.
이렇게 나뉠 경우 차세대 아이패드 미니 5세대는 더욱 얇고 가벼운 휴대성에 집중할 것이고, 9.7형 아이패드 프로 모델 역시 12.9형 프로와 비슷한 스펙에 휴대성을 더한 제품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12.9형 아이패드 프로 역시 휴대성은 중요한 과제이겠지만 그보다는 실무적인 측면에서 더욱 유용하고 생산성 기기로서의 완성도를 갖춰나가는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과 비슷한 3가지 화면 크기로 나뉘게 될 아이패드 시리즈는 화면이 접히는 플렉서블 기기로 변모하기 이전까지는 지금과 비슷한 생태계를 가질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다.
9.7형 아이패드 프로, 매력 포인트는?
그렇다면 올봄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9.7형 아이패드 프로는 어떠한 매력 포인트가 있을까? 우선, 가격은 기존의 아이패드 에어와 거의 같을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의 점유율 하락에도 가격을 올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
다만, 12.9형 아이패드 프로에서도 그러했듯 액세서리를 통한 추가 수익을 기대할 가능성이 높다. 아이패드 프로 전용 스마트 키보드와 애플 펜슬만 더하더라도 30만원 이상은 필요하며 환율이 점점 더 오르고 있기 때문에 특히 한국에서는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구매자 입장에서 보자면 아이패드는 노트북을 대체하는 제품이라기보다는 노트북이 채워주지 못하는 생산성 도구로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언제나 휴대하며 그림을 그리고 가벼운 문서 작업을 하는 등 생산성을 접목시킨 제품이 되는 것.
여전히 태블릿으로서 아이패드는 OS상의 한계와 함께 완벽한 생산성 도구가 되기는 힘들 것이다. 화면 분할 멀티태스킹 역시 애플이 정한 비율로만 화면을 나눌 수 있을 뿐이기 때문.
그러나 점점 발전되는 기술과 함께 모바일 온리 시대의 도래는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마저 깨버릴지 모른다. 그리고 그때가 된다면 진짜 위기는 태블릿이 아닌 노트북이 될지도 모르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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