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가 작정하고 만든 X 시리즈는 중저가폰 가운데서도 특화된 제품들로 아이덴티티를 더하고 있다. 특히나 X스킨은 가벼움으로 승부를 보는 제품.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매우 높은 점수를 얻기에 충분했다.
스펙으로는 말할 것 없이 부족하지만, 20만원 초반대의 가격은 모든 것을 용서할지도 모르겠다. 어지간한 요금제를 선택하더라도 사실상 공짜폰 수준으로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
통신사는 유플러스 하나밖에 없다는 점이 아킬레스건이 되고는 있지만, 이참에 스마트폰을 바꾸려는 부모님이나, 혹은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학생에게 있어서 더없이 좋은 선택일지도 모르겠다.
X스킨이라는 이름에서처럼 이 제품은 무게감 없이 누군가의 주머니 속에, 누군가의 가방 속에 얌전히 들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X스킨은 정말 쓸만한 제품일까?
X스킨, 정말 가볍나?
우선 가장 먼저 고민해봐야 할 점은 이 제품이 이름값을 하는 제품인가 하는 점이다. X스킨이라는 이름에서처럼 이 제품은 매우 얇고 가벼운 제품인데, 무게가 겨우 122g에 불과하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무게가 일반적으로 150g에서 180g 대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상당히 가벼운 무게, 더구나 5인치 화면이라는 점에서 화면 크기 또한 양보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두께 역시 6.9mm로서 매우 얇았는데, 가벼운 무게와 둥근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실제 체감되는 두께나 무게감은 기존의 스마트폰에서는 쉽게 느끼기 힘들 정도의 가벼움이었다.
우선 가장 먼저 고민해봐야 할 점은 이 제품이 이름값을 하는 제품인가 하는 점이다. X스킨이라는 이름에서처럼 이 제품은 매우 얇고 가벼운 제품인데, 무게가 겨우 122g에 불과하다.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무게가 일반적으로 150g에서 180g 대라는 점을 감안하자면 상당히 가벼운 무게, 더구나 5인치 화면이라는 점에서 화면 크기 또한 양보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두께 역시 6.9mm로서 매우 얇았는데, 가벼운 무게와 둥근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실제 체감되는 두께나 무게감은 기존의 스마트폰에서는 쉽게 느끼기 힘들 정도의 가벼움이었다.
X스킨, 카메라 성능은?
우선은 스펙에서부터 부족함이 눈에 띈다. 800만 / 50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해서 일반적인 촬영이 가능한데, 카메라 성능은 낮은 AP와 더해지며 솔직히 아쉬움이 많았다.
이미 많은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사용해서인지는 몰라도, X스킨의 카메라 성능은 사실 비교 자체가 힘들 정도로 아쉬움을 남긴 것. 그러나 기본적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제 역할을 할지도 모르겠다.
X스킨, 웹서핑 만족도는?
사실, 최근의 스마트폰에서는 크게 고려할 필요도 없는 부분이 바로 웹서핑시의 만족도겠지만, 중저가폰에서는 여전히 고려 대상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사용해본 X스킨에서의 웹서핑은 로딩이 필요했다. 즉, 기다림이 필요했던 것. 동일한 와이파이 환경에서 다른 스마트폰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기다림이 필수적이었다.
쉽게 말해서, 뉴스의 본문을 보고 있노라면 1~2초 후에야 아래의 댓글이 로딩된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러한 기다림의 이유는 역시나 낮은 성능의 스냅드래곤 210 프로세서의 부족한 ‘힘?’ 덕분이다.
X스킨, 퍼포먼스 만족도는?
여기서 말하는 퍼포먼스란, 실제 사용 시 느껴지는 X스킨에 탑재된 기본 앱의 성능과 반응 속도를 일컫는다. 놀랍게도 여기서 반전이 있었는데, 기본 앱은 누르면 바로 실행되었고, 구동 역시 빠릿했다.
즉, 캘린더를 눌러서 일정을 추가하고 다른 일정을 살펴보거나, 계산기로 계산을 하거나 알람을 설정하고, 날씨를 보며, 할 일을 설정하는 데는 어떠한 딜레이도 없었다.
메시지나 전화 기능 역시 누르면 바로 실행되었고,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 심지어 카메라 역시 실행 자체는 매우 빨랐다. 그래서 웹서핑을 제외한 기본적인 사용에는 불편함이 없어 보였다.
X스킨, 전체적인 만족도는?
X스킨의 전체적인 만족도라면 꼭 이 가격대의 제품에 맞는 정도의 성능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기본적인 앱의 작동은 무난했고, 사진도 일반적인 수준이었으며, 웹서핑 역시 사용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었다.
대신 특장점인 얇고 가벼운 무게는 제대로 어필했는데, 이러한 장점이 이 제품의 아이덴티티가 아닐까 싶었다. 스냅드래곤 210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LG 젠틀이나 루미아 550, 화웨이 Y6 등과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이다.
5인치의 HD 해상도를 지닌 X스킨은 화면 자체의 선명함은 충분했고, 리더 모드를 통해 시력 보호 기능도 제공했으며, 다양한 엘지의 기본 앱들을 지원해서 가볍게 쓰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부모님이 사용하려는 첫 번째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혹은 어린 학생을 위한 부담 없는 스마트폰을 찾는다면 꼭 알맞는 폰이 되어줄지도 모르겠다.
요즘에는 초등학생이나, 심지어 유치원생들도 스마트폰을 휴대하지만, 굳이 비싸고 높은 성능을 지닌 스마트폰이 필요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참에, 어린아이나 부모님의 손에 X스킨 하나 쥐어드려야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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