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미 친근한 옛 친구과 새로운 친구를 소개하려 한다. 한 완전무선 이어폰은 에어팟이 출시될 당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디파 WS-P8이고, 또 다른 이어폰은 Yell-ER600이라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이 두 이어폰은 완전무선 이어폰이라는 제품군의 목적에 제대로 부합하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할 수 있다.
일단 이 두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공통적으로 4g을 왔다갔다 하는 컴팩트한 사이즈를 품고 있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귀에 부담이 적다.
또한 이 작은 사이즈의 이어버즈를 안전하게 모시기 위해 보관과 충전을 겸하는 충전 크래들과 함께 한다. 게다가 마그네틱 도킹 시스템으로 더욱 간편하면서도 안전하게 휴대할 수 있다.
이렇게 서론 부분에서 이 두 제품의 사용성을 모두 표현할 수 있을리는 만무하다. 이제 이 두 이어폰의 사용성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
아직까지 이어폰 제품군 중 디자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디자인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제품은 보지 못한 것 같다. 물론 이어버즈뿐 아니라 충전크래들을 포함해서 하는 이야기다.
이 이어폰과 크래들은 애플이 만든 에어팟보다도 아이폰과 잘어울리는 세련된 디자인인 것 같다.
특히 이 충전 크래들은 2100mAh 용량을 품고 있은 보조배터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배터리로 완전무선 이어폰을 15회 가량 충전할 수 있는데, 한번 충전으로 약 4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니까, 한번 충전으로 총 60시간 동안 이어폰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즉, 충전으로 인한 불편함을 느낄 겨를이 없다는 것. 완충까지도 1시간반 정도면 충분하고, 이어버드의 대기시간은 무려 300시간이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디파 WS-P8 블루투스 이어폰의 장점은, 자유로움 그 자체라는 점이다.
이 이어폰의 이어버드는 왼쪽 오른쪽 따로 다른 기기에 페어링해서 사용할 수 있다. 물론 혼자서 그렇게 사용하는 경우는 없겠지만, 일단 그렇게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인들이 부탁할 때와 같은 특정 상황에서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한쪽만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일하는 기술자들이 한쪽 이어폰만 사용해 음악이나 음성파일을 들으며 일하기에 딱 좋은 이어폰이다.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어 핸즈프리 통화도 지원하기 때문에 더더욱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자유로움은 운동을 할 때도 마찬가지다. 선이 전혀 없다보니 치찰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받을 일도 없고, 케이블의 움직임으로 인해 이어헤드가 빠질 일도 없다.
IPX5등급의 방수도 지원해서 땀으로 인한 문제가 일어날 일도 상대적으로 적다.
한마디로 디파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움직이는 활동을 하며 자유롭게 사운드를 즐기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이어폰인 것이다.
또한 KC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 다른 가성비 이어폰들에 비해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기도 하다.
Yell-ER600 완전무선 이어폰은 레드핫 어워드에서 디자인상, 스마트 디바이스 어워드에서 올해의 혁신상, The Sounds 이어폰 부분 품질상, BPA 어워드 우수 제품상, A reviewer 무선이어폰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대체 어떤 이어폰일까? 아래의 인포그래픽을 살펴보자.
✎ 보조배터리를 품은 두 이어폰의 충전 크래들
✎ Yell-ER600 완전무선 이어폰의 간단한 개봉기
✎ 매트한 3가지 색상을 선택해볼 수 있다.
✎ 생각보다 놀라운 중저음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 간편하고도 매력있는 트위스트 커버
✎ 주광 아래서 두 블루투스 이어폰의 디자인이 더욱 빛을 발했다.
✎ 색상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공통점이 있는 두 완전무선 이어폰
✎ 착용감도 뛰어났던 ER600. 그보다 조금 더 좋았던 디파 WS-P8
Yell-ER600이 각종 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오토 페어링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면 오토 페어링이 대체 뭘까?
말 그대로 자동으로 페어링을 해주는 기능인데, 직접 사용해보니 Yell-ER600의 이어버드를 충전크래들에서 꺼내자마자 버튼을 누르거나 별도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자동으로 등록된 스마트폰과 연결되었다.
과정이 줄어든다는 것보다도, 그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답답한 경험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일부 블루투스 이어폰은 한번 등록한 스마트폰인데도 연결이 잘 되지 않아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하기 때문.
또한 Yell-ER600 블루투스 이어폰은 작은 사이즈에 비해 음질도 상당히 준수했는데, 특히 중저음이 놀라웠다. 일전에 중저음으로 매료시켰던 코드프리 완전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이 떠오르는 중저음이었다.
사운드로 평가하자면 디파 WS-P8보다도 한 수 위였다.
그리고 Yell-ER600의 충전 크래들은 보다 직관적으로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개인적으로는 특히 좌우로 부드럽게 돌아가는 트위스트 커버가 마음에 쏙 들었다.
자유로운 사용성도 디파 WS-P8와 비슷한 수준이었는데, 좌우 중 한쪽만 사용할 수도 있고, 한국어 음성안내도 지원한다.
다만 이어버드가 생각보다 매끄러운 마감이라 크래들에서 꺼내다가 놓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물론 아직까지 그런 적은 없지만, 혹여나 기름손을 소유하고 있다면 조심할 필요가 있겠다.
방수부터 듀얼 페어링까지 남다른 자유로움을, 그리고 세련된 디자인을 품고 있는 디파 WS-P8. 오토페어링을 통한 편의성과 준수한 사운드, 독특한 디자인을 겸비한 Yell-ER600.
완전무선 이어폰을 고민 중인 사람들의 장바구니에 들어갈 자격이 있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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