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은 정말 많고, 또 모든 사람들이 가성비 음질 좋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원하지만,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가격대는 각자 다른 것 같다.
10만원대이지만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을 수도 있고, 1만원대의 가격에 비해 사운드가 준수한 이어폰이 있을 수도 있다. 오늘은 4만원만 있으면 구입할 수 있는 가성비 이어폰을 소개할까 한다.
3~5만원 정도 가격대의 가성비 이어폰의 장점이라면, 이 가격대부터 ‘강력한 중저음’이나 ‘고음질 코덱’ 같은 자신만의 무기를 하나씩 갖추기 시작한다는 점이다.
오늘 소개할 픽스 샤인 메탈 블루투스 이어폰 XBT-502는 사실 처음부터 3만원대인 것은 아니다. 원래는 87,000원이지만 54% 할인 이벤트를 통해 39,8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사실 가성비 블루투스 이어폰에게 원래 가격은 크게 중요하지 않지만, 이 이어폰 역시 자신만의 강점을 가지고 있었다. 과연 어떤 이어폰인지 한번 자세하게 알아보자.
픽스 샤인 메탈 XBT-502의 가장 큰 장점은 APT-X와 AAC 코덱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APT-X와 AAC는 블루투스로 음악을 들을 때 음원의 손실을 최소화해서 이어폰에 전달하기 위한 고음질 코덱인데, APT-X는 주로 안드로이드 진영에, AAC는 애플 진영에서 사용된다.
즉 픽스 샤인 메탈 블루투스 이어폰 XBT-502는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에게 적합한 무선 이어폰이라는 것이다.
AAC가 바이패스를 지원하느냐, APT-X가 SBC보다 체감 음질이 뛰어나느냐에는 아직 의견이 나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확실한 것은 고음질 코덱을 지원하지 않는 것보다 지원하는 것이 훨씬 좋다는 점이다.
이러한 코덱들은 운동선수의 장비에 비할 수 있는데, 운동선수의 역량이 뛰어나더라도 제대로 된 장비가 갖춰줘야 제 실력을 낼 수 있는 것처럼 사운드 기본기가 탄탄한 무선 이어폰에게도 이러한 고음질 코덱들이 필요하다.
반면 이러한 코덱들을 갖추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음질이 좋은 것도 아니다. 자체 기본기가 탄탄해야 하는데, 픽스 샤인 메탈 무선 이어폰 XBT-502의 기본기는 어떠할까?
✎ 심플한 디자인이 먼저 눈에 들어오는 픽스 샤인 메탈 무선 이어폰은 가볍고도 착용감이 우수했는데, 리모트에 cvc 6.0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가 탑재 되어있어 깨끗하고 선명한 통화 음질을 들려준다.
✎ 마감을 보면 매우 꼼꼼하고 완성도 있게 만든 이어폰임을 알 수 있는데 풀메탈 하우징으로 고급스러움이 물씬 느껴진다.
✎ IPX4등급 방수를 지원하고 이어폰이 귀에서 쉽게 빠지지 않도록 이어 가이드까지 포함되어 있어 운동 시에도 활용도가 높아서 좋았다.
✎ 강한 자력은 아니지만 마그네틱 방식으로 두 이어버드를 고정해 둘 수 있어 분실의 염려를 덜어 주었던 픽스 샤인 메탈 무선 이어폰 XBT-502
픽스 샤인 메탈 XBT-502는 드라이버로 9.2mm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채택했다. 이어폰 시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사이즈인데, 일반적으로 같은 품질이라면 구경이 클수록 저음이 강력해진다.
또한 픽스 샤인 메탈 무선 이어폰 XBT-502는 풀메탈 하우징과 수많은 튜닝을 통해서 이어폰 유닛 고유의 음색을 재현해냈다.
이어폰 유닛이 이어폰에 탑재되면 공간의 변화로 음이 왜곡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왜곡을 줄이기 위한 이러한 노력은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또 제품 설명에 포함된 주파수 그래프를 보면 저음과 중음, 고음이 모두 탄탄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실제로 들어본 XBT-502의 사운드 역시 그러했다.
하지만 특히나 대중들이 좋아하는 중저음의 우퍼와 타격감이 우수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 전용 파우치가 있어서 보관하기 좋았고 어디든 가지고 다니기 좋게 컴팩트한 사이즈로 부담이 없다.
✎ 케이블에 줄꼬임이 없어 스트레스가 적다는게 큰 장점
✎ APT-X와 AAC 코덱을 지원하며, 중저음의 우퍼와 타격감이 우수해 듣는 맛을 제대로 맛볼 수 있었던 이어폰
✎ 전체적인 마감이 깔끔하고 기본기가 탄탄해서 가성비 제품이라고 할 수 있었던 픽스 XBT-502 무선 이어폰
1) 패키징이 은근 고급스러웠다. 개인적으로 파우치가 마음에 들었는데, 하드케이스는 아니지만 마그네틱 방식이 사용되어서 ‘좋다’는 느낌을 준다. 원가가 8만원대인 무선 이어폰이라는 점을 어필하는 듯했다.
2) 무게는 14g인데, 모든 무게 중심이 이어버드로 집중되어 있어서 무게감은 거의 혹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케이블이 축 처지는 느낌이 들지 않아서 좋았다.
3) 착용감은 아쉬울 게 없었는데 문제는 이어버드가 너무 길어서 밖으로 많이 튀어나온다는 점이다. 여기서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까 싶다.
4) 말만 풀메탈 하우징인 것이 아니라 마감이 꽤나 완성도 있고 고급스럽다.
5) 자력이 강하지는 않지만 마그네틱 방식으로 두 이어버드를 고정해둘 수 있어서 음악을 듣지 않을 때도 비교적 안심하고 귀에서 빼어둘 수 있다.
6) 한번 연결해둔 스마트폰은 전원을 켜는 것만으로 바로 연결이 된다. 처음 연결할 때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다.
7) IPX4등급 방수를 지원한다고 하니 스포츠 무선 이어폰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 음색도 중저음이 강하고, 귀에서 쉽게 빠지지 않도록 이어 가이드도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면 더더욱 그러하다.
8) 3-4만원의 가격으로 보자면 가성비가 뛰어난 것이 사실이지만 8만원대 이어폰이라면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적정 가성비 이어폰이라고 부르지 않을까 싶다.
9) 최근에 고가의 이어폰과 헤드폰만 계속 사용하다 보니, 그러한 이어폰과 비교했을 때 픽스 샤인 메탈 XBT-502의 소리에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자면 선택의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10) 충전 단자를 보호하기 위한 캡을 어떻게 빼라는 건지 몰라서 처음엔 당황스러웠다. 한치의 틈도 용납하지 않았던 USB 보호 캡.
11) 이 가벼운 리모트에 cvc 6.0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가 탑재되어 있다. 핸즈프리 통화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12) 케이블에 줄꼬임이 없다. 백헤드형 무선 이어폰이라 애초에 줄꼬임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지만, 케이블 자체에서 줄꼬임을 방지해주니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었다. 대신 쫙 펴지는 케이블은 아니다.
픽스 XBT-502 무선 이어폰은 음질 자체도 가격에 비해서 준수했고, 생활 방수 기능이나 마그네틱 보관 방식, 핸즈프리 통화처럼 스포츠 무선 이어폰에 적합한 특징들도 갖추고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무게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단 점이 가장 만족스러웠는데, 이어버드의 사이즈만 괜찮다고 생각된다면 픽스 XBT-502 무선 이어폰을 장바구니에 넣어두고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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