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구 가운데 불편함 하나 없이 생활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이러한 질문을 하면, 시각이나 청각, 신체 일부에 문제가 하나도 없는 사람이 절대다수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WHO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7명 가운데 1명, 그러니까 수억 명 이상이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누군가는 시각이 좋지 않아서 작은 스마트폰 속 화면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청각이 좋지 않아서 통화가 힘든 경우도 많다. 거기다 신체 일부가 불편해서 스마트폰을 제대로 쥘 수 없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제대로 일어서거나 걷기가 힘든 사람도 많다.
그러나 그들 또한 누군가의 사랑하는 가족이며 인격체를 지닌 사람이다.
그래서 그들 또한 스마트폰으로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하며 사랑하는 사람과 대화를 하거나 창작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그들은 나머지 7명 가운데 6명을 위해 만들어진 세상 속에서 외톨이처럼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세상과 소통하고 싶지만 그러한 플랫폼을 제대로 구현하고 만들어주는 회사는 많지 않기 때문이다.
거기다 저마다 다른 표준과 기준으로 만들어진 기기와 도구들은 서로 독자적으로 작동하며 아쉬움을 남기곤 했는데, 이러한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기술을 애플이 내놓았다.
단 한 사람만을 위해서.
나를 위해 만들어진 테크놀로지
스마트폰을 바라보자. 스마트폰은 거대한 화면과 함께 작은 이어폰 구멍, 하드웨어 키패드 하나 없는 터치 스크린과 작은 스피커로 이루어져 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흔하고 당연한 디자인이고 기술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게는 고철 덩어리에 지나지 않는다.
손을 뻗어서 스마트폰을 잡는 일도, 화면을 슬라이드해서 켜는 일도, 키패드 하나하나를 누르는 일도 힘들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바라보자. 스마트폰은 거대한 화면과 함께 작은 이어폰 구멍, 하드웨어 키패드 하나 없는 터치 스크린과 작은 스피커로 이루어져 있다. 누군가에게는 너무나 흔하고 당연한 디자인이고 기술일지 몰라도 누군가에게는 고철 덩어리에 지나지 않는다.
손을 뻗어서 스마트폰을 잡는 일도, 화면을 슬라이드해서 켜는 일도, 키패드 하나하나를 누르는 일도 힘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이 불편한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애플의 손쉬운 사용은 오직 한 사람을 위해서 최적화가 되어 있다.
원한다면 운동 앱과 활동 앱을 통해 휠체어 사용자를 위해서 만들어진 피트니스 알고리즘을 활용할 수도 있고, 또 몸이 마음껏 제어가 되지 않는다면 스위치 제어를 활용해서 스위치 및 조이스틱이나 다른 보조 기구를 통해 화면을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쉽게 말해서 머리만 살짝 움직여서 화면 속 원하는 곳을 터치하고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도구만으로도 누군가는 작곡을 할 수도, 누군가는 소설을 쓰기도 한다고.
청각이 좋지 않다면 실시간 듣기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음악 소리, 말 소리 등을 세밀하게 구분해서 원하는 소리를 더욱 크게 들을 수 있고,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아이폰을 놓아두면 ‘Made for iPhone’ 전용 보청기를 통해 해당 소리를 더욱 생생하게 듣는 것도 가능하다.
그러나 시각이 불편한 사람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오직 ‘보여주는’ 역할만 하는 디스플레이 속 다양한 도구들과 영상, 사진들을 제대로 설명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
하지만 애플의 손쉬운 사용은 보이스 오버를 통해 사진 속 정보를 읽어주고 화면에 나타난 정보들을 바로 청각 정보로 전달해준다. 이를테면 사진을 찍으면 작은 녹색 통이라고 말해주거나, 어른 둘과 아이 하나, 여자 셋 이런 식으로 설명을 해주는 것이다.
화면 말하기 기술을 통해 웹 페이지와 숙제와 관련된 정보들을 빠짐 없이 읽어주기도 한다. 저시력자를 비롯해 시각 장애인들도 화면 속 세상을 소리로 들어볼 수 있게 도와주는 기술이다.
이와 같은 기술은 오직 ‘나’를 위해 다듬어지고 만들어졌기 때문에 맥이나 아이패드, 아이폰, 애플워치 가운데 하나만 있어도 편리하게 해당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물론, 이러한 기술이 장애가 없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처럼 완전히 편리하고 빠른 사용이 가능하게 해주는 것은 아니다.
기술은 언제나 인간이 기대하는 것을 완전히 충족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 조금이라도 신체의 어딘가가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그 어떤 기술보다도 유용하고 필요한 기술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나를 위한, 우리 모두를 위한 기술
애플이 만들고 제안하는, 그리고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손쉬운 사용 기술은 그 자체로 한 사람을 위해 없어서는 안될 테크놀로지가 되어준다.
그리고, 언젠가 우리 모두가 필요로 하는 기술로서도 그 가치는 상당히 높다.
특히나 요즘의 젊은 사람들은 청각, 시각 문제를 이전 세대와 비교해서 더 이른 나이에 경험하고 있으며,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기기로 인해서 청력과 시력의 손실로 인한 불편함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불편함은 어느새 ‘장애’가 되어서 일상적인 것을 더이상 일상적으로 경험할 수없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에 이러한 손쉬운 사용과 같은 기술은 우리 모두를 위한 기술이 되어준다.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기술만이 최고의 기술인 것은 아니다.
달을 향해 날아가는 우주선도 놀라운 기술이고, 심해를 탐사하는 장비도 놀라운 기술의 발전이지만, 나를 위해 만들어진,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만들어진 기술 또한 최고의 기술이라 부를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이 기술은 애플이 만든 다양한 기기에 이미 포함되어 있다. 설정 > 일반 > 손쉬운 사용을 들어가보게 되면 보이스 오버를 비롯해 확대 축소, 확대기, 디스플레이 조절, 말하기, 더 큰 텍스트, 대비 증가, 동작 줄이기, 켬 끔 레이블, 스위치 제어, AssistiveTouch, 진동, 오디오 통화 수단, 접근성, 보청기, 모노 오디오, 음량 밸런스 조절, 자막 및 청각 장애인용 자막, 사용법 유도 등 수많은 기능들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오픈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폰을 사용한다는 것은, 아이패드를 사용하고 맥을 사용하며 애플워치를 활용한다는 것은 곧 장애가 없거나 아니면 장애가 있거나 상관 없이 누구나 테크놀로지의 이로움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뜻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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