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이 뜨겁다고 해야 할지, 아니면 미지근하다고 해야 할지는 몰라도 아무튼 폭발적이지 않은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갤럭시노트9은 공개되기 무섭게 체험존을 마련하면서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왔고, 바로 시작된 사전예약과 빠른 출시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망설이게 만든 부분들도 많은데, 과연 직접 구입하고 사용해본 갤럭시노트9은 어떤 제품이었을까?
갤럭시노트9 언박싱, 갤럭시노트9 개봉기를 통해서 첫인상과 소감을 살펴볼 예정이다.
1 ) 패키징 : 삼성다운 깔끔함이 돋보인다. 한마디로, 블랙 & 옐로 컬러로 어디서 보더라도 눈길을 사로잡았다.
물론, 오션블루 컬러만의 노란색 S펜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스마트폰이지만 S펜을 더욱 강조하는 이번 갤럭시노트9 패키징은 512GB 용량이라는 점 역시 함께 강조하며 차별화를 선보였다.
내부 구성품은 제품 본체, USB 케이블, 이어폰, 분리 핀, USB 충전 어댑터, USB 커넥터, S펜 펜촉, 펜촉 교체기, 케이스, 간단 사용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다.
2 ) 첫인상 : 간단하다. 고급스럽고 완성도에서 끝을 보여준다. 더 이상 단정하게 다듬기 힘들 정도로 마감이 완벽하다.
S펜은 2개가 제공되는데, 일체감이 있는 실버 & 블루 컬러, 독특한 옐로 & 블루 컬러로 이색적인 느낌이다.
어떻게 보자면 촌스럽지만, 또 새로운 시각으로 보자면 분명 ‘다름’을 제대로 어필해준다.
화면이 역대 노트 가운데 가장 크다고 하지만 기존 노트도 크기 때문에 화면 크기가 커졌다는 느낌은 덜하다.
반면, 후면 디자인은 호불호가 명확히 나뉠 것으로 보여서 적응이 필요해 보이기는 했다.
3 ) 손맛 : 그립감은 제품의 크기를 고려하자면 나쁘다고 보기 힘들다. 하지만 분명 부담스러운 크기인 것도 맞다.
주머니에 넣고 앉으면 엄청난 존재감이 느껴지고, 그냥 손으로 들 경우에도 크기가 상당하다.
각진 모서리 디자인 때문인지 손으로 쥐었을 때는 더욱 단단한 느낌이 들었고, S펜은 기존과 같이 부들부들했다.
4 ) 편의성 : 충전은 생각보다 번거롭지 않았는데, S펜의 충전이 40초면 끝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2개나 되는 S펜을 모두 활용하려고 한 결과 다소 번거롭고 보관도 힘들다는 아쉬움은 남았다.
지문 인식은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너무 높은 곳에 위치했다. 그래서 손을 여전히 조금은 뻗어야 한다.
물론, 손 크기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갤럭시S9 플러스 및 G7과 비교해도 확실히 높이가 더 위쪽이다.
5 ) 퍼포먼스 : 웹서핑 및 기본 작업을 해본 결과, 역시나 가장 부드럽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전달해줬다.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UX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잘 뭉쳐 있음을 알게 해주기도 했다.
물론, 웹서핑을 할 겨우 초 단위로 엄청나게 빠르기보다는 간헐적으로 로딩이 걸리는 아쉬움은 남았다.
카메라 촬영, 동영상, 연사 등등 거의 모든 작업이 부드럽게 다가왔다.
✎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패키징에 노란색 S펜이 돋보이는 갤럭시노트9 오션블루
✎ 마감이 완벽했고 화면 또한 역대 노트 중 가장 커졌다. 덕분에 손으로 들 경우 크기가 상당했다.
✎ 거의 모든 작업에서 부드럽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전달했던 갤럭시노트9
6 ) 총평 : 갤럭시노트9 개봉기, 언박싱을 통해서 살펴본 첫인상은 완성도를 높이는데 집중한 제품이라는 점이다.
배터리는 정말 무시무시할 정도로 오래 지속되었고, 화면은 가장 커졌으며, S펜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그 어느 때보다 많아졌다.
물론, 리뷰를 위해 24개월 약정으로 구입을 해서 지출은 조금 있겠지만 충분히 재미있는 제품이라는 평가가 가능했다.
갤럭시노트9 구입 후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초기 설정을 비롯해서 다양한 팁과 리뷰, 비교, 실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과연 갤럭시노트9은 어떤 노트로 기억에 남을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또 만져봐야겠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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