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 없었다. 역시나.
‘이번에도, 역시나, 예상 그대로, 루머와 같았다. 새로움은 없었다. 새로울 것이 없는 아이폰7, 디자인도 그대로, 예상 가능한 디자인과 스펙, 혁신이 없었다. 애플 주식 하락세, 아이폰7 판매량 줄어들 듯, 10주년 아이폰을 위해 쉬어가는 아이폰7...’
지금까지 국내에서 아이폰7 공개 이후에 들을 수 있었던 뉴스의 타이틀 모음이다. 한결같이 부정적인 이슈가 많았다. 새로움을 컬러로만 선보였다던지 혁신은 사라지고 갤럭시를 따라하기 위해 방수를 넣었다던지 하는 부정적인 소식들만 들려준 것이다.
국내 언론에 의하면 애플은 망해도 12번은 더 망해야 하고, 판매량은 나날이 하향곡선을 그려야 할지 모른다. 그러나 놀랍게도 아이폰7은 미국에서만 지난 아이폰6s 대비 4배나 증가한 예약 판매를 기록했고, 오프라인 출시일 당시에는 아무리 빨리 도착해도 제트 블랙 컬러는 없어서 못 구하는 제품이 되고 말았다.
결국 소비자들은 다시금 아이폰의 희소성에 두손두발을 다 들어야만 했고, 사상 최대의 물량을 준비했던 아이폰6s 이후로 다시금 엄청난 물량 공세와 더욱 늘어난 출시 국가를 통해 판매량 상승을 예상했던 애플만 미소를 띄고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7의 국내 인기는?
아이폰7이 미국에서 엄청난 흥행을 하는 사이, 한국에서는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고 일부 얼리어답터들은 해외 배송으로 아이폰을 구입하는 모습이 매년 그렇듯 되풀이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10월 21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 아이폰은 말 그대로 ‘초대박’을 터뜨리고 말았다.
번호이동 과열 양상이라는 말이 오랜만에 들려올 정도로 아이폰7은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말았고, 단통법으로 얼어붙은 통신 시장에서 모처럼 봄 햇살 같은 판매량 증가를 가져다 주었다. 갤럭시노트7으로 최악의 시간을 보낸 통신사들이 아이폰 판매에 집중하는 것도 그럴만해 보인 것이다.
아이폰7이 미국에서 엄청난 흥행을 하는 사이, 한국에서는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고 일부 얼리어답터들은 해외 배송으로 아이폰을 구입하는 모습이 매년 그렇듯 되풀이되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 10월 21일, 국내에 공식 출시된 아이폰은 말 그대로 ‘초대박’을 터뜨리고 말았다.
번호이동 과열 양상이라는 말이 오랜만에 들려올 정도로 아이폰7은 국내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말았고, 단통법으로 얼어붙은 통신 시장에서 모처럼 봄 햇살 같은 판매량 증가를 가져다 주었다. 갤럭시노트7으로 최악의 시간을 보낸 통신사들이 아이폰 판매에 집중하는 것도 그럴만해 보인 것이다.
아이폰7은 국내에서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판매 행진을 이어나갔고, 국내 이통사들은 저마다 아이폰 전문가를 자처하며 또한 1호 개통자부터 10호 개통자에게는 엄청난 선물을 증정하며 아이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서 고군분투를 하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미 일주일 전부터 예고된 아이폰7의 흥행세는 예약 판매가 시작되기 무섭게 1~2분 만에 제트 블랙 컬러가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고, 다른 제품들 역시 놀라울 정도로 빨리 매진되어서 1차, 2차, 3차 뒤로도 거듭거듭 통신사들의 사이트는 쉴 틈 없이 돌아갔다.
애플 스토어에서 느껴본 인기는?
그렇다면 아이폰7이 국내에서 정식으로 출시된 9월 21일 이후 체감해본 인기는 어느 정도였을까? 우선 통신사를 통한 판매는 3~4만대를 넘어서서 주말 판매량만 10만대를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애플 온라인 스토어를 통한 판매 역시 엄청나게 몰리면서 현재는 구할 수도 없는 제품이 되고 말았다.
통신사에서 제트 블랙 및 블랙 컬러의 구매를 못하게 된 소비자들이 애플 온라인 스토어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폰7 블랙 128기가 모델은 2~3주를 기다려야만 받아볼 수 있고, 아이폰7 플러스 블랙 컬러는 모든 용량이 3~4주는 기다려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아이폰7 플러스 로즈 골드 컬러의 경우도 128기가 모델 및 256기가 모델은 3~4주를 대기해야 하며,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 컬러는 무려 6~8주간 기다려야만 겨우 받아볼 수 있을 정도로 주문이 폭증한 상황이다. 말 그대로 매진 행렬인 것.
결과적으로 이번 아이폰7은 제트 블랙과 블랙, 로즈 골드 순서로 판매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었고 최고가 모델인 아이폰7 플러스 제트 블랙 256기가 모델까지도 빠르게 매진되면서 애플로서는 막대한 수익을, 소비자로서는 최고가 모델을 구입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애플워치 시리즈 2 역시 대부분의 모델이 3~4주를 기다려야만 받아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결국 아이폰 + 애플워치의 시너지 효과가 있었음을 보여준 셈인데, 이번 애플워치에 대한 언론의 반응 역시 호의적이지 않았다는 것을 떠올려보자면 놀라운 성과임은 틀림이 없었다.
