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만 들어서는 엄청난 기술처럼 보이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물론, 다른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영역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미완으로 불리는 이유라면 3분으로 제한이 걸려있기 때문이죠.
아이러니한 것은, 3분이 지나면 다시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활성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LG G7 씽큐의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를 3분마다 계속해서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러한 궁금증을 가진 채, 발열 테스트를 시작해봤습니다.
#1. 게임 플레이
가장 먼저 궁금했던 것은 게임 플레이였는데요. 놀랍게도 발열은 심각하지 않았습니다.
30분 동안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모드로 게임을 플레이한 결과, 전체적으로 40도 전후의 온도를 기록했기 때문이죠.
물론, 하단부가 뜨거운 것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다른 부분은 많이 뜨겁지 않은데 하단부가 많이 뜨거워서 체감상 ‘핫’하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하단부는 최대 46~51도 수준으로 발열이 제법 있는 편이었습니다.
#2. 동영상 재생
다음으로는 동영상을 지속적으로 재생해봤습니다. 물론, 3분마다 꺼지는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 ‘부스트’ 모드를 계속 켜줘야 했지만 말이죠.
결과는 예상 밖으로 거의 뜨거워지지 않았습니다.
30분이 경과한 상태에서 35도에서 하단부가 41도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42도 정도로 오르기도 했지만, 체감상 많이 뜨겁다기보다는 열기가 있다는 수준으로 정리가 가능할 것 같네요.
#3. 웹서핑
반전은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가장 발열이 낮을 것이라고 기대했던 웹서핑이 반전 결과를 보여준 것입니다.
30분 동안 손에 열이 나도록 웹서핑을 해본 결과, 전체적으로 42도를 웃돌았고, 하단부는 48~50도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웹서핑은 대부분 폰을 세로로 들고서 핸즈온 상태에서 사용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뜨겁게 느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특히나 20분을 넘어서자 쓰로틀링 탓인지 웹서핑이 반응하지도 않는 경우까지 발생되었는데요.
물론 앱을 종료한 다음 재실행한 결과 다시 빠릿해지기는 했지만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4. 결론
LG G7 씽큐의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는 동영상을 감상할 때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화면도 밝고, 발열은 낮았기 때문이죠.
게임 플레이는 쓰로틀링도 의외로 거의 없었고 발열도 체감상 낮아서 부스트 모드를 써도 좋을 것 같았는데요.
폰에 가장 밀착되어서 자주 만져야 하는 웹서핑에서 발열이 심각하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가장 많아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LG G7 씽큐의 디스플레이 ‘부스트’ 모드는 3분 제한을 완화해서 적어도 10분, 혹은 앱별로 시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요.
실험을 해본 결과, 아래쪽보다는 중앙 부분이나 위쪽을 잡으면 체감 온도가 내려갔기 때문에, 잡는 위치를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곧 있으면 공식적으로 출시가 되는 LG V40 씽큐는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회가 된다면 발열 테스트를 진행해볼 예정입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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