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터치가 안될 때
의외로 손가락 터치가 안되는 경우는 많다. 특히 여름을 지나 겨울이 되면 자연스레 장갑을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스마트폰은 먹통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도무지 반응할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
손가락 터치가 되지 않을 때 삼성이 꺼내든 카드는 S펜이었다. 물속에서도, 손에 물이 묻거나 음식이 묻어도 마음 놓고 S펜으로 터치를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다. 현재로서는 갤럭시노트7에서만 가능한 차별화된 기능.
반면 소니는 다른 방식을 택했다. 물론 소니만의 기술인 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에서 제대로 느껴볼 수 있는 ‘글러브 모드’가 그 주인공, 손을 쓰지 못하는 경우 옷감이나 장갑으로도 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손가락 터치가 되지 않을 경우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글러브 모드’를 통해서 일반적인 장갑도 터치 장갑으로 만들어준다. 이를 통해 특히 겨울에 매우 유용한 스마트폰 사용이 가능하게 되었다.
글러브 모드를 써보다.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의 화면을 켠 다음, 설정에서 화면 항목을 들어가면 아래에 ‘글러브 모드’가 존재한다. 그리고 이것을 활성화하면 일반 장갑으로도 터치가 가능한 것을 볼 수 있다.
화면의 터치 민감도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러한 글러브 모드는 옷감이 스치거나 사소한 전류에도 터치가 되는 오작동을 막기 위한 설정을 건드려서 장갑으로도 손쉽게 터치가 가능하게 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놀랐던 점은 일반 장갑임에도 불구하고 터치 인식이 엄청 잘 되었다는 것. 안될 때는 여러 번 터치해도 인식이 안되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경우는 인식이 되기 시작하면 터치가 먹히지 않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또한 터치한 곳 주변으로 원이 생겨나서 터치가 되는지를 쉽게 알려줬고, 섬세한 터치를 해야 할 경우에도, 이를테면 키보드 입력에서도 터치한 반경 중심으로 가운데만을 인식하도록 해서 오작동을 상당히 줄여주는 모습이 놀라웠다.
글러브 모드 On 상태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
이제, 글러브 모드 Off 상태를 영상으로 만나보자 ▼
올겨울, 내게 맞는 장갑을 고르자.
이로써 한 가지 확실해진 것은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를 사용하는 한, 장갑을 선택하는데 있어서의 제약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여성분들도 원하는 디자인을 마음껏 고를 수 있고, 남성분들도 멋진 장갑을 택할 수 있다.
지금까지 스마트폰 터치가 가능한 장갑의 아쉬움이라면 종류가 한정적이었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은 가격이 매우 비싼 반면 터치가 가능한 영역은 매우 협소했다는 것이었다.
무엇보다 사용할수록 터치 인식률이 떨어져서 결국 일반 장갑이 되는 과정을 겪기도 했는데, 일반 장갑도 터치 인식이 가능한 글러브 모드 하나면 이러한 고민은 없어도 될 것 같았다.
올겨울,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를 사용한다면 자신만의 장갑으로 마음 놓고 스마트폰을 사용해보자. 물론, 갤럭시노트7의 S펜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점점 더 스마트폰이 똑똑해지는 것만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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