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스마트폰은 던지면 반응한다. 그것도 강렬하게. 일상생활 속에서 가장 짜증 나고 화가 나는 일이라면 분명 약간의 충격이나 살짝 떨어졌을 뿐인데도 기기가 고장 나는 경우일 것이다.
가볍게는 흠집부터 크게는 작동 불능까지 일어나기 때문. 스마트폰의 기술은 나날이 발전하지만 스마트폰의 강도는 이전 피쳐본에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더구나 화면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깨짐은 충격이 더욱 크기만 하다.
그런 점에서 최신 스마트폰인 아이폰6s와 갤럭시S7의 충격 강도를 알아보는 것은 이 제품을 믿고 사용해도 될 것인지에 대한 하나의 주요 포인트가 될 것 같다. 마음 놓고 일상생활이 가능한가를 알아보는 것이다.
아무튼, 스마트폰이 튼튼한지 아닌지는 던져봐야만 알 것이다. 그래서 용감하게 던져본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그렇다면 결과는 어떠할까? 오늘 살펴볼 아이폰6s 플러스와 갤럭시S7 엣지의 드롭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자.
#1. 허리 높이에서 - 무승부
일상적으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휴대하는 곳과 가장 많이 떨어뜨리는 높이는 단연 ‘허리 높이’일 것이다. 허리춤에 있는 주머니에 폰을 넣고, 또한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가 떨어뜨리는 위치가 바로 허리 높이이기 때문.
그렇다면 이 높이에서 아이폰6s와 갤럭시S7은 과연 충격을 견딜 수 있었을까? 그것도 푹신한 바닥이 아닌 콘크리트로 된, 충격을 그대로 튕겨내는 곳에서 말이다. 결과는 의외로 두 기기 모두 ‘이상 무’라는 것이다.
일상적으로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휴대하는 곳과 가장 많이 떨어뜨리는 높이는 단연 ‘허리 높이’일 것이다. 허리춤에 있는 주머니에 폰을 넣고, 또한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가 떨어뜨리는 위치가 바로 허리 높이이기 때문.
그렇다면 이 높이에서 아이폰6s와 갤럭시S7은 과연 충격을 견딜 수 있었을까? 그것도 푹신한 바닥이 아닌 콘크리트로 된, 충격을 그대로 튕겨내는 곳에서 말이다. 결과는 의외로 두 기기 모두 ‘이상 무’라는 것이다.
아무런 이상이 없었다. 흠집이야 당연하겠지만 오히려 이러한 흠집은 충격을 흡수한다는 점에서 필수적일지도 모른다. 아무튼, 아이폰6s와 갤럭시S7은 수차례 허리에서 떨어뜨려도 깨짐 없이 튼튼함을 보여줬다.
일체형 배터리 덕분인지는 몰라도, 배터리가 기기에서 분리되는 묘기를 보여주지도 않았고, 작동 불능 사태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저 가볍게 툭툭 털고는 다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함을 증명한 것이다.
#2. 머리 높이에서 - 아이폰 승
먼저 언급해야 할 점은 갤럭시S7은 전면과 후면이 모두 유리라는 점이다. 거기다 엣지 모델은 사실상 옆면까지 유리로 되어 있음을 뜻할 것이다. 즉, 위험 요소가 아이폰 대비 2~3배는 더 많다는 이야기.
수차례 떨어뜨린 결과 갤럭시S7의 후면은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먼저 깨져버렸다. 다행이라면 전면의 디스플레이는 멀쩡했다는 사실. 전면 역시 충격을 받기는 했음에도 깨지지는 않았지만, 후면은 충격을 그대로 흡수하고 말았다.
그래도 다행히 큰 깨짐이 아닌 몇 가닥(?)으로 갈라진 깨짐이라는 점에서는 그나마 충격을 적당히 잘 분산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아이폰6s는 알루미늄 재질의 보호 덕분인지 큰 문제없이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3. 사다리 위에서 - 아이폰 승
이제 사다리 위로 올라가 봤다. 왜냐하면 두 기기를 아무리 머리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액정이 멀쩡했기 때문. 아무튼 사다리 위까지 올라가서 폰을 떨어뜨린 결과, 화면을 아래로 한 드롭 테스트에서 갤럭시S7의 전면 액정이 깨지고 말았다.
결국 갤럭시S7은 전면과 후면이 모두 깨지고 말았는데, 사진을 유심히 보게 되면 엣지 부위를 중심으로 더욱 많이 깨진 것을 볼 수 있다. 즉,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엣지 디자인으로 인해 충격에 더욱 취약해진 것이다.
그 사이, 갤럭시S7의 뒷면은 더욱 자잘하게 깨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내부가 보일 정도가 되었다. 얇은 유리로 마감이 되다 보니 거듭된 드롭 테스트를 견디지 못하고 유리가 떨어져 나간 것이다.
반면 아이폰6s는 알루미늄 덕분인지, 아니면 훌륭한 마감 덕분인지는 몰라도 부품이 분리되거나, 액정이 깨지는 일 없이 처음과 비슷한 상태를 유지했다. 물론 자세히 보자면 흠집이 많이 생겼지만 깨짐은 나타나지 않은 것.
#4. 2층 높이에서 - 아이폰 승
급기야 실험은 2층으로 올라가버렸다. 던져도 던져도 깨지지 않는 아이폰의 인내심을 시험하려는 것인지는 몰라도 아무튼 드롭 테스트는 더욱 강도를 높여나갔고 결과는 아이폰의 승리였다.
