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청소기는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무겁거나 커서 불편했다면, 다이슨 디지털 슬림은 진짜 '혁신'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공개될 당시에도 놀라웠는데, 박스를 열어서 조립하고 들어본 다이슨 디지털 슬림 청소기는 말도 안되는 무게감을 주더라고요. 마치 속이 비어 있거나, 모터가 들어있지 않거나, 프로토 타입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엄청 가벼운거죠. 그런데, dyson 작동해보니까 성능이 엄청납니다.
첫인상_ 박스에서 구성품을 꺼낼때까지만 해도 크게 체감되지 않았지만, 하나씩 꺼내서 조립하는 과정에서 정말 작은 크기가 체감되었습니다. 놀랄만큼 가볍고 슬림하고 그러면서도 다이슨의 디자인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요. 컬러감이 다채롭고, 포토샵으로 다이어트를 한 것 같은 dyson 디자인이 앙증맞기도 합니다. TMI : 다이슨 특유의 보색 대비 컬러는 호불호가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기대되는 점_ 30% 더 가볍고 20% 더 작아진 크기 40% 더 작고 가벼운 헤드 사용성 120,000RPM 하이퍼 미디엄 모터 최대 40분 지속 교체형 배터리 스탠드형 거치대 & 다양한 툴 크기를 줄이는 대신 성능을 타협했다거나, 예상하지 못한 불편한 점이 있으면 오히려 아쉬움이 클 것 같은데요. 그래서 다이슨 디지털 슬림은 성능과 무게, 크기를 타협하지 않았는지, 기본 성능이 괜찮은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봤습니다.
첫째날_ 밀었다 당겼다를 반복해도 팔이나 손목에 전해지는 부담이 거의 없고, 밀리는 정도가 차원이 다른거에요. 그러니까 바닥에 기름칠을 한 것처럼 정말 매끈하고 부드럽게 이동해서 청소 자체가 기분이 좋아지게 해주더라고요. 원래 청소를 하려고 사용해본것 아니었는데, 어느새 방마다 이동하면서 청소를 끝내게 해줬습니다. 다이슨이 사람을 움직이게 하네요. TMI : 헤드 자체가 엄청 작아져서 낮은 곳도 쉽게 들어가고, 회전도 더 유연해서 원하는 곳으로 빠르게 청소가 되었습니다. 둘째날_ 천장 구석구석, 높은 곳에 있는 블라인드까지도 청소가 간편했는데요. 분명 한 손으로 아무렇지 않게 들고서 청소를 오랫동안 하기는 힘들겠지만 다른 청소기와 달리 dyson 높은 곳도 생각보다 청소가 편하더라고요. 에어컨 송풍구에 눌러앉은 먼지까지도 말끔하게 흡입해주는 점도 장점으로 다가왔고, 툴을 교체하는 것도 정말 쉽고 간편해서 좋았습니다. TMI : 완전히 한 손으로 높은 곳을 청소하는 것보다는, 양손으로 편하게 잡고 높은 곳을 청소하는 것은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셋째날_ 드디어 먼지통을 비워봤습니다. Dyson Home 크기가 줄어든 만큼, 먼지통도 작아졌다고는 하는데 회전이 워낙 빨라서 그런지 먼지가 퍼져있지 않고 뭉쳐서 공간을 효율적으로 채우고 있더라고요. 비우는 것은 다이슨 dyson 전통(?) 방식대로 편리하고 빠른데다 직관적이라 바로 할 수 있엇습니다. 물론, 머리카락이 엉키는 전통(?)도 있으니까 조금은 손이 가기도 합니다. 확실히 다이슨 디지털 슬림 먼지통이 엄청 크지는 않으니까, 더 오래 모아두기 보다는 더 자주 비워주게 해줘서 먼지를 쌓아두지 않게 하는 살림템 효과도 있는 듯 하네요. 넷째날_ 본격적으로 툴을 바꿔가면서 사용해보니까, 확실히 메인 콤비네이션 툴은 스크래치 없이 먼지를 제대로 흡입하게 해줬는데요. 전천후로 사용하기에 가장 좋은 툴인데다 크기가 줄어들어도 회전은 충실히 해주니까 먼지를 남김없이 싹쓸이해줬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예상치 못한 히든 아이템이죠? 다이슨 디지털 슬림 라이트 파이프 크레비스 툴은 반투명의 존재감이 큰 슬림형 구조로 깔끔했는데요. 틈새 청소에 이만한 툴이 있을 정도로 조명을 제대로 쏴주니까 콤비네이션 툴과 함께 엄청 자주자주 사용중입니다.
