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을 생폰으로 사용하는 것이나, 애플워치2를 단 하나의 밴드만으로 사용하는 것은 조금 아쉬운 일일지 모릅니다. 사람도 계절에 따라 취향에 따라, 또한 목적에 따라 옷을 바꿔 입고 신발을 바꿔 신듯, 아이폰7 플러스와 애플워치2에도 색다른 옷을 입혀줄 필요가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기란 힘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마다 취향이 다르고, 또한 목적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럴때 사람들은 ‘순정이 진리’라고 이야기를 하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순정’ 아이템을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순정 아이템의 최대 장점은 해당 제품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는 것이 있고, 완성도 뿐만 아니라 내구성이 높아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가격이 비싸다는 아쉬움을 비롯해서 선택지가 많이 없다는 아쉬움도 있는데요. 적어도 애플 순정 액세서리와 관련해서는 이러한 고민을 접어둬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작게는 10가지에서 많게는 20가지 이상의 선택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폰7 플러스 가죽 케이스 ‘사파이어’
제가 이번에 선택한 제품은 가죽 케이스인데요. 가죽 케이스의 최대 장점이라면 놀라운 손맛이 있고, 사용하면서 만들어지는 ‘내 것’이라는 느낌이 있습니다. 바로, 나만의 시그니처를 만들고 완성할 수 있는 것이죠.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흉터 혹은 상처’이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아이폰7 플러스 사파이어 가죽 케이스는 유려한 색감과 함께 ‘여름’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푸른 색으로 마감이 되어서 상당히 깊이감 있는 느낌을 전달해줬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애플 특유의 독특한 색감으로 마감이 된 사파이어 가죽 케이스는 때로는 깊은 바다를 표현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매우 얕은 바닷가의 잔잔한 물을 표현하기도 하기 때문에 그 점에서 매력이 더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이전의 애플 가죽 케이스와 비교하자면 내구성이 매우 좋아졌는데요. 예전에는 바람만 스쳐도 흠집이 나서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이번에는 제법 손으로 쓸어도 긁힘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매우 튼튼해졌습니다.
그래서 마음껏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도 했는데요. 밀착감으로는 100점을 줄 수 있었고, 그립감은 90점, 컬러는 95점, 보호 성능은 85점, 버튼감은 92점 정도를 줄 수 있었습니다.
버튼 부분은 별도의 마감으로 마무리가 되어서 인지가 쉬웠고, 카메라 부분도 적절할 만큼 깔끔하게 정돈되어서 구분되어 있었습니다. 다만, 하단부는 스피커와 마이크 홀, 라이트닝 단자를 완전히 오픈해뒀기 때문에 충격 보호가 안된다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내부는 매우 말끔하고 부드럽게 마감이 되어 있었고 전체적인 느낌은 딱딱하면서도 약간 부드러운 느낌으로 마감되어서 얇은 겉가죽이 제대로 느껴지는 손맛이라고 표현이 가능했습니다.
가격은 59,000원으로 책정되어 있고 컬러는 프로덕트 레드까지 포함해서 모두 11가지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컬러를 선택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애플워치2 우븐 나일론 ‘타호 블루’
다음으로는 애플워치2를 위한 여름 아이템입니다. 애플워치2 타호 블루 우븐 나일론이라고 불리는 제품인데요. 이 녀석은 컬러가 모두 12가지에 이르고, 독특한 패턴이 있기 때문에 더욱 시원하고 가벼워 보이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기존 애플 정품 스포츠 밴드와 비교를 하자면, 재질의 차이로 인해서 피부에 붙지 않았고, 또한 매우매우 가벼워서 무게감이 사실상 없다고 표현할 수도 있었습니다. 컬러감이나 재질감은 상당히 느껴지기도 했는데요. 제법 튼튼하게 마감이 되어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내구성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쉬움이 없을 수는 없겠죠. 우선 애플워치2와 연결하는 부분이 저렴한 재질로 마무리가 되어서 다소 가벼워 보이는 느낌도 들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정장을 비롯해서 제법 무게감이 있는 옷과는 잘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기존 스포츠 밴드가 보다 더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있었다면, 이 녀석은 ‘스포츠 & 일상’으로 정리가 가능할 것 같았는데요.
하지만 애플워치2 타호 블루 우븐 나일론의 최대 장점이라면 ‘존재감이 없다’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사용해본 모든 애플워치 밴드 가운데 가장 오랫동안 착용하고 있었던 제품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그러니까, 집에서도 풀지 않고 착용했을 뿐 아니라 심지어 잠을 잘 때도 착용하고서 잠에 들었을 정도로 존재감이 거의 없어서 만족스러웠는데요. 그 점에서 여름을 위한 최고의 아이템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물론, 가격은 65,000원으로 가죽 케이스의 가격보다 사악하다는 것은 염두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애플워치2 타호 블루 우븐 나일론을 사용한 이후에는 땀이 차서, 너무 더워서, 번거로워서 애플워치를 떼어놓고 싶은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여름을 위한 최적의 밴드일지도 모르겠네요.
✎ 놀라운 손맛과 나만의 시그니처를 만들어 주었던 아이폰7 플러스 사파이어 가죽 케이스
✎ 애플 특유의 독특한 색감으로 마감된 사파이어 가죽 케이스
✎ 매우 가벼운 무게감과 튼튼한 내구성을 보여준 애플워치2 우븐 나일론 타호 블루
✎ 시원한 컬러감과 존재감 없는 제품으로 거슬리지 않는 제품
✎ 야외에서도 빛이 났던 아이폰7 가죽 케이스 & 애플워치2 나일론 밴드
블루블링한 여름, 아이템 고르기
블루블루하고 블링블링한 여름을 위한 아이템으로, 푸른색만큼 꼭 맞은 컬러를 고르기도 힘들 것 같습니다. 사실, 컬러는 사람의 시각 뿐만 아니라 느낌까지도 관여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그 점에서 애플워치2 타호 블루 우븐 나일론과 아이폰7 플러스 사파이어 가죽 케이스는 그 자체로 시원한 여름의 맛을 제대로 전달해주는 것만 같았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여름과 가죽 케이스는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기도 했고, 또한 가죽과 나일론 밴드의 조합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는데요.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묵직해 보이는 재질과 가장 가벼워 보이는 재질, 그리고 여름 하면 떠오르는 푸른색의 컬러가 만나면서 이들은 최고의 한쌍이 되었습니다.
시원한 여름을 더욱 시원하게 보내고 싶다면, 그리고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더욱 안심하고 보호하고 싶었다면, 애플워치2 타호 블루 우븐 나일론과 아이폰7 플러스 사파이어 가죽 케이스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MACG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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