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뮤직, 한국에 상륙하다.
애플뮤직이 이례적으로 빨리(?) 한국에 출시되면서 한국에서도 전 세계의 3,000만 음원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겨났다. 바로 지난해 6월 8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선보인 애플뮤직이 한국에 상륙한 것이다.
애플뮤직은 애플이 내세운 음악 서비스로서 애플의 생태계 강화라는 주제와 달리 더욱 많은 기기를 지원하면서 기기의 한계를 허물어뜨린 몇 안되는 애플 서비스 가운데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공개 이후 2015년 6월 30일부터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서비스가 되었지만, 국내에서는 국내 음원사와의 협의를 비롯해 다양한 문제들이 산재해 있어서 서비스가 되지는 않았었다.
그동안 애플뮤직을 듣기 위해서는 해외 계정으로 로그인을 해야 하는 등 많은 불편함이 있었지만 이제는 달라졌는데, 한국 정식 출시로 인해서 한국 계정으로도 애플뮤직을 마음껏 즐길 수 있기 때문.
애플뮤직 3개월 무료 후 무조건 결제? NO
애플뮤직은 관대하다. 3개월 무료 결제를 진행하더라도 우선 3개월간 무료로 무제한 감상한 다음, 그 사이에 얼마든지 자동결제를 해지할 수 있다. 중요한 사실은 3개월 등록 이후 바로 자동 결제를 해지해도 된다는 것.
자동 결제를 해지하더라도 얼마든지 무제한으로 음악을 3개월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요금 부과에 대한 고민 없이 3개월간 체험해볼 수 있다. 물론, 3개월 이후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면 바로 연장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애플뮤직은 관대하다. 3개월 무료 결제를 진행하더라도 우선 3개월간 무료로 무제한 감상한 다음, 그 사이에 얼마든지 자동결제를 해지할 수 있다. 중요한 사실은 3개월 등록 이후 바로 자동 결제를 해지해도 된다는 것.
자동 결제를 해지하더라도 얼마든지 무제한으로 음악을 3개월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요금 부과에 대한 고민 없이 3개월간 체험해볼 수 있다. 물론, 3개월 이후 서비스가 마음에 든다면 바로 연장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애플뮤직은 온라인 전용 서비스? NO
애플뮤직의 달라진 서비스 가운데 하나라면, 처음부터 오프라인 감상이 가능하도록 다운로드는 지원했었지만, 이제는 자동 다운로드를 통해서 구독한 음악을 자동으로 받아서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
이 말은 잠자던 기기에 생명을 불어넣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사용하지 않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애플 뮤직 전용 음감 기기로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데이터 소모량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어디서나 마음 놓고 즐기는 것도 가능하다.
한국 음악은 별로 없다? NO
사실, 처음에는 한국 음악이 많이 없었다. 국내에 정식 진출을 하지 않아서 국내 음원사 및 가수들이 직접 애플 뮤직에 등록을 거쳐야 했는데, 이제는 국내 진출을 하면서 심지어 국내 음원사보다도 먼저 독점 음악을 공개하는 경우도 있다고.
엑소의 경우도 특별 앨범을 애플 뮤직을 통해서만 단독 선공개를 하고 있고, 이외에도 많은 가수들이 애플 뮤직에 선공개 및 단독 공개를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유는 역시나 파급력이 엄청나기 때문.
애플 뮤직은 음악이 등록되는 순간, 전 세계 청취자를 대상으로 한다. 그래서 한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는데, 아주 쉽게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의 음악을 알릴 수 있는 것이다.
구형 모델도 지원하나? YES or NO
구형 모델을 지원하느냐고 묻는다면, iOS 기기 가운데 iOS 8.4 버전부터 지원을 하기 때문에 이 버전을 지원하지 않는 더 오래된 기기라면 재생이 되지 않는다고 답할 수 있다.
또한 맥과 윈도우의 경우, 아이튠즈 12.2 버전부터 지원이 가능하며, 애플 TV의 경우는 4세대부터 지원이 가능하다. 그래서 모든 애플 기기에서 지원이 되는 것은 아니고, 비교적 최신 제품에서 지원이 가능하다고 볼 수 있다.
안드로이드폰도 지원되나? YES
알려진 소문과 달리, 안드로이드폰의 경우도 지난해 11월 11일부터 베타 버전으로 출시된 애플뮤직 앱을 통해 애플뮤직을 즐길 수 있다. 애플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이미 구독 중인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바로 3개월 무료를 신청할 수도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 지원을 통해 애플뮤직을 즐길 수 있는 기기가 더욱 늘어났는데, 이를 통해 안드로이드 사용자 비중이 유달리 높은 국내에서도 애플뮤직의 성공 여부에 관심이 많은 상황이다.
