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 인터넷 강의를 들으려는데 화면이 작다면, 인터넷이 느리다면, 업로드가 특히 느리다면, 멀티태스킹이 빠릿하지 않다면 어떨까요?
강의용 노트북은 사실 올인원이 될 필요성이 있습니다. 강의만 듣는 게 아니라 공부도 하고 과제도 하고 업무까지 처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점에서 삼성전자는 좋은 선택지를 제공해 줬는데요. 15인치 노트북에 10세대 칩셋과 슬림 디자인으로 기본기를 강화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가격은 40만원 중반대로 합리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이죠. 그렇다면, 강의용 노트북으로 괜찮았을지, 15인치 슬림 노트북으로 퍼포먼스는 어땠을지 솔직하게 만져본 소감을 전달드리겠습니다.
#1. 주요 포인트
삼성노트북 플러스 NT550XCR-AD1A는 18.9mm의 슬림한 두께와 솔리디티 디자인으로 네모 반듯하면서도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전달해 줍니다.
인텔 10나노 공정으로 만들어진 10세대 프로세서 코멧레이크를 통해 멀티태스킹과 생산성 작업에 유리할 뿐 아니라 이전 모델 대비 18% 더 빨라지기도 했습니다.
베젤은 6.7mm로 얇고 업그레이드가 쉬울 뿐 아니라 NVME SSD와 HDD 업그레이드 모두 가능하다고 합니다.
웝캠이 탑재되었는데 상단에 위치해서 꼴뚜기가 될 염려도 없는데요. 윈도우 미탑재 모델이지만 구매 옵션을 보면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분명하더라고요.
#2. 디자인
중저가형이라고 생각되기 힘들 정도로 고급스럽습니다. 맥북처럼 매끈한 느낌은 아닌데 그렇다고 도저히 40만원대로 보이는 디자인이나 재질감은 아니거든요.
그냥 보면 100~200만원대 제품처럼 보이고, 제법 비싼 제품을 쓰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드는 디자인과 재질입니다.
물론 내부를 보면 100만원까지는 안되는 제품인가 싶기도 한데, 그래도 여전히 심플하고 단정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키스킨이 너무 불투명해서 아쉬운 것 말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손맛은 나쁘지 않고, 흠집에 강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실제로 이 제품을 요즘 학생들을 위해서 강의용 노트북으로 많이 선물한다고 하더라고요.
두께는 엄청 얇지는 않은데 디자인으로 커버가 된 느낌이고 무게 배분은 잘 되어서 무릎에 놓아도 뒤로 휙휙 넘어가려 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삼성노트북 플러스 NT550XCR-AD1A의 실측 무게는 1,780g이고, 어댑터가 307g이니까 2.1kg 정도라고 이해하면 되겠네요.
#3. 화면
우선 강의용 노트북이라면 보는 경험이 좋아야 합니다. 실제로 측정해본 강의용 노트북 삼성노트북 플러스 NT550XCR-AD1A의 화면은 화이트에서 325nits를, 블랙에서 0.29nits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니까 화이트는 무난하게 밝은 편이고, 블랙은 기대 이상으로 잘 표현해 준다는 것이죠.
시야각은 상당히 좋아서 어디서 보더라도 원래의 컬러가 왜곡되지 않았는데요.
베젤 두께는 상단이 13mm 수준, 측면이 7mm 수준, 하단이 26mm 수준으로 제법 슬림 합니다.
빛 반사는 어느 정도 있지만 논 글레어 패널이라 보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은은하게 퍼지는 느낌이네요.
#4. 인터넷
가성비 노트북 삼성노트북 플러스 NT550XCR-AD1A은 엄청난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다른 기기가 연결된 상태로 인터넷이 사용 중이었지만 다운로드가 250Mbps, 업로드가 900Mbps가 나온거죠.
한마디로 과제 업로드는 미친듯한 속도를 기대할 수 있고, 다운로드 역시 다른 기기의 사용 유무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 이상은 할 것 같네요.
#5. 힌지
우선 한 손으로 열립니다. 이 부분에서 만족도가 높았는데요. 최대 각도 역시 맥북 프로보다 조금 더 열리는 편이라 답답하지 않습니다.
시원하게 확 펼쳐지는데 힌지 자체는 제법 정돈된 듯하면서 약간 부드럽게 셋팅된 느낌입니다.
#6. 키보드
삼성노트북 플러스 NT550XCR-AD1A의 키감은 다소 낮아요. 아마 처음 보시면 바로 느껴지실 것 같은데 키 스트로크가 상당히 낮게 셋팅되어 있거든요.
그렇다고 누르면 아래로 쑥 들어가는 것도 아니어서 깊이 눌러지는 타입의 키가 아니더라고요.
장점이라면 소음이 낮아요. 그냥 타이핑을 해도 소음은 거슬리지 않는 편인데다 고음으로 타탁거리는 소음이 잘 없고 낮은 저음으로 들립니다.
키스킨이 여기서 힘을 발휘하는데요. 키감은 제법 유지시켜주고 부들부들한 손맛을 더해주면서도 소음을 다 먹어버리는거죠.
사실상 독서실에서 타이핑해도 누구도 모를 정도로 소음이 안 들리더라고요.
#7. 터치패드
여전히 위아래 터치감이 다릅니다. 위쪽은 거의 팜레스트에 붙은 느낌이라면 아래쪽은 쑥쑥 들어갑니다. 차이가 크죠.
강의용 노트북 삼성노트북 플러스 NT550XCR-AD1A의 터치감은 전체적으로 매끈한데다 넓어서 시원하고 만족스럽습니다.
