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는 스마트폰, 그러나
폰은 똑똑해지고 있다. 사실, 놀라울 정도로 우리에 대해 스마트폰은 많은 것을 알고 있을지 모른다. 누구와 대화를 하는지 누구에게 ‘사랑해’라고 말하는지, 운동을 즐겨 하는지 또한 어디로 여행 떠나는 것을 좋아하는지, 셀카 찍는 것은 즐기는지까지도.
그러나, 우리는 스마트폰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을까? 어쩌면 자동차를 처음 구입한 다음 운전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는 그동안 스마트폰에 대해서 무지했을지도 모른다. 그저 시동을 걸고 운전을 하고 기름을 넣기만 하듯 사용해온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사용해서는 자동차의 수명이 급격하게 줄어든다는 것은 조금만 관심이 있는 사람도 다 아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해법은 없을까?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서서히 스마트폰을 망가뜨리는 나쁜 사용 습관은 있지 않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오늘 살펴볼 내용들은 어쩌면 이미 상식처럼 알고 있었다고 생각되는 것일지 모르지만, 그래서 더욱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을지 모를 일들에 대한 고민이다. 그리고 보다 과학적인 접근이다. 왜 우리가 스마트폰을 관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충격’을 받기 위해서.
#1. 급속 충전을 자주 한다.
가장 나쁜 습관이라면 스마트폰을 급속 충전하는 것이다. 빠르게 충전하는 것은 분명 ‘능력’처럼 보이기도 하고, 급한 순간에는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급속 충전은 규정된 충전지의 자체 능력을 넘어선 과도한 전류와 전압으로 인해 스마트폰을 망가뜨리는 큰 이유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배터리의 수명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충전물질을 모두 사용하지 못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독일 연구팀에서 실험한 결과를 살펴보자면, 대중적인 스마트폰에서 사용되고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25번에 걸쳐서 편의점에서 사용되는 급속 충전을 한 결과 내부에 0.1mm에 이르는 구멍이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이러한 구멍이 점점 더 많아지고 늘어나게 될 경우 안전성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수명은 급격하게 줄어들 우려가 있다. 또한 일부 저가형 보조배터리의 경우도 일정하지 않은 전압과 전류로 인해서 스마트폰 배터리에 치명적인 영향을 남기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나쁜 습관이라면 스마트폰을 급속 충전하는 것이다. 빠르게 충전하는 것은 분명 ‘능력’처럼 보이기도 하고, 급한 순간에는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급속 충전은 규정된 충전지의 자체 능력을 넘어선 과도한 전류와 전압으로 인해 스마트폰을 망가뜨리는 큰 이유가 되고 있다.
이로 인해 배터리의 수명이 급격하게 줄어들고, 충전물질을 모두 사용하지 못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 독일 연구팀에서 실험한 결과를 살펴보자면, 대중적인 스마트폰에서 사용되고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25번에 걸쳐서 편의점에서 사용되는 급속 충전을 한 결과 내부에 0.1mm에 이르는 구멍이 발생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이러한 구멍이 점점 더 많아지고 늘어나게 될 경우 안전성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되고, 수명은 급격하게 줄어들 우려가 있다. 또한 일부 저가형 보조배터리의 경우도 일정하지 않은 전압과 전류로 인해서 스마트폰 배터리에 치명적인 영향을 남기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전하게 충전하려면?
해법은 없을까? 해법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정해진 충전기를 사용하거나, 기기가 지원하는 정식 급속 충전을 사용하는 것. 이를테면 퀄컴 퀵차지 시리즈에 맞는 스마트폰과 스마트폰 충전기 및 정품 충전 잭을 활용하는 것이다.