남겨진 과제는?
그러나 과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이번 아이폰7의 매진 행렬이 모든 컬러에서 나타난 것이 아닌, 일부 용량 및 일부 컬러에 집중되었다는 점에서 결국 아이폰7 자체의 경쟁력이나 스펙적인 차이 보다는 컬러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우선, 실버 컬러의 인기가 많이 떨어졌고 골드 역시 이제는 크게 관심을 받지 못하는 컬러가 되고 말았다. 겨우 로즈 골드 컬러만이 체면을 유지한 상황에서 새로운 블랙과 제트 블랙 컬러에 쏠린 대중의 관심은 아이폰7 이후의 모델이 극복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최근에 일어난 폭발 사태 역시 더이상 폭발이 일어나지 않을지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면서 초기 판매량만 6~7,000만대에 이르는 아이폰이 폭발 게이트를 겪지 않도록 품질 관리 및 개선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갤럭시노트7의 폭발 및 리콜, 단종 사태로 인해서 사소한 발화 사건도 모두 사소하지 않은 것이 되면서 소비자들이 더욱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만큼, 단순 발화 및 소비자의 부주의로 인한 폭발까지도 대중은 의혹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지 모른다.
결국 아이폰7은 단순히 지금의 판매량만이 아니라 안전성까지도 검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며, 또한 컬러 중심의 마케팅이 당장의 성공과 판매량 상승을 유인한 것은 맞지만 컬러를 배제한 아이폰 자체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매력을 더욱 보충할 필요성도 보여준 흥행이기도 했다.
아이폰7과 애플워치2의 인기 비결은?
우선, 아이폰은 충성 고객이 많다는 점에서 아이폰7의 인기는 이미 어느 정도 보장이 되어 있기도 했다. 심지어 아이폰7이 어떠한 스펙과 디자인으로 등장하든 무조건 구매하려는 소비층이 있을 것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이폰의 충성 고객은 매우 두텁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브랜드 충성도를 지니고 있을 정도다.
또한 아이폰7은 의외로 많은 변화를 했다는 점에서도 인기의 이유는 분명했다. 첫 방수 아이폰이기도 하고, 또한 애플워치2가 50m 방수로 수영까지도 가능하게 되면서 이 둘이 만나는 시너지 효과도 발생되었다는 것이다. 첫 스마트워치 혹은 두 번째 스마트워치로서 애플워치2까지 함께 고려한 것이다.
아이폰7을 통해서는 일반 생활 방수로 만족하면서, 애플워치2를 통해서는 마음껏 방수 성능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 결과적으로 서로 다른 스펙적인 차이가 아이폰7에 더해 애플워치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고 애플워치2는 2년 만에 새로운 제품으로 등장하며 판매량이 높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이외에도 아이폰7은 가장 강력하고 빠른 속도를 가진 아이폰이면서 스테레오 스피커를 비롯, 특히나 아이폰7 플러스에서 보여준 듀얼 렌즈는 기존의 카메라와는 또 다른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는 점에서도 이번 아이폰7 판매에서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많다.
즉, 4.7형 아이폰이 상대적으로 많은 판매 비중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러한 판매 비중을 이번 아이폰7 플러스의 듀얼 카메라를 통해서 완전히 뒤집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아이폰7 플러스 모델이 먼저 매진되고 또한 제트 블랙 컬러로 객단가를 높이면서 애플의 전략이 성공적이었음이 드러나고 있다.
소비자들이 아이폰7 플러스의 듀얼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도록 만들었고, 또한 제트 블랙 컬러를 선택하도록 하면서 아이폰7 대비 훨씬 높은 판매량과 객단가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이다. 애플의 전략적이면서도 영리한 면모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아이폰7, 현명하게 구입하려면?
아이폰7을 구입하는 방법은 매우 많다. 현재는 그 매력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해외판 아이폰7을 구입할 경우 훨씬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는 이야기가 많으며, 국내 애플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편리하게 구입하고 서비스를 받는 방법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일시불 구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통신사에서 구매를 할 경우 역시 공시보조금이 매우 짜기 때문에 선택약정 요금 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점도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또한 대리점별로 재고가 상이하기 때문에 미리 전화를 해서 원하는 모델과 컬러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편리하다.
이제는 어디에서 구입을 하든 공시지원금이나 요금 할인 금액이 같기 때문에 통신사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서 구입하는 것도 안정적으로 원하는 모델과 컬러를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다만, 배송 일자를 미리 확인해서 지나치게 오래 기다리지 않도록 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아이폰7은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인해 가장 많은 반사이익을 얻고 있으며, 애플의 충성 고객에 더해 갤럭시노트7에서 건너온 고객, 처음으로 아이폰을 선택하려는 고객들까지 더해지면서 사상 최대의 판매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아이폰7은 국내에서 어떠한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또한 애플워치2는 소비자와 애플의 기대에 부합하는 판매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또한 국내에도 애플 스토어가 공식적으로 들어오게 될지도 관심이 가는 요즘, 아이폰7의 인기는 올해 연말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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