다섯째날_ 다른 툴도 사용해봤습니다. 매트리스 툴은 단순하면서도 짧은 솔이 매트리스 먼지를 일으켜서 빠르게 흡착하듯 흡입해줬는데요. 미니 모터 헤드 툴은 기본 헤드 대비 3/5 정도의 너비로 슬림하게 원하는 곳을 빠르게 청소할 수 있었습니다. 다이슨 디지털 슬림 본체 자체가 가벼워서 미니 모터 헤드 툴로 책상 위, 차량 청소에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스터번 더트 브러쉬 툴은 빳빳한 브러쉬가 장착되어서 먼지나 이물질이 눌러 붙어있는 곳을 쓸어주듯 청소기에 편리했습니다. TMI : 툴에 따라서 먼지나 머리카락이 엉켜붙는 경우도 있어요. 여섯째날_ 스탠드를 며칠째 사용해보니까, 이전과 마찬가지로 모든 툴을 보관할 수 없다는 점이 아쉽고 툴을 많이 달아두면 거추장스러워 보이는 아쉬움은 있었습니다. 물론 주로 사용하는 툴만 보관하기에는 편리해서 2~3가지를 보관하면서 사용하니까 충전 겸용으로 공간 낭비 없이 사용이 가능하더라고요. 단순히 거치만 되는게 아니라 충전까지 한 번에 다 되니까 선 정리도 되어서 깔끔하고 청소기가 거실 한가운데 나와도 나쁘지 않았는데요. TMI : 주황색에 보라색, 회색, 빨간색, 밝은 회색, 흰색이 섞이면서 다소 튀는 컬러감은 호불호가 있어요. 일곱째날_ 일요일에는 청소도 쉬어주고 싶어서 일부러 크게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침대 틈 사이로 폰을 떨어뜨려서 조명으로 유용하게 사용했는데요. 다이슨 디지털 슬림의 라이트 파이프 크레비스는 예상대로 어두운 곳에서 엄청 밝은 빛으로 장점이 되어주더라고요. 덕분에 예상하지 못한 침대 아래 청소까지 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실사용 소감_ 다이슨 디지털 슬림 사용하기 전에 기대가 되었던 점들은 대부분 채워줬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집콕 생활이 당연해진 요즘, 어쩌면 뉴노멀 시대의 필수템이 아닐까 싶더라고요. 자주 사용할 일은 없지만 터보 모드로 빠르게 흡입하게 되면 엄청난 흡입력으로 먼지를 빠르게 청소해줬습니다. 다이슨 디지털 슬림 분당 최대 12만 번이나 회전한다고 하니까 상상할 수 없는 모터 성능을 가지고 있는거죠. 예상 밖으로 좋았던 점이라면 필터 성능이 좋다 보니까 청소 시간이 길어져도 미세먼지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저가형 청소기는 큰 먼지는 괜찮지만 작은 먼지나 미세 먼지는 공기중으로 흩날려서 눈이 따갑거나 목이 아픈 경우도 있었거든요. 하지만 확실히 Dyson Home 필터 성능이 좋아서 안심하고 청소가 가능했습니다. 물론 아쉬움도 있는데요. 길이 조절이 안되다 보니까 조금은 더 자주 움직이게 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때로는 길이 조절이 가능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고요. 그리고 레버를 항상 당기고 있어야 한다는 점도 불편함을 주기도 합니다. 추가적으로, 예상치 못한 장점 가운데 몸체와 먼지통이 작다 보니까 낮은 곳이나 좁은 곳에서도 청소가 번거롭지 않습니다. TMI : 전자 부품이 포함된 툴을 제외한 먼지통 및 필터, 툴은 세척하고 말려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Dyson Home 남겨진 이야기_ 분명 청소는 '일'이고 '번거롭다'거나 '귀찮다'는 단어와 함께 연상되기도 했는데요. 다이슨 디지털 슬림으로 기술의 발전이 편리함을 준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더 크고 더 강력하고 더 부담스러운 청소기가 아니라, 더 간편하고 더 작고 더 가벼운 살림템, 그러면서도 흡입력을 놓치지 않은 기술력으로 편의성을 주는거죠. 다이슨은 '제임스 다이슨'이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기업으로, 현재까지 10,551건이 넘는 특허를 출원했거나 보유중이라고 하더라고요. 다이슨 디지털 슬림으로 청소를 떠올리면 하게되는 생각이나 편견을 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이슨 디지털 슬림 청소기 추천 사용자_ 크고 무거운 청소기가 부담스러운 분들 작고 가벼우면서 쓸만한 제품 찾는 분들 흡입력이 기대 이상인 제품 원하는 분들 다양한 툴들을 활용하고 싶으신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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