퀄컴 퀵차지 1.0의 경우는 전류를 1A에서 2A로 높이는 방식을 통해 충전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태블릿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있고, 충전 시간 역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20% 미만일 때보다는 80% 정도에서 자주 충전해주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즉, 믿을 수 있는 가벼운 보조배터리를 휴대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충전을 하거나, 혹은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면 무선 충전 패드에 올려두는 습관으로 평소에 스마트폰을 충전해두는 것이 더 오래,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Tip :: 앱을 자주 종료하는 것은 생각과는 달리 배터리 절약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다시 앱을 실행하기 위해 배터리 소모가 더 크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앱을 매번 끄는 행동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2. 스마트폰을 깨끗하게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씻는’ 즉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에 대한 방법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 그러나 잘 관리되지 않은 스마트폰은 변기보다 더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지어 소변기에서 물을 내리는 버튼보다도 18배나 많은 세균을 품고 있을 정도.
무엇보다 케이스를 씌운다고 해서 세균이 증식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많은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케이스에만 씌워두고는 지속적으로 사용하거나 씻지도 않은 손으로 폰을 만지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업무상 깨끗하지 않은 일을 하지만 폰은 그냥 사용하는 경우도 많고,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에도 폰은 눈에 보이는 화면 부분만 닦고는 그대로 사용하기도 한다. 결국 스마트폰의 수명은 서서히 줄어드는 것이다.
깨끗하게 사용하려면?
우선, 케이스를 벗겨주자. 케이스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은 벗겨서 스마트폰과 케이스 사이의 먼지를 털어주고 닦아줄 필요가 있다. 사실, 주머니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오는 것만으로도 케이스와 스마트폰 사이에는 엄청난 먼지가 앉게 된다.
그래서 스마트폰의 경우도 한 달에서 두 달에 한 번쯤은 에탄올 혹은 렌즈 세척제를 통해 닦을 필요가 있다. 이러한 청소는 충전 케이블이나 이어폰에도 해당되는 이야기다. 빼먹을 뻔 했지만, 이어폰에도 만만찮은 세균이 증식하고 있다.
자주 털어주는 것이 좋고, 케이스를 벗긴 상태로 햇살에 일광욕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물티슈도 활용해볼 수 있는데, 물티슈로 꼼꼼하게 닦아준 다음 마른 티슈로 빠르게 닦아내면 말끔해진 폰을 사용할 수 있다.
#3. 스마트폰을 습한 곳에 가져간다.
화장실은 생각보다 많이 습한 환경이다. 그리고 한국의 여름 날씨도 습하기로 유명하다. 거기에 더해, 비까지 오는 날이면 온 세상이 눅눅한 것만 같다.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다. 굳이 계절을 떠나서, 폰은 전자기기이고 그래서 당연히 습한 곳은 피해야 한다.
이러한 습한 환경은 때때로 스마트폰의 부식을 불러오거나 이상 작동을 하게 만들어서 녹이 발생하기도 하고, 내구성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특히나 바닷가 주변이라면 폰을 주의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화장실의 경우도 샤워할 때 음악을 감상하기 위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화장실에 스마트폰을 가져가고는 음악을 틀기도 한다. 물이 튀지만 않으면 된다는 생각으로 위험한 도박을 하는 것이다.
건조하게 말려주려면?
스마트폰을 건조하게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우선, 화장실의 습한 환경은 피하고 늘 건조하게 사용하는 것이 좋고, 꼭 음악을 들어야만 한다면 별도의 방수가 되는 블루투스 스피커의 사용을 추천한다.
또한 블루투스 스피커가 없다면, 수건이나 옷으로 스마트폰을 둘러싸서 음악을 재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비가 오는 환경, 습하고 온도 차가 심한 환경에서는 폰의 습기를 미리 닦아주는 것이 안전하다.
특히나 여름철에 많이 발생할 수 있는 스마트폰 침수 사고로 인한 부식은 언제라도 물을 쏟거나 다른 이유들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럴 경우, 당장 수리 센터로 갈 수 없다면 폰의 전원을 끄고는 이틀 정도 서늘하고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놓아두는 것이 좋다.
#4. 보안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폰을 망가뜨리는 4번째 습관은 스마트폰의 보안에 깨어있지 않은 것이다. 이미 개인정보가 털릴 대로 털렸다고 생각을 하고는 그냥 방치하는 것인데, 아무런 앱이나 설치하고 아무런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과도한 권한을 주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요즘은 개인정보만 가져가는 것을 넘어서서 기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보안에 깨어있을 필요가 있다. 외장 메모리 역시 보안에 신경을 써야 하고, 데이터 노출이나 와이파이 해킹, 디도스와 PC 연결로 인한 바이러스 노출도 주의 대상이다.
