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과 만난 키보드
태블릿은 태생이 휴대성에 있다. 책상 위에만 고정된 컴퓨팅 환경을 무릎 위로, 이제는 어디서나 가볍게 서서 작업할 수 있는 다목적 기기로서 스마트폰은 채워주지 못하는 대화면 기기가 되어서 다양한 작업을 수행하게 도와주는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태블릿의 아쉬움은 자리에 앉는 순간 다시 시작된다. 화면 속 가상의 키보드를 통해 입력하는 일은 오타가 잦을 뿐 아니라 독수리 타법으로 인해 느린 속도라는 아쉬움을 주기 때문.
그래서 태블릿 업체들은 언젠가부터 키보드가 기본 옵션인양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아이패드 역시 아이패드 프로를 기점으로 스마트 키보드라는 이름의 전용 키보드를 내놓고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선택지를 주고 있다.
이러한 정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태블릿으로서도 100% 활용이 가능하면서도 동시에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되는 키보드라는 선택지를 제공한 것이기 때문이다.
스마트 키보드, 한글을 입다.
기존의 스마트 키보드는 오직 영어로만 제공이 되었다. 중국이든 일본이든 어디서 구매하더라도 영어 레이아웃의 스마트 키보드는 당연한 상식이었는데, 이것은 지난 포스트에서도 다뤘듯 까다로운 생산 공정의 탓이 컸다. 펼쳐보기 ⇲
그러나, 필요는 공급을 이끌어냈고, 공급은 이제 곧 수요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한글을 비롯한 몇 가지 언어가 추가된 스마트 키보드는 원한다면 한글을 보면서 타이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기존의 스마트 키보드는 오직 영어로만 제공이 되었다. 중국이든 일본이든 어디서 구매하더라도 영어 레이아웃의 스마트 키보드는 당연한 상식이었는데, 이것은 지난 포스트에서도 다뤘듯 까다로운 생산 공정의 탓이 컸다. 펼쳐보기 ⇲
그러나, 필요는 공급을 이끌어냈고, 공급은 이제 곧 수요를 만들어낼 예정이다. 한글을 비롯한 몇 가지 언어가 추가된 스마트 키보드는 원한다면 한글을 보면서 타이핑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개인적으로는 타이핑을 할 때 키보드를 보지 않기 때문에 영어 레이아웃이 더욱 심플하고 간결해서 마음에 들었지만, 한글 키보드에 대한 요구가 많았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한글 스마트 키보드가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스마트 키보드는 별도의 전원 없이도 어디서나 간편하게 타이핑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훌륭한 보조 도구가 되어주기도 하고, 평소에는 화면을 보호하는 보호 커버의 역할도 하는 다재다능한 녀석이다.
스마트 키보드, 생산성을 논하다.
여기서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생산성이 무조건 윈도우 OS 아래서의 오피스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만을 일컫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사용 환경에 따라서는 모바일에서 더욱 빠르고 최적화된 작업을 수행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매우 많다.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맞춰진 전용 앱으로 업무를 보는 기업들이 늘어가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아이패드를 기반으로 한 전용 앱으로 대다수의 업무를 처리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생산성이 무조건 윈도우 OS로 된 노트북이나 컴퓨터로 오피스를 활용하는 것만으로 한정 지을 필요는 없다. 그리고 MS 조차도 모바일을 강조하며 아이패드 전용 오피스까지 내놓을 정도로 모바일 환경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아무튼, 스마트 키보드를 더한 아이패드 프로는 MS 오피스 앱을 비롯, 애플 전용 오피스와 다양한 앱에서의 활용 능력을 키워주고, 작업의 처리 속도를 더욱 높여줬다. 단축키를 활용할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
실제로도 동영상 편집을 하며 다양한 작업들을 단축키로 빠르게 수행하는가 하면, 메모 앱에서도 단축키를 통해 화면을 직접 터치하는 일이 줄어들었고, 다양한 오피스에서도 각각의 앱에 맞는 단축키를 활용할 수 있었다.
화면을 직접 터치할 경우라면 더욱 복잡해지고 많아질 수 있었던 과정을 스마트 키보드를 활용한 단축키를 통해 훨씬 줄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사실, 생산성은 생각보다 더 많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 한글 스마트 키보드의 매력과 생산성에 도움이 되는 단축키를 사진으로 쭉 살펴보자. 단축키 목록을 보기 위해서는 해당 앱에서 'Command' 키를 꾸욱 누르고 있으면 된다.
태블릿의 한계를 시험하다.
최근 들어 태블릿의 한계가 시험받는 상황이 많이 오고 있다. 우선은 스마트폰의 성능과 역할이 더욱 광범위해지면서 태블릿 시장이 쪼그라드는 것이 가장 큰 시험이고, 또한 노트북이 슬림해지면서 태블릿이 더욱 애매한 제품이 되어가고 있는 것 또한 또 다른 시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태블릿은 태블릿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이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으로 나뉜 현재의 제품 카테고리는 적어도 몇 년간은 더 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윈도우 태블릿은, 그러니까 최상의 모델이라 여기는 서피스 프로4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태블릿으로서 윈도우를 활용한다는 것은 여전히 흉내 내기에 그친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는 상황이다.
태블릿은 분명 스마트폰은 채워주지 못하는 다양한 작업을 더욱 능동적이고 빠르게 수행하게 해주며, 노트북보다도 더욱 가볍고 심플하게 일을 처리하도록 도와주는 도구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리고 스마트폰이 다양한 액세서리로 능력을 키우듯, 태블릿 역시 키보드를 통해 능력을 키우고 확장한다면 아쉬움은 더욱 줄어들고 생산성은 더욱 높아지지 않을까 싶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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