동시 재생은 가능하나? YES or NO
동시 재생은 기본적으로 실시간 재생의 경우는 지원되지 않는다. 계정이 개인일 경우에는 1기기 재생만 지원하기 때문. 그러나 방법은 있다. 예전에도 사용했던 방법으로서, 다른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오프라인 파일을 받은 다음 와이파이를 끄고서 재생하는 것이다.
이 경우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얼마든지 마음 놓고 애플뮤직을 즐길 수 있다. 특히나 용량이 큰 기기가 있을 경우 오프라인 저장을 활용하면 마음 놓고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된다.
애플뮤직 음질은 괜찮나? YES
애플뮤직은 256kbps AAC로 재생된다. 일반적인 mp3 파일 대비 다소 생소하다고도 볼 수 있는 음악 파일 코덱인데, mp3의 경우 음질은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용량을 최대 1/50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알려지고 있는 코덱이다.
반면, AAC 즉 Advanced Audio Coding은 소니를 비롯한 돌비와 같은 회사가 만든 코덱으로, mp3 대비 훨씬 효율적이고 음질도 더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320kbps mp3 파일이 더 좋다고 하지만 사실상 큰 차이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요금은 비싼 편인가? YES or NO
사실, 개인 비용을 놓고 보자면 7.99달러로서 다소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9.99달러라는 점을 고려하자면 합리적으로 가격이 다운된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애플뮤직은 3,000만곡의 음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패밀리, 가족 멤버십은 11.99달러로 해외의 14.99달러 대비 훨씬 저렴한 가격을 형성했다. 더구나 가족 멤버십은 최대 6명이 들을 수 있기 때문에 1인당 2달러 정도로 무제한 감상이 가능하다는 엄청난 매력이 있다.
물론, 가족 결합에 따라서 다소 불편한 점들도 있지만 6명이 함께 사용할 경우 비용을 훨씬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가족 결합으로 애플뮤직을 이용할 경우 매우 저렴하다는 점에서 가족 결합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
애플뮤직의 음원이 많은 편인가? YES
애플뮤직은 전 세계의 3,000만곡을 서비스하는 거대한 음원 서비스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최근 국내에서 최대 음원을 확보한 멜론이 1,000만곡을 보유했다는 점을 고려하자면 애플뮤직의 파급력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전 세계의 모든 음악을 가장 빠르게 들을 수도 있고, 테일러 스위프트가 애플뮤직에 독점으로 제공한 1989 앨범을 비롯, 다양한 독점 음원까지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플뮤직의 장점은 많은 편이다.
애플뮤직에 적응하기가 쉽나? NO
하지만 전혀 다른 서비스 방식으로 인한 불편함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우선, 국내에서처럼 차트를 바로 나열하지 않는다. 많이 듣는 인기곡, 베스트 50 등으로 묶어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있지만 국내처럼 실시간 순위를 반영하지는 않는 것.
어떻게 보자면 찾아서 음악을 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불편함이 있을 수도 있고, 최근의 트렌드를 알기 힘들다는 점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애플의 ‘For You’ 추천 음악은 매우 지능적이고 똑똑하다.
사용자가 구독하는 가수와 앨범들을 파악해서 그에 맞는 음악을 추천하고, 자주 듣는 음악에 따라 음악을 추천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한 번도 듣지 않았던 해외의 음악까지도 추천해주기 때문에 취향에 맞춰서 새로운 음악을 듣는 재미도 있다.
애플뮤직, 써봐도 좋을까? YES
일단은 가입하고 볼 일이다. 3개월 무료에 데이터 걱정 없이 들을 수 있는 오프라인 저장 기능도 있고, 무엇보다 안드로이드폰을 비롯해 기기의 한계 없이 거의 모든 기기에서 애플뮤직을 즐길 수 있기 때문.
약정도 필요치 않은 애플뮤직은 원한다면 무료 기간 이내에도 얼마든지 해지할 수 있고, 무엇보다 평소에는 듣기 힘들었던 해외 음반들이나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음악들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애플뮤직의 등장에 국내 음원사들도 바빠지기 시작한 가운데, 무려 3개월 무료라는 엄청난 카드를 꺼내든 애플 뮤직이 어떠한 성과를 남기게 될지도 기대감을 가지고 지켜봐야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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