특히나 요즘에는 메일을 통한, 그리고 웹사이트 접속을 통한 바이러스와 해킹이 더욱 만연해졌기 때문에 조심할 필요가 있다. 웹에서 바로 다운로드를 할 경우에도, 또한 IoT 기기와의 연결도 너무 마음을 놓아서는 안 된다.
보안을 강화하려면?
가능한 통신사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다면 믿을 수 있는 와이파이를 선별해서 사용해야 한다. 일부 와이파이는 직접적으로 타겟 해킹을 시도하기도 하고, 표적 해킹으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정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을 비롯해 사이트별로 다른 비밀번호, 가능하다면 다른 아이디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블루투스 역시 늘 켜두는 것보다는 사용할 때만 켜두는 것이 안전하다.
스마트폰에서도 가능한 토렌트 등의 P2P 서비스 역시 주의 대상이다. 보안 프로그램은 믿을 수 있는 것으로 하나만 설치하고 사용해보자. 그리고 스마트폰을 연결하는 PC 역시 자주 검사할 필요가 있고, 시스템을 마음껏 변경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5. 자료를 너무 꽉 채워둔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늘어나면서 나도 모르게 늘어난 자료들은 스마트폰을 숨 막히게 만들고 느리게 만들며 데이터 유출시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자료를 관리하지 않고, 또 관리 방법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실제 사진의 경우도 예전과 달리 필요한 데이터 공간이 더욱 많아졌고, 앱의 경우도 단일 앱이 1기가를 넘어가는 경우도 흔해졌다. 앱이 할 수 있는 일이 늘어나면서 필요로 하는 공간도 덩달아 커진 것이다.
그럼에도 무턱대고 다양한 앱을 다운받고, 관리하지 않고 무작정 저장하고 사용하는 것은 폰을 느리게 만들뿐 아니라 안정성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 상태에서는 아무리 바이러스 검사를 해도 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여유 공간을 확보하려면?
가장 먼저, 사진을 확인해보자. 사진과 동영상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공간을 차지하는 데이터 가운데 하나다. 구글 포토를 통해 무제한 저장을 하고, 꼭 필요하지 않은 사진이나 동영상은 지워두는 것이 좋다. 물론, 피카사 등의 1테라 원본 저장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서 민감한 데이터나 자료들은 암호를 걸어서 압축을 한 다음 백업을 해두자. 누군가가 정보를 훔쳐가더라도 바로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필요치 않은 자료를 지워두는 것이 좋다.
사용 빈도가 낮고 중요도가 낮은 앱 역시 지워두는 것이 좋고, 자주 사용하는 앱이라 하더라도 이미 상당히 쌓인 사용자 데이터를 비우기 위해서 재설치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데이터 정리 프로그램을 활용해볼 수도 있다.
폰을 더 오래 사용하기
스마트폰은 사실상 상향 평준화가 되면서 할 수 있는 일은 비슷해졌다. 최신 스마트폰이나 2년 전의 스마트폰으로 결국 같은 일들을 수행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2년 후를 대비하기 위해서 조금만 더 신경을 써보자.
컴퓨터 역시 관리를 잘하는 사람은 10년도 거뜬하게 사용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한 달에 한 번은 바이러스로 인해서 수리 기사를 불렀던 것과 같이, 스마트폰 역시 잘 사용하는 사람은 빠르고 안정적으로 오래 사용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얼마든지 발생하게 된다.
앞서 언급된 내용들은 부담을 주려는 것이 아니다. 흔히 알고 있던 상식들이 너무나 흔해서 지켜지지 않았다면, 보다 확실하게 왜 주의를 해야 하고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를 보다 상세히 설명한 글이기 때문.
자신에게 필요한 요점만 골라서 적용해보자. 생각보다 쉽고 간단하기 때문에,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보고 적용한다면 어느새 더욱 빨라지고 쾌적해진 스마트폰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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