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s를 집어던지다.
개인적으로는 케이스를 씌우는 것을 싫어한다.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더 두꺼워지는 것도 싫고 무거워지는 것도 싫어서 생폰을 그대로 사용하는데, 아이폰이나 갤럭시를 비롯해 아이패드까지 모두 ‘생’이다.
이렇게 생폰으로 사용하면 늘 받는 질문이 위험하지 않느냐는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실수로 떨어뜨린 적은 몇 번 있어도 화면이 깨지거나 심하게 파손된 적은 없었다.
생폰을 쓴다는 것은 스마트폰이 만들어질 당시의 느낌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데, 그럼에도 화면에 발생하는 흠집은 어쩔 수가 없어서 화면 보호 필름은 사용하는 중이다.
아무튼, 며칠 전 실수로 주머니에서 꺼내던 아이폰6s를 집어던진 일이 있었다. 그러니까, 주머니에서 꺼내면서 동시에 스냅과 함께 바닥에 던진 것이다. 떨어뜨린 것이 아니라 던진 것.
멀쩡한 아이폰6s, 두 번 놀라다.
하지만 놀란 마음도 잠시, 화면을 먼저 점검한 이후 화면이 깨지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로 여기저기를 살펴봐도 외관에 문제가 없어서 두 번 놀랐다.
물론 검은 흉터?들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는데, 놀랍게도 아이폰6s가 까진 것이 아닌 바닥이 까진 것이었다. 그러니까 아이폰6s가 바닥을 긁어서 묻은 흉터라는 것.
하지만 놀란 마음도 잠시, 화면을 먼저 점검한 이후 화면이 깨지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후로 여기저기를 살펴봐도 외관에 문제가 없어서 두 번 놀랐다.
물론 검은 흉터?들이 박혀 있는 것을 발견하기도 했는데, 놀랍게도 아이폰6s가 까진 것이 아닌 바닥이 까진 것이었다. 그러니까 아이폰6s가 바닥을 긁어서 묻은 흉터라는 것.
손톱으로 강하게 긁어내니 검은 흉터들이 모두 떨어져 나왔고, 이외에는 아이폰의 외관에 큰 문제는 없었다. 이후에 꼼꼼히 살펴보니 이어폰 단자 옆으로 0.5mm 정도 약간 들어간 부분이 있었지만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바지 주머니 높이에서 그냥 떨어뜨린 것도 아니고, 꺼내면서 스냅으로 시멘트 바닥에 집어던진 아이폰이 이렇게나 멀쩡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너무 정상이라 놀라기도 했다.
튼튼한 아이폰6s의 비밀
이미 지난해 아이폰6s가 공개될 당시부터 이슈가 되었던 7,000시리즈 알루미늄은 이전 아이폰에 적용하던 6,000 시리즈 대비 60%나 강도가 높아진 재질이다.
알루미늄은 일반적으로 어떠한 재료들을 얼마나 배합하는지에 따라서 무려 9,000가지 이상으로 만들 수 있는데, 좀 더 무르게 만들 수도 있고 매우 단단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아무튼 맥북에서부터 오랫동안 알루미늄 기술을 쌓아온 애플이 아이폰6에서의 벤드 게이트를 해소하고 더욱 튼튼한 아이폰을 만들기 위해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을 접목하며 강도가 매우 높아졌다.
아이폰6s에 사용된 7,000 시리즈 알루미늄에는 알루미늄과 아연, 마그네슘 및 구리로 구성되었다. 이들의 절묘한 배합이 더해지며 아이폰6s를 더욱 튼튼하고 강하게 만든 것이다.
무엇보다 인장강도가 매우 높아졌는데, 좌우에서 당길 경우 얼마나 버티는지에 대한 인장강도는 이전 대비 60% 가량 향상되었으며 기본적인 강도 역시 높아져서 흠집에도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폰6s에 적용된 7,000 시리즈 알루미늄은 알려진 알루미늄 합금 가운데서도 가장 강한 강도를 지닌 것으로 유명해 오랫동안 사용하더라도 처음의 모습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떨어뜨린 이후에 찍어본 사진, 너무나 멀쩡한 외관을 보여준 아이폰6s ▼
아이폰6s, 깨끗하게 사용하려면?
아이폰6s를 처음 느낌 그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으로서 보호 필름이나 강화 유리 및 케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기호에 따라서 선택은 자유다.
개인적으로는 강화유리보다는 얇은 두께의 필름을 추천하는데, 강화유리의 경우 실 사용 시 그립감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케이스 역시 두꺼운 케이스보다는 얇은 케이스를 선택할 경우 본래의 아이폰 디자인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대신 두꺼운 케이스는 보호에 더욱 집중한 제품이라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평소 습관을 잘 살펴본다면 아이폰6s를 더욱 깨끗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열쇠를 비롯한 동전과 함께 주머니에 넣는 것을 피하고 툭툭 던져놓는 습관도 피하는 것이 좋다.
물론, 어떻게 주의를 하든 필자와 같이 실수로 인해 떨어뜨릴 수도 있는 것이 스마트폰인 만큼, 아이폰6s의 튼튼한 강도에 대해서 알아두는 것도 마음을 안심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주는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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