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니까, 안전하게
프로는 가격이 비싸다. 모름지기 비싸다는 것은 관리를 해줘야 한다는 뜻이고,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은 추가적인 지출을 의미한다. 특히나 아이패드 프로라면 더욱 그렇다. 화면이 무려 12.9인치인 만큼 한 덩치를 하기 때문.
놀랍게도 12.9형 아이패드 프로의 무게는 아이패드 1세대보다는 ‘가볍다.’ 그러나 넓은 너비로 인해서 실제 체감 무게는 생각보다 나가는 12.9형 아이패드 프로는 그 크기에서 오는 압도적인 크기를 무시하기 힘들다.
아무튼, 오늘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이패드 프로의 무게나 너비가 아닌, 이 녀석을 어떻게 보호하고 감싸줄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즉, 케이스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아이패드 프로 전용으로 출시된 애플 실리콘 케이스는 어떠한 만족을 줬고 아쉬움을 남겼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아이패드 프로 케이스의 선택지는 많이 없다. 아쉽게도 화이트 혹은 차콜 그레이 컬러뿐이고, 그나마도 스마트 키보드와 조합을 맞추려면 어쩔 수 없이 화이트가 아닌 차콜 그레이를 선택해야만 한다. 어쩌다 보니 시작부터 단점 이야기다.
실리콘 케이스의 멋과 맛.
실리콘 케이스는 우선 재질감이 매우 뛰어나다. 이 녀석이 손에 닿는 느낌은 저가의 제품에서는 결코 느껴볼 수 없는 완벽한 마감과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된 표면 재질로 인해서 매우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또한 내부는 매우 부드럽다. 혹여나 먼지가 끼어들더라도 부드러운 천 마감으로 인해서 아이패드 프로에 생채기 하나 내지 않을 만큼 부드럽고, 동시에 튼튼하고 단단하게 아이패드를 감싸주도록 디자인되어 있고, 재질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실리콘 케이스는 우선 재질감이 매우 뛰어나다. 이 녀석이 손에 닿는 느낌은 저가의 제품에서는 결코 느껴볼 수 없는 완벽한 마감과 전체적으로 잘 마무리된 표면 재질로 인해서 매우 고급스럽게 느껴진다.
또한 내부는 매우 부드럽다. 혹여나 먼지가 끼어들더라도 부드러운 천 마감으로 인해서 아이패드 프로에 생채기 하나 내지 않을 만큼 부드럽고, 동시에 튼튼하고 단단하게 아이패드를 감싸주도록 디자인되어 있고, 재질에도 세심하게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탈착은 상당히 쉬운 편이었고, 끼우고 빼는 과정에서의 흠집 발생 가능성도 거의 없었다. 재질 자체가 지지대의 역할을 하는 만큼 별도의 플라스틱 사출이 없어서 탈착에 따르는 불편함은 없다.
그래서 실리콘 케이스는 제대로 된 손맛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시각적으로 볼 때 매우 안정적으로 보이며 외부에 노출된 부위라고는 스마트 키보드를 고려한 왼쪽 측면 밖에 없다. 즉, 보호의 측면에서나 미적으로나 매우 아름다운 마감을 이루고 있다.
실리콘 케이스의 명과 암.
실리콘 케이스는 우선 어지간한 충격에도 버틸 수 있을 정도로 재질 자체가 충격을 잘 흡수하도록 디자인되어 있고, 일반적인 생활 흠집도 고민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매우 완성도가 높았다. 즉, 케이스를 보호하느라 고생할 필요가 없다는 것.
거기다 애플 로고는 별도로 만들어져서 케이스와 매우 잘 어울렸고, 카메라 부위를 비롯해 볼륨 버튼과 전원 버튼을 감싸는 부분 역시 적당히 튀어나와 있었고, 누르는 것 역시도 부담이 없었다. 사용성이나 전체적인 마감에서 모두 매우 만족스러운 것이다.
