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윈도우도 그렇다.
윈도우는 분명 한국에서라면 필수적인 운영체제일지 모른다. 여전히 운영체제라는 것 자체에 대해서 크게 관심을 두지 않고서 그저 컴퓨터라고만 부르는 경우도 많지만, 아무튼 운영체제는 PC에 있어서 핵심이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운영체제는 호환성과 동시에 범용성과 보안성을 모두 갖춰야 하는 아이러니를 품고 있다. 그러니까, 지금 유럽에서 벌어지는 테러가 모두 난민으로부터 시작된 것은 아니겠지만, 100만 명 이상의 난민을 받은 독일이 테러 위험국이 된 것과 마찬가지.
윈도우는 애플이 내놓은 맥 운영체제 대비 호환성이나 범용성이 더욱 뛰어나다. 쉽게 말해, 윈도우에서는 당연한 .exe 실행파일이 맥에서는 그냥 하나의 파일일 뿐 실행조차 되지 않는다. 그래서 맥은 그 흔한 백신조차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아무튼, 개방성이나 호환성 및 범용성을 위해 많은 자유를 준 윈도우는 시간이 지날수록 안정화가 되어간다. 윈도우는 서비스팩부터가 진리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윈도우10 출시 1년, 남겨진 과제는?
윈도우10이 출시된 지 만 1년이 되어가고 있다. MS에서는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서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하고 있지만 사실 그동안에도 많은 변화가 있어왔다. 지나친 보안으로 불편했던 것을 개선하고, 취약했던 보안은 오히려 강화한 것.
이외에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수많은 업데이트를 통해서 보안을 더욱 높이면서도 동시에 범용성을 놓치지 않기 위한 윈도우의 변신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었다. 점점 더 다듬어진 것이다.
윈도우10이 출시된 지 만 1년이 되어가고 있다. MS에서는 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서 대대적인 변화를 선언하고 있지만 사실 그동안에도 많은 변화가 있어왔다. 지나친 보안으로 불편했던 것을 개선하고, 취약했던 보안은 오히려 강화한 것.
이외에도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수많은 업데이트를 통해서 보안을 더욱 높이면서도 동시에 범용성을 놓치지 않기 위한 윈도우의 변신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었다. 점점 더 다듬어진 것이다.
하지만 윈도우10의 경우 여전히 하위호환성에 있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데, 무조건적으로 윈도우7이나 윈도우8 및 8.1 운영체제를 사용 중인 컴퓨터나 태블릿, 노트북을 대상으로 업그레이드를 유도하면서 갖은 불만과 불편이 야기된 것이다.
우선은 최적화의 문제부터 시작해, 심지어 설치 이후 꼭 맞는 그래픽 카드 드라이버가 없어서 불편을 겪는 경우, 설치 에러로 먹통이 되는 경우까지 다양한 문제들을 유발한다는 이야기가 많다.
윈도우10이 출시된 지 1년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문제들은 남아 있는 상황이며, 누군가는 정말 편하게 사용할지 몰라도 누군가는 왜 해야 하는지도 모를 업그레이드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는 정말 필수적인 것일까? 종료 시점이 임박한 지금, 부랴부랴 남들 따라서 무료일 때 업그레이드를 하자며 일단 시도해보기 전에 체크해봐야 할 점들을 살펴봤다.
#1. 업무를 위한 컴퓨터인 경우
가장 주의해야 할 대상은 업무용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이다. 이 가운데는 윈도우10의 반강제적인 업그레이드 유도로 인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컴퓨터 운영체제가 바뀌었다며 혼란을 겪는 경우도 많아서 문제가 되고 있다.
MS는 초기와 달리,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끝날 때가 다가오자, 크게 신경 쓰지 않으면 자동으로 업그레이드 파일을 받아서 설치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취하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물론, 그 속에는 사용자도 모르는 사이에 ‘밤에 설치 / 주말에 설치’ 등을 동의하고서 당장의 팝업을 종료했을지 모르지만, 이것은 마치 액티브 엑스를 종료하기 위해 나도 모르는 파일을 설치하는 것과 비슷할지 모른다.
그리고 어느새 윈도우는 새로운 버전으로 설치가 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그래서 업무를 위한 컴퓨터이면서 회사 전용 프로그램을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면 일단은 회사의 방침에 따르는 것이 좋다.
#2. WMC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경우
한국에는 제대로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그동안의 윈도우에는 Windows Media Center가 포함되어 있었다. 다양한 영화나 음악 재생 기능을 포함해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는 이 기능은 해외에서 상당히 많은 사용자층을 가졌던 서비스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기능이 윈도우10에서는 제거되어 버렸고, 그 결과 WMC때문에 윈도우10으로 가지 못하겠다는 사용자까지 나올 정도로 해외에서는 제법 이슈가 되었던 사안이기도 하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이 기능을 메인으로 사용하거나, 이 기능을 다른 프로그램이 대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닌 만큼 큰 장벽이 되지는 않겠지만, 중요한 사실은 이처럼 윈도우10에서 사라진 기능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자신이 필요로 하는 기능이나, 핵심적으로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윈도우10에서 제대로 구동이 되는지를 미리 검색해서 문제가 없을 경우에 윈도우10으로 넘어가는 것이 보다 안전한 것이다.
#3.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
마지막으로 주의를 해야 하는 분들은 컴퓨터나 운영체제에 관해 잘 모르는 사용자들이다. 윈도우 업그레이드를 단순히 보안 패치나 보안 업그레이드로 보고서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수도 있는 것.
하지만 이렇게 진행할 경우 이전의 운영체제와 많이 다른 인터페이스와 사용자 환경으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을지 모른다. 실제 필자의 지인 가운데서도 윈도우7을 사용하시다가 윈도우8을 사용할 때 너무 어렵다며 다시 내려달라고 하시는 경우도 있었다.
운영체제가 바뀐다는 것은 사용자 환경이 상당 부분 바뀌는 것을 뜻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완전히 달라진 운영체제에 바로 적응할 자신이 없다면, 우선은 그냥 현재의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이 더욱 안전하다.
특히나 설치 도중 알 수 없는 문제나 에러로 인해서 기존에 보관하던 파일이나 중요한 문서가 유실되거나 제대로 실행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무조건적으로 새로운 운영체제를 설치할 필요는 없다.
가장 중요한 점으로서, 윈도우10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현재 사용 중인 윈도우7이나 윈도우8의 경우도 상당 기간 MS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장의 문제는 없다는 사실이다.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 종료 이후는?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는 오는 29일로 끝나게 된다. 정말 코앞으로 다가온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당연하겠지만 기존의 정품 윈도우 사용자들도 새로운 운영체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구매’를 해야 한다.
라이센스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 일반적으로 10~20만원의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개인이든 기업이든 정부 기관이든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금액일지 모른다. 시스템을 유지하고 보수하기 위한 비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MS는 이에 대해서 월 구독 방식을 도입한다고도 하지만, 매월 8,000원에서 10,000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보자면 더욱 부담이 큰 만큼, 월 구독에 대한 실효성은 낮아 보인다.
아무튼, 윈도우10 무료 업그레이드 기간이 끝난 이후에는 개인이든 기업이든 비용을 들여서 구매를 해야 한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고, 다행이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윈도우의 완성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점이다.
지금 당장 설치하기에는 호환성의 문제나 시스템이 완전히 바뀌는 등의 불편함이 존재한다는 아쉬움이 있고, 이후에 설치하려면 비용이 발생하는 아이러니가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가장 알맞는 선택을 하기를 추천한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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