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를 구매하면서 가장 기대하는 것은 기존 앱이 애플워치 앱으로 넘어오면서 얻는 시너지 효과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기대는 애플워치를 구매하고 착용한 이후 산산조각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상 선택 가능한 애플워치 앱은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애플은 예전부터 '앱'이 중심이 되는 생태계를 만들어왔습니다. 완성도 높은 앱이 아이폰의 가치를 높여줬기 때문이죠.
그러나 애플워치는 완성도 높은 앱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제법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습니다.
당장 애플워치 전용 앱스토어에 접속을 하더라도 셀 수 있을 정도의 앱 밖에 없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유는 애플워치가 출시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국내 시장이 더욱 열악한 이유는 국내 출시는 겨우 며칠 전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전용 앱은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국내 시장이 더욱 열악한 이유는 국내 출시는 겨우 며칠 전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연하겠지만 전용 앱은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실제 앱을 사용해보면 완성도나 사용성 면에서 부족한 경우가 태반입니다. 있으나 마나한 앱부터 중복되는 앱들이 즐비한 것이죠.
결국 기본에 내장된 앱을 몇 번 사용하다보면, 그저 애플워치로 하는 것은 알림을 확인하거나 문자 메시지에 답장을 하고 전화를 받는 것 뿐일지 모릅니다.
이러한 상황이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애플워치의 성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애플이 자체적으로 가이드라인을 강하게 잡은 것이죠.
성능이 부족하기 때문에 과도한 작업을 제한했고, 무엇보다도 아이폰을 베이스로 한 앱 구동으로 인해서 애플워치에서 할 수 있는 작업이 제한적이었습니다.
굳이 아이폰을 손에 들고 사용하면서 동시에 애플워치 앱을 사용할 일이 적은 앱은 애플워치 앱이 나오지 않다보니 킬러 앱이 부족한 것입니다.
더구나 배터리 성능을 최적화하기 위해서 애플워치 전용 앱의 구동 시간 역시 제한적입니다. |
애플워치로 과도한 작업을 하다보면 하루를 버티기 힘들고, 결국은 애플워치에 대한 이미지 및 신뢰도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과적으로 애플이 기대하는 애플워치 앱은 '일시적'이고 '간편한' 정도에 그치는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기대했던 '지속적'이고 '실용적'인 앱이 나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 것이죠.
다행인 것은 올 가을에 등장하게 될 차세대 애플워치 OS 2에서는 애플워치 자체 구동이 되는 앱도 심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
그때가 되면 애플워치를 활용해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더욱 늘어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배터리는 조금 고민해봐야겠지만 말이죠.
당장은 아쉽지만, 애플워치는 여전히 '보조수단'일 뿐임을 다시금 확인시켜준 것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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