그러나 단점이 없는 제품은 아니다. 이미 12.9형 아이패드 프로 자체가 무겁다는 것에 더해서, 실리콘 케이스를 더하고 심지어 스마트 키보드까지 더하면 가벼움과는 이미 거리가 상당히 멀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휴대성에 있어서는 마이너스가 되는 부분이 많다. 더구나 애플 펜슬은 별도로 휴대를 해야만 하니 그 점 역시 고민을 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도 애플 펜슬을 집에 두고 외출해서 아쉬웠던 적도 여러 번 있었을 정도.
아무튼, 12.9형 아이패드 프로 전용 실리콘 케이스는 차콜 그레이 특유의 색감이 충분히 좋은 만족도를 주기는 했지만, 색상에 대한 선택지가 많이 없고, 또한 무게감이 상당해서 아이패드 프로에 착용할 경우에는 무게가 부담이 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 같았다.
✎ 투명하게 속이 보이는 포장, 심플한 포장 디자인이 눈에 들어왔다.
✎ 매우 심플한 디자인과 컬러, 심심해 보일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 바로 느껴졌다.
✎ 카메라 부분을 비롯, 하단부와 측면 모두 모난 곳 없이 마감이 잘 되어 있었다.
✎ 특히나 끼우고 빼는 과정에서의 힘이 필요치 않다는 점이 좋았고, 먼지가 많이 묻지 않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 아이패드 프로를 끼울 경우 이렇게 핏이 딱 맞는 것을 볼 수 있다.
✎ 전체적으로 둥글게 되어 있으면서도 원래의 아이패드 프로의 디자인을 잘 드러내는 모습.
✎ 적당한 정도로 오픈이 되어 있는 요소들은 사용시의 불편함을 없애줬다.
✎ 약간 튀어 나와 있는 디자인으로 액정을 제대로 보호해줬고, 스마트 키보드를 위한 왼쪽 측면이 오픈되어 있는 점도 좋았다.
✎ 스마트 키보드와 결합할 경우 더욱 완벽하게 보호가 가능한 실리콘 케이스
✎ 완벽하게 덮어줬을 뿐 아니라 가볍게 화면을 켜고 끄는 스마트 기능도 활용이 가능하다.
✎ 다만, 다소 두꺼워지고 무거워지는 점은 분명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 키보드로서 거치대의 역할도 하는 스마트 키보드는 한 가지 각도라는 점에서는 아쉬웠지만, 꼭 적절한 정도의 각도여서 무릎이나 책상 모두 큰 불편함이 없었다.
✎ 실리콘 케이스를 통해 아이패드 프로를 더욱 꼼꼼하게 보호할 수 있는 두 가지 조합
✎ 여기에 애플 펜슬까지 더하면 아이패드 프로를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나게 된다.
아이패드 프로, 케이스는 필수적?
개인적으로는 거추장스러운 것을 싫어하고, 심플한 것을 좋아한다. 특히나 제조사가 내놓은 기기의 재질 그대로를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평소에는 케이스를 사용하지 않는다. 외출을 하거나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해야 할 경우에만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기기의 크기가 크기인 만큼, 별도의 케이스와 화면 보호를 위한 커버 혹은 커버의 역할도 하는 스마트 키보드는 분명 기기를 더 오래 더 깨끗하게 사용하게 해주는데 있어서 매우 큰 역할을 하는 것 또한 분명하다.
케이스의 완성도를 놓고 보자면 애플 정품 실리콘 케이스도 매우 만족스럽지만, 가격적인 부담도 있는 만큼 더 저렴하고 심플한 케이스를 선택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 다만, 딱딱한 케이스나 일부 저렴한 케이스는 오히려 기기에 생채기를 낼 수도 있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 기기를 깨끗하게 사용한다면, 또한 이동을 많이 하지 않는다면 케이스는 크게 필요치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동을 고려하고, 또한 기기를 더 깨끗하게 사용하려면 정품이든 아니든, 케이스는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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