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는 야심차게 준비된 엘지전자의 올해 최대 야심작이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뚜껑이 열린 이후의 모습은 그렇지 못했는데요.
우선 G4가 생각보다 호불호가 갈린다는 점, 나름대로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하지 못했다는 점, 무엇보다도 매력이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손에는 이미 하이엔드 스마트폰이 쥐어져 있는데, 도대체 G4를 구매할만한 이유를 찾지 못하는 것입니다.
엘지전자로서는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한 듯 했지만 헛수고를 한 셈이 되어 버렸습니다. 충격적이고 처참한 수준의 실적이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사진 인용 : LG
판매대수로 놓고 보자면 전략 스마트폰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애플을 따라잡기 위해서 삼성전자가 고군분투하는 사이, 엘지전자는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을 하는 듯 했습니다.
애플을 따라잡기 위해서 삼성전자가 고군분투하는 사이, 엘지전자는 혼자만의 외로운 싸움을 하는 듯 했습니다.
애플워치의 판매량에도 미치지 못하는 판매량으로는 갤럭시는 고사하고 아이폰은 거들떠보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도대체 무엇이 이렇게 엘지전자를 망가뜨려버린 것일까요? 엘지가 길을 잃었던 3가지 이유를 짚어봤습니다.
컨트롤타워의 부재
엘지전자는 스마트폰을 만들면서 제대로 된 '브랜딩'을 하지 못했습니다. 즉 컨트롤타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여전히 정체성을 찾아 헤매는 것입니다.
엘지전자가 내세우는 카메라 기능도 삼성전자나 애플과 비교해서 확실한 이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이외의 기능이 뛰어난 것도 아닙니다.
G3와 G4의 차별점도 |
소비자들이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비슷비슷하고 고만고만한 제품만 내놓은 결과 소비자들의 외면은 당연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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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4 역시 뚜렷한 컨셉을 잡지 못한 채, 디자인의 변화 카메라의 개선 등등 기존의 스마트폰 다듬기 수준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사진 인용 : LG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
물론 어느 디자인이든 호불호가 갈리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엘지전자는 완전히 실패한 듯 보였습니다.
실물이 깡패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지만 여전히 인터넷을 비롯해서 어디서도 G4의 디자인이 성공적이라고 하는 여론이 없다는 것입니다.
삼성전자가 회심의 역작으로 |
S6를 내놓았을때 적어도 디자인으로는 긍정적이었다는 평가가 있었지만 엘지전자는 그마저도 밀렸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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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삼성전자가 S4보다 못한 S5라는 비난을 받은 것을 그대로 답습해서 G3보다 못한 G4라는 평가까지 받았습니다.
두 제품을 놓고 볼 때 차라리 G3의 디자인이 더 낫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당연하겠지만 디자인이 중요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부족한 디자인으로는 승부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사진 인용 : Tinh tế Photo
단 하나가 없는 G4
마지막으로는 단 하나의 장점도 찾기 힘든 G4라는 것이 문제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런 장점도 없다는 것이 아니라 '콕 찝어서' 장점을 말할 수 없는 것이죠.
엘지전자가 내놓은 기능들은 |
이미 다른 스마트폰에서도 볼 수 있거나 이미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으로도 할 수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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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브랜딩이 되지 않은 업체로서는 제품 자체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 제품 자체가 가진 매력이 없으니 손길이 가지 않는 것입니다.
확실하게 저렴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너무 비싼 것도 아니고, 사진이 잘 찍히기는 하는데 다른 폰이 못찍히는 것도 아닌 상황인 것이죠.
사진 인용 : Let'sApple
단 하나로 정의할 수 없는 G4의 상황은 소비자들에게 아무런 각인도 주지 못하고 끝날 가능성이 클 것입니다. G4의 예상 판매량이 800만대, 분기별이 아닌 올해 예상 실적이라는 점에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
그러나 이조차도 쉽지 않아 보인다고 하는데요. 2분기만 하더라도 200만대 전후의 출하를 했다는 G4, 그러나 실질 판매량은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결국 낮춰진 전망치에도 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 G4는 엘지전자에게 또 다른 숙제를 안겨줄 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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