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충격입니다. 아이패드 에어와 아이패드 미니가 동시에 출격하면서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죠.
이미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린 다음, 집안싸움을 시작했는데, 제법 볼만합니다.
상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둘은 쌍둥이 형제라고 해도 좋을 만큼 비슷한 체급을 가지고 있는데요. 아이패드 에어3와 아이패드 미니5 가운데 고민인 분들이라면 이번 포스트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에어3는 화면이 커지면서 더욱 생산성이 높아졌고 여전히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도 더했죠.
아이패드 미니5는 역대급 무게와 크기로 다른 아이패드를 압도하는 휴대성에 뛰어난 퍼포먼스까지 품었습니다.
우선 공통 스펙을 짚어보겠습니다.
A12 바이오닉 & M12 보조 칩셋
라미네이팅 처리된 트루 톤 P3 화면
지문-유분-반사 방지 코팅 처리
800만 화소 F2.4 카메라
동영상 10시간 재생 배터리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
블루투스 5.0 무선 기술
애플 펜슬 1세대 지원
6.1mm 두께
이외에도 아이패드 에어3와 아이패드 미니5는 3축 자이로 센서, 가속도계, 주변광 센서, 기압계와 같은 다양한 센서도 품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스펙이 ‘공통점’이기 때문에 사실상 차이를 구분한다는 것이 애매한 수준인데요.
그렇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차이점이 있습니다.
#1. 아이패드 에어3
10.5형 대화면 디스플레이
더욱 슬림한 좌우 베젤
스마트 키보드 지원
아이패드 에어3는 10.5형으로 더욱 커진 화면을 품었습니다. 해상도는 여전히 264ppi이기 때문에 아이패드 프로와 동일하죠.
무게는 456g으로 제법 가볍고, 스마트 키보드도 지원합니다. 이러한 3가지 차이점은 휴대성을 1:1로 놓고 볼 때 아이패드 미니5가 유리하겠지만, 스마트 키보드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아이패드 에어3만의 장점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또한 10.5형 화면은 아이패드 프로2 10.5와 동일한 크기라는 점에서 생산성이 더욱 향상됩니다.
아이패드 미니5는 단일 앱 사용에 최적화가 되어 있다면, 아이패드 에어3는 멀티태스킹에서도 큰 아쉬움 없이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좌우 베젤도 매우 얇기 때문에 더욱 세련된 느낌이 든다는 점에서, 결국 아이패드를 가방에 넣어서 휴대하려는 분들이라면 생산성이 더 높은 아이패드 에어3가 좋은 선택지가 됩니다.
#2. 아이패드 미니5
326ppi 픽셀 밀도
300.5g 가벼운 무게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
100g의 차이라면 제법 느껴지는 편이겠죠. 하지만 아이패드 미니5와 아이패드 에어3의 무게 차이는 150g이 넘습니다.
스마트폰 하나를 놓고 나오는 느낌이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까요? 거기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는 그 자체로 최대 장점이 됩니다.
가볍고 작아서 휴대성에서 만족스러울 뿐 아니라 작은 메모장을 휴대하듯 언제든 손에 쥐고서 다양한 작업에 몰두할 수 있는 것이죠.
아이폰Xs를 구입하지 못해서 아쉬운 분들이라면 동일한 퍼포먼스를 품으면서도 화면은 더 큰 아이패드 미니5가 만족스러울 수 있습니다.
거기다 픽셀 밀도는 다른 아이패드 시리즈를 능가합니다. 326ppi이기 때문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도 세밀한 표현력에 감탄사가 나오는데요.
물론, 아이패드 에어3가 흐릿해 보이는 것은 아니겠지만, 픽셀 밀도에서의 차이는 분명 아이패드 미니5를 더욱 만족스럽게 만들어줍니다.
어차피 작은 크기라서 키보드를 함께 휴대하는 것보다는 별도의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스마트 키보드의 부재도 큰 아쉬움은 아닙니다.
#3. 나에게 맞는 태블릿은?
아이패드 미니5와 아이패드 에어3는 모두 디스플레이 품질, 퍼포먼스에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합니다.
태블릿의 카메라는 원래 사용하지 않으셨던 분들, 지문 인식이 그리웠던 분들, 유선 이어폰 단자를 찾으셨던 분들에게 두 아이패드는 최선일 수 있는데요.
150g의 무게 차이, 크기에서 오는 차이, 화면 면적의 차이, 스마트 키보드의 유무, 픽셀 밀도의 차이, 휴대성과 생산성 사이에서의 줄다리기가 필요한 순간인데요.
각각의 항목에 대해서 순위를 매겨보고, 각각의 제품에 점수를 부여한다면 자신에게 꼭 맞는 태블릿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작은 화면의 아이폰을 가지고 있고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분이라면 아이패드 미니5가 좋을 수 있습니다. 언제든 꺼내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이 경우, 아이패드 에어3도 충분히 좋을 수 있지만 화면이 크다는 것은 동시에 내 뒤에 있는 분들과 화면을 같이 공유한다는 개념이 될 수도 있어서 신경이 쓰일지 모릅니다.
동시에 10,5형은 분명 ‘매우 작은’ 크기는 아니라는 점에서 늘 손에 쥐고 휴대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도, 신경 쓰이는 일이 될지도 모르죠.
반대로 직접 운전을 하면서 스케치 작업을 많이 하시는 분들, 타이핑도 바로 해야 하고 업무에 필요한 작업을 목적으로 노트북을 보조할 태블릿을 찾으셨던 분들이라면 아이패드 에어3가 적합합니다.
가방에서 꺼내서 손에 들고 작업하기에도 부담이 없고, 타이핑을 위한 스마트 키보드도 바로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죠.
저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목적으로 사용할지 또한 어떠한 기능을 찾는지를 적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에게 맞는 아이패드는 어떤 제품인가요? 저는 오랜만에 아이패드 미니5를 사용해보는 것도 기대가 됩니다.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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