왜 다른 노트북들은 터치패드가 그렇게 작은지 모르겠는데, 이 제품은 터치패드가 진짜 광활한 수준이에요.
스펙상으로도 20% 더 커졌다는데 그래서인지 한 번만 이동해도 대부분의 작업을 다 할 수 있고, 마우스가 없어도 아쉬움이 낮았습니다.
물론 마우스는 언제나 그렇듯 있으면 더 좋습니다. 여담이지만, 이 제품은 마우스를 제공하더라고요.
타이핑 간섭도 낮은 편이니까 터치패드도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가 가능하겠네요.
#8. 발열
삼성노트북 플러스 NT550XCR-AD1A는 사실상 사용하면서 발열을 거의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열화상 측정기로 찍어보기도 전에 손에서부터 발열이 안 느껴지더라고요.
작업 방식이나 과정에 따라 다르겠지만 웹페이지 수십 개, 워드와 엑셀 작업을 동시에 해도 발열이 없었습니다.
#9. 단자
구성이 제법 좋은 편인데다 풀 사이즈라서 더 좋았습니다. 풀 HDMI 단자가 있어서 호환성이 높은거죠.
또 마이크로 SD 슬롯으로 최근 트렌드에 따르기도 했는데요. 이더넷도 지원하고 잠금장치까지 있으니까 분실 우려도 덜어주더라고요.
물론 전체적으로 단자가 왼쪽에 치중된 느낌은 아쉽기도 했는데요.
단자를 손으로 쓰담쓰담 해보니까 약간 거친 느낌도 있어서 이 부분이 정돈되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삼성노트북 플러스 NT550XCR-AD1A는 타입C 포트가 있다는 점이 인상적인데요. 타입C 포트로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편리합니다.
#10. 사운드
고음은 정말 깔끔합니다. 스피커 위치 자체가 하판 아래에 있는데 좌우 구분이 명확하고 소리가 앞으로 나오도록 되어서 체감 소리는 괜찮아요.
가격을 고려하자면 충분히 2배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것 같은데, 150만원대 이상 노트북의 사운드는 아닙니다.
베이스는 사실상 없는 편인데 그렇다고 깡통을 두드리는 소리가 나거나 속이 빈 공갈빵 같은 소리도 아니더라고요.
표현이 힘든데, 클래식이든 팝 음악이든 소화력이 뛰어난 저가형 블루투스 스피커 수준이라고 이해하면 쉬울 것 같습니다.
강의용 노트북으로는 전혀 아쉽지 않고 영화를 보기에는 감칠맛이 부족한 느낌이네요.
#11. 실사용
40만원대에서 기대하기 힘든 작업을 해봤습니다. 우선 화면 밝기 100%는 기본이고, 엑셀 속에 수만 개의 셀을 만들고 그런 시트를 3개나 돌렸습니다.
워드는 150페이지가 넘는 문서와 사진으로 채워뒀고, 웹사이트는 21개 이상 열어서 바로바로 이동해봤는데요.
동시에 PDF까지 3개를 열어서 구동했습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는데요. 순간이동급의 퍼포먼스는 아닌데 답답하지도 않고 개별 앱들의 퍼포먼스가 그대로 이어지니까 좋더라고요.
슬림 노트북 삼성노트북 플러스 NT550XCR-AD1A은 리프레쉬도 거의 없어서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추가적으로 마이크로 SD카드로 자료 옮기기를 해봤는데요. 아쉽지만 리더기 때문인지 속도가 평균 24MB/s가 나왔습니다.
동영상과 파일을 포함해 232개의 자료, 4.16GB의 용량을 옮기는데 2분 30초가 소요되었거든요.
이어서 405개의 사진을 포함해 3.32GB의 자료를 옮기는 데는 2분 20초 정도가 소요되더라고요.
아마도 수십 기가의 자료를 옮기려면 인내심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네요.
#12. 배터리
크게 기대를 안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우선 충전은 1시간 반에 44% 이상 충전되었고, 동영상은 100% 화면 밝기에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2시간 2분에 33%를 소모하더라고요.
화면 밝기를 높이면 배터리 소모가 급격히 커지는 노트북이 많은데 이 제품은 달랐습니다.
아쉬운 점이라면 C타입 충전이 지원되지 않더라고요. 앞서 소개드린 303g의 어댑터를 늘 휴대해야만 밖에서도 충전이 되는 점은 아쉽네요.
물론 기본 문서 작업이라면 밖에서도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아쉬운건 배터리 충전이 안 된다는 심리적인 압박감이니까 사용 패턴에 따라서는 C타입 충전 미지원이 아쉽게 다가올 듯합니다.
#13. 총평 정리
정리하자면 삼성전자 가성비 노트북, 15인치 삼성노트북 플러스 NT550XCR-AD1A는 솔리디티 디자인으로 견고하면서 고급스럽고, 퍼포먼스는 기대 이상인데다 배터리도 준수하더라고요.
처음 구입하면 마우스도 제공하고 기본 터치패드도 괜찮은데 키감도 기본은 하고 조용하니까 작업 환경을 구성하는데도 더없이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합니다.
실용주의 관점에서 보자면 더없이 만족스러운 가성비 노트북이 아닐까 싶었는데요. 10세대 노트북이자 강의용 노트북으로 삼성노트북 플러스 NT550XCR-AD1A를 알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공식 판매 사이트에서는 업그레이드 옵션이나 윈도우 선택, 학생용 오피스 관련 팁이나 무료 인터넷 강의까지 알려주더라고요.
추가 사은품까지 상당히 다양하게 챙겨주던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MACGUY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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