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시가총액은 무려 7,000억 달러를 넘어서며 한국의 1년 예산의 2배에 이르는 어마어마한 규모가 되었습니다. 한화로 무려 776조 844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시가총액을 지니게 되었는데요. 이만한 규모의 기업은 전세계 증시에서 최초의 기록입니다.
즉, 현재 증시에 상장된 모든 기업 가운데 애플이 가장 가치가 높은 기업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이것은 무려 1980년 처음 기업공개로 증시에 상장된 이후 50,600%나 상승한 것으로서 당시에 주식을 구매한 사람이 아직까지 주식을 가지고 있다면 벼락부자를 넘어선 엄청난 부자가 될 정도인 것입니다.
애플의 시가총액, 얼마나 대단한걸까?
그렇다면 이러한 애플의 시가총액이 왜 언론에 거듭 거론되는 것일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전세계 안드로이드 시장을 장악하고 검색 시장을 점령한 구글보다도 2배, 전세계 시장을 장악한 월마트보다도 2.5배나 큰 규모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가장 큰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보다도 4배나 더 큰 규모이며, 맥도날드보다도 8배, 트위터보다는 무려 24배나 큰 시가총액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이러한 애플의 주식은 바로 1년 전보다도 무려 64%나 오른 것이기 때문에 현재진행형이라는 점에서 더욱 대단하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서서히 올라선 것이 아닌,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한 결과 잡스의 애플 당시보다도 훨씬 거대한 규모의 애플이 팀쿡의 지휘 아래 탄생한 것입니다. 이러한 애플의 상승세는 전세계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중국을 기점으로 애플의 점유율 상승은 심지어 안드로이드의 점유율을 낮출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어마어마한 성장을 하고 있는 애플 ▼
아이폰은 '단일폰'이 아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단일폰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애플이 이렇게 전세계 시장을 선점하게 된 것일까요? 우선 애플은 현재 아이폰으로 치중된 수익을 올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즉, 아이폰 하나로 올리는 수익이 전체 애플을 먹여살린다고 해도 될 정도인데요.
아이폰으로 올리는 매출액이 지난 3개월동안 511억달러인 반면, 아이패드는 89억달러, 맥은 69억달러, 기타 서비스는 47억달러, 또한 악세사리와 같은 제품들로 26억달러를 올리기 때문에 아이폰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수치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개별적으로 보더라도 다른 기업의 서비스보다 더욱 높은 수익인 것을 보자면 대단한 결과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아이폰은 그저 '폰'으로 귀결되는 하드웨어가 아님에 주목해야 합니다. 애플의 아이폰을 구매하는 순간, 아이튠즈를 비롯해 아이북스, 앱스토어, iOS 등 갖가지 서비스를 모두 갖게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즉, 아이폰은 그저 폰이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이며 생태계의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단순히 하나의 종류를 가진 아이폰이 아닌, 수천개의 얼굴을 지닌 독창적인 아이폰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사용하는 용도에 따라서 환경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화할 수 있는 것이죠. 가장 다양한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기 때문에, 아이폰은 정석을 지키면서 아이덴티티를 개인이 부여할 수 있도록 한걸음 물러선 것입니다.
스마트폰 하나로 전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
잡스가 만든 애플, 팀쿡이 만든 플랫폼
잡스는 애플을 만들었습니다. 애플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낸 것이죠. 다른 어느기업에서도 넘볼 수 없는 기업 이미지를 잡스는 만들어 냈고, 한 기업의 대표로서 전세계 어느 기업보다도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진, 그가 사망한 이후로도 거듭거듭 회자되는 매우 유명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애플로 문화를 만들었고, 아이팟을 통해서 음악 = 아이팟이라는 인식을 심어줬으며, 아이폰, 아이패드, 맥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독특한 자신만의 세계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습니다. 결과 애플은 잡스의 사망 이후 무너질 것이라는 견해가 팽배했던 것도 당연한 과정이었을 것입니다.
애플은 곧 잡스였고, 잡스 그 자체가 애플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의 뒤를 이어받은 팀쿡은 정말 제대로 애플을 한단계 더 성장시켜 놓았습니다. 그동안 고집과도 같았던 화면 크기를 바로 이듬해 키워놓았고, 결코 작은 타블렛은 없을 것이라던 잡스의 말과는 달리 곧장 아이패드 미니를 내놓았기 때문입니다.
잡스의 고집대로였다면 더이상 새로움은 없다며 등을 돌렸을 소비자들은, 팀쿡의 애플이 다르다는 것을 그때부터 인식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한차례 키워진 화면을 팀쿡은 더욱 늘려놓았고, 이제는 애플페이에 이어서 애플워치까지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애플로 모든 것이 가능한 플랫폼을 만드는 것입니다.
잡스가 만든 애플이라는 이미지에 팀쿡이 더한 플랫폼 ▼
사진 인용 : 플리커 <Omar Jordan Fawahl>
현재진행형인 초거대 기업 '애플'
애플은 잡스가 만든 애플이라는 기업 이미지에 팀쿡이 만들어낸 플랫폼이 절묘하게 매치되면서 한차례 더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애플의 시가총액 대비 삼성의 시가총액은 200조원 수준으로서 현재 3.5배 차이가 발생하지만 삼성은 줄어들고 있고 애플은 성장하고 있기에 차이는 더욱 벌어질지도 모를 일입니다.
애플의 성장은 현재진행형입니다. 2015년 1분기 (북미 기준) 중국에서의 매출은 지난 5년간 중국에서 벌어들인 모든 매출액을 합한 것보다 많았습니다. 더구나 중국은 전통적으로 춘절이 끼어있는 이번 분기에 더욱 소비가 늘어나기 때문에 애플의 성장을 견인해줄 것으로 예고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현재 중국에서 가장 브랜드 가치가 높은 기업은 샤넬도, 루이비통도, BMW도 아닌 애플입니다. 특히나 지갑을 잘 여는 신흥부자와 2030 세대에게 있어서 애플은 그야말로 자신을 표현하고 드러내는 가장 좋은 브랜드이기 때문에 애플의 성장은 중국을 중심으로 재편될 것입니다.
애플페이의 출격은 거대한 페이팔을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애플워치는 지금까지 판매된 모든 스마트워치의 판매량을 단숨에 뛰어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현재진행형인 초거대 기업인 애플의 발전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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