한 번 깨진 갤럭시S7은 점점 더 심하게 깨지기 시작했고, 이제 액정 유리의 부분 부분들이 하나둘 분리되고 있었다. 반면 아이폰6s는 도대체가 어떻게 된 일인지는 몰라도 깨짐 하나 없이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러한 일이 가능한가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아이폰이 강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아이폰은 던져도 던져도 깨지지 않았고, 뒷면의 알루미늄은 아이폰을 훌륭하게 보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만 같았다.
#5. 실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들
우선, 머리 높이에서 떨어뜨리는 실험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은, 아이폰6s나 갤럭시S7이나 할 것 없이 전면의 유리는 상당히 튼튼하다는 사실이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허리 높이에서도 액정이 깨질 수는 있을 것이다.
상황과 환경은 모두 다르고, 또한 폰이 떨어지는 각도에 따라서도 결과는 전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당장 허리 높이에서 폰을 떨어뜨려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실험에서 드러난 충격 강도는 두 기기 모두 훌륭했고, 전반적으로 알루미늄이 더 많이 사용된 아이폰이 충격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줌을 알 수 있었다. 당연하겠지만 유리가 더 많이 사용된 갤럭시가 충격에 약한 것은 필연적이기 때문.
다행이라면 갤럭시S7은 후면보다 전면이 더 강했고, 이러한 결과대로라면 일상생활 속에서 큰 충격을 받더라도 전면 액정의 깨짐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또한 두 기기 모두 작동 불능 사태가 벌어지거나, 터치가 안되는 일 없이 정상적인 구동이 가능했다. 그만큼 내구성이 좋아진 것인데, 재질의 차이에서 오는 깨짐을 제외하자면 두 기기는 충격에 대한 대비가 상당히 잘 되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매우 멀쩡한 두 개의 스마트폰을 떨어뜨리는 드롭 테스트 ▼
허리 높이에서 떨어뜨린 아이폰 ▼
동일하게 허리 높이에서 떨어뜨린 갤럭시 ▼
아이폰은 흠집이 발생했고, 갤럭시는 매우 깔끔한 모습을 보여줬다 ▼
계속된 허리 높이 테스트에서 두 기기는 모두 정상 작동했고 깨짐은 없었다 ▼
놀라울 만큼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두 기기 ▼
하지만 머리 높이에서 떨어뜨린 실험에서는 갤럭시S7의 뒷면이 깨지고 말았다 ▼
실험이 거듭될수록 더욱 자잘하게 깨진 갤럭시 ▼
하지만 전면은 두 기기 모두 정상이었다. 생각보다 충격에 잘 견디는 모습이 놀라웠다 ▼
거듭된 테스트에 깨지는 모습을 보여준 갤럭시 ▼
그럼에도 전면은 매우 깨끗했고 작동 역시 정상이었다 ▼
하지만 결국 갤럭시S7의 전면도 깨지고 말았다 ▼
전면 액정이 깨지기 전의 갤럭시와 아이폰, 실험 중에도 매우 깔끔한 모습이 돋보인다 ▼
사다리 위에서 떨어뜨린 결과 아이폰은 이어폰 잭이 약간 함몰되었다 ▼
하지만 갤럭시는 엣지를 중심으로 화면 전체가 깨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
2층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멀쩡한 아이폰 ▼
두 제품은 모두 훌륭한 마감과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
갤럭시는 유리를 통해 고급스러움을 표현했고, 아이폰은 알루미늄을 통해 튼튼함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
전면은 갤럭시가 매우 반짝이는 모습이고, 아이폰은 절제된 느낌이다 ▼
이번 드롭 테스트에서는 아이폰의 승리였지만, 두 기기는 모두 튼튼함을 보여줬다 ▼
#6. 드롭 테스트의 의미
이번 드롭 테스트 역시 지난번 속도 비교와 마찬가지로, 비교를 통해 더 좋은 폰과 나쁜 폰을 가려내자는 것이 아닌, 사용자들이 궁금해할만한 점들을 비교하려는데 그 목적이 있다.
과연 두 폰을 같은 상황에서 비교한다면, 떨어뜨린다면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다. 그래서 이러한 비교 영상은 해외 유저들을 중심으로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
드롭 테스트 풀영상 ▼
하지만 이러한 테스트를 맹신할 필요는 없다. 실험에 따라서는 아이폰이 바로 깨지는 경우도 있었고, 갤럭시가 더욱 튼튼한 경우도 있었기 때문. 결국 사용 환경에 따라서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6s나 갤럭시S7은 모두 고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이다. 그래서 충격에 쉽게 깨지는 것은 이미지를 떨어뜨리게 될 수 있다. 지난해 엘지가 내놓은 V10이 충격에도 깨짐이 거의 없음을 강조했듯, 이제 스마트폰 강도는 매우 중요한 요소일 것이다.
전후면 유리를 적용한 갤럭시S7은 처음부터 깨짐에 대한 우려가 많이 나오는 폰이기도 했다. 아름답기는 하지만 실수로 떨어뜨릴 경우 깨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이유에서였다.
실험 결과, 예상보다는 더 튼튼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는 있었지만 아무튼 유리가 더 많이 사용되었다는 것은 그것 자체로 충격에 약함을 의미할 것이다. 향후 두 기기가 나아갈 방향성이 보이는 부분이다.
깨짐에 더욱 강한 폰, 일상생활 속에서 더욱 문제없이 사용이 가능한 폰이 되는 것이다. 갤럭시S7은 이번에 방수 기능을 더했으니, 다음번에는 충격 강도 역시 더욱 높아지기를 기대해봐야겠다. - MACGUYVER.
사진 인용 : Youtube / EverythingApple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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