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은 엘지전자의 G5는 사실 G5 자체보다도 그 친구들에 더욱 관심이 가기도 했다. G5 자체적인 매력도 많았지만, 프렌즈를 통한 확장 기능을 선보였기 때문.
G5는 무려 8가지나 되는 친구들을 데려왔는데, 그 친구들의 특색이 저마다 달랐다. 사진을 편하게 찍어주는 녀석부터, 360도로 사진을 담아주거나, 음질을 높여주고, 더 선명하게 음악을 들려주는 친구들, 심지어 날아다니는 친구까지 있었으니까.
G5와 아이들은 그렇게 대군단이 되어서 스마트폰 시장에 도전했고, 결과는 성공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G5 공개 및 출시 이후, G5와 몇몇 친구들에 대한 관심은 여전한 반면 다른 친구들은 다소 소외되는 느낌이다.
드론은 아직 출시되지도 않았고, 360 VR이나 360캠은 제품의 성격상 대중화가 되기는 힘들어 보였다. 롤링 봇은 이번 달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G5와 아이들은 어떤 느낌일지 모아봤다.
G5와 캠플러스
가장 먼저, G5를 구매하기만 하면 초기 구매자들에게 무료로 증정되는 캠플러스 모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앞서 몇 번 포스트를 하기도 했지만 이 녀석은 화질과는 관련이 없다.
물리적인 버튼만 추가로 제공하고 있는데, 크게 특징을 적어보자면 추가 배터리 제공 + 편리한 그립감 + 물리 버튼이라고 정의가 가능할 것 같다. 얇아지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불편한 그립감을 개선해주는 것이다.
가장 먼저, G5를 구매하기만 하면 초기 구매자들에게 무료로 증정되는 캠플러스 모듈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앞서 몇 번 포스트를 하기도 했지만 이 녀석은 화질과는 관련이 없다.
물리적인 버튼만 추가로 제공하고 있는데, 크게 특징을 적어보자면 추가 배터리 제공 + 편리한 그립감 + 물리 버튼이라고 정의가 가능할 것 같다. 얇아지는 스마트폰으로 인한 불편한 그립감을 개선해주는 것이다.
실제로 사용해본 캠플러스는 생각보다 손에 잘 잡혔고, 특히나 반셔터를 비롯해 줌 휠을 돌리는 등 다양한 작업에서 편의성을 더해줬다. 몇 가지 아쉬움이 보이기는 했지만, 분명 이름에서처럼 ‘플러스’가 되는 요소가 많이 발견되었다.
기본 제공이라는 점으로 인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캠플러스 모듈, G5 자체로도 매력적인 듀얼 카메라를 더욱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 아닐까 싶다.
G5와 하이파이 플러스
사실, 프렌즈 가운데 가장 존재감이 큰 녀석이 바로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이기도 하다. 기존에는 들려주지 못 했던, 아니 재생도 하지 못 했던 초고음질 원음 파일까지 재생이 가능하기 때문.
또한 가격도 20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으로 출시되며 수백만원대의 하이파이 시스템을 스마트폰과 일체형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엄청난 매력을 지닌 제품으로 호평을 받기도 한 하이파이 플러스.
하이파이 플러스와 H3 이어폰의 조합으로 38% 할인이라는 혜택을 제공하며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실제 청음 평가에서도 준수한 음질을 들려준다는 호평이 많은 상황이다.
필자 역시 실제로 청음 해본 하이파이 플러스는 스마트폰으로는 들어보기 힘들었던 음질이라는 것이 확연히 느껴졌다. 특유의 검은색 디자인과 함께한 하이파이 플러스는 진정한 ‘프렌즈’가 되어줄 것만 같았다.
G5와 H3 이어폰
또한 하이파이 플러스와 함께 한 H3 by B&O Play 이어폰도 빼놓을 수는 없는데, 하이파이 플러스에 번들 이어폰을 꽂는 것만큼 무의미한 일도 없는 만큼, 이 둘은 언제나 붙어 다닌다.
세트로 묶어서 할인을 진행할 정도로 이 두 프렌즈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실제로 들어본 소리는 지난 포스트에서도 다뤘듯, 해상력이 매우 우수하고 중저음의 깊이감이 대단하다.
디자인적인 완성도는 약간 아쉬웠지만 B&O로고가 고급스러움을 드러내며 하이파이 플러스와의 조화가 잘 맞다. 별도의 파우치가 있어서 보관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H3 이어폰.
이전까지 사용하던 쿼드비트3 tuned by AKG를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이어폰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G5와 잘 맞는, 또한 하이파이 플러스와 함께 사용하기에 꼭 적합한 프렌즈가 아닐까 싶다.
G5와 360 CAM
마지막 친구는 360캠이다. 이 녀석은 대중적이기보다는 이제 시장을 형성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는데, 제품의 특성상 일반적인 기기로 즐기는 컨텐츠를 만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VR을 착용하고 감상하거나, G5와 함께 사용할 때 시너지 효과가 있는 360캠은, 우선은 가벼워서 휴대성이 대단히 높았고, 디자인의 특성상 주머니에 넣어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슬림한 것이 마음에 들었다.
사진이나 동영상의 품질은 일반적으로 즐기기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VR로 들여다 보기에는 조금 아쉬운 정도였고, 촬영 편의성은 전원을 켜서 촬영하기까지 2초 이내가 소요될 정도로 매우 빠른 동작이 마음에 들었다.
특히나 G5와 함께 사용 시 화면을 보면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가 있었는데, 역시나 제품의 특성상 항상 휴대하거나 늘 가지고 다니지 않게 되면서 활용도면에서 아쉬움이 보였다.
그립감을 높여주고, 촬영 편의성을 높여주는 캠플러스 모듈 ▼
휴대성을 높이면서도 색다른 사진을 담아주는 360캠 ▼
사이즈는 생각보다 컴팩트했고, 가벼운 무게도 마음에 들었다 ▼
음악을 제대로 들려주는 H3 이어폰 ▼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과의 조화가 대단하다 ▼
하이파이 플러스는 그 자체로도 고급스러움을 더해준다 ▼
두 개의 모듈은 서로 다른 디자인과 아이덴티티를 지니고 있다 ▼
투톤으로 조화를 이루는 색다른 모듈 ▼
4가지 프렌즈와 2가지 G5, 서로의 조화를 놓고 보자면 대단하다고 평가할 수 있을 정도 ▼
원하는 친구들을 골라서 데리고 다니면 될 듯한 모습, 앞으로 추가될 프렌즈에도 관심이 가는 이유다 ▼
G5와 친구들, 점수는?
엘지가 내놓은 친구들 가운데 절반을 만나봤다. 고음질을 들려주는 친구 둘, 그리고 색다른 촬영이 가능한 친구 둘. 이 가운데 G5를 구매하면 받을 수 있는 캠플러스와, 할인 쿠폰을 활용한 하이파이 플러스와 H3의 접근성이 높았다.
엘지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친구들인 셈이다. 반면에 나머지 친구들은 아직 대중적이지 않거나, 혹은 아직 출시가 되지 않아서 만나보기 힘들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또한 추가적인 친구들이 빨리 출시되어야 할 것으로도 보인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4가지 친구들은 그 조합이 훌륭하고, 특히나 모듈 방식으로 교체하며 사용하는 친구 둘은 더욱 완벽히 G5와 일체감을 보여줘서 좋은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360캠에 대해서는 보다 더 인프라가 갖춰지고, 즐길 거리가 많아져야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아직은 미완의 친구가 아닐까 싶다. G5를 구매한 사용자라면, 앞으로 등장할 친구들을 통해 색다른 재미를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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