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를 사용하면서 한 가지 걱정했던 일이라면 일상생활 속에서, 특히나 운동을 하는 등의 상황에서 잘 견디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것을 의식했는지, 애플은 운동을 위한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을 따로 내놓기까지 했습니다. 거기다 스포츠 밴드까지 내놓았는데요.
제법 재질이 좋았고 먼지가 잘 붙지 않는 재질이라 일상생활 속에서도 문제 없이 사용이 가능했습니다. 더구나 물에서도 강한 내구성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방수 기능은 애플워치 가죽 스트랩 제품에서는 공식적으로 보증하고 있지 않습니다. 애플워치 본체 + 스포츠 밴드에 대해서만 방수가 가능하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애플워치의 ‘스포츠 밴드’가 내구성이 다소 약한 것 같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사용하는 애플워치 스포츠 밴드는 정확히 일주일째 되는 날에 까짐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애플워치를 차고서 격한 운동을 하거나, 과도한 이물질이 묻게 하거나, 혹은 과도하게 늘리거나 줄이거나 뜨거운 곳에 가지도 않았습니다.
애플워치를 차고서 격한 운동을 하거나, 과도한 이물질이 묻게 하거나, 혹은 과도하게 늘리거나 줄이거나 뜨거운 곳에 가지도 않았습니다.
애플워치 스포츠 밴드로 한 일
일상 생활 속에서 착용.
야외에 가지고 나간 적 없음.
가벼운 세안과 샤워 2번.
분리 후 바로 물기 제거.
일주일간의 사용.
이렇게 사용한 것이 전부였습니다. 일주일동안 특별한 일이 없으면 착용하지도 않았고, 실제 착용한 시간도 만으로 48시간도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애플워치 스포츠 밴드는 까지고 말았습니다. 일주일 째 되는 날에 밴드 부분에 있는 하얀 먼지를 털었는데 계속해서 나오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러다 자세히보니 스포츠 밴드 자체가 까진 것이 보였는데요. 말 그대로 피부가 화상을 입으면 껍질이 벗겨지듯, 코팅된 부분이 벗겨졌습니다.
더구나 검은색의 스포츠 밴드 모델이라서 더욱 티가 심하게 났는데요. 애플워치 스포츠 스페이스 그레이 + 블랙 스포츠 밴드 모델로 구매했는데 블랙 스포츠 밴드가 까진 것입니다.
결국 여분으로 구매한 흰색의 스포츠 밴드를 착용한 채로 물을 피하고 있습니다. 물론 물에서 사용하라고 나온 모델은 아니지만 이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애플워치는 공식적으로 방수가 가능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의 물과 관련된 문제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 년도 아니고 한 달도 아닌 일주일만에 까지는 스포츠 밴드는 의외였습니다.
애플워치 스포츠 모델은 |
조금 더 격한 운동이나 땀을 많이 흘리는 활동에도 적합하게 맞춰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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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하겠지만 땀에 젖은 애플워치 스포츠 본체와 애플워치 스포츠 밴드를 물에 씻거나, 착용한 채로 세수를 하는 등 물과 접촉하는 일은 잦을 수 밖에 없는데요.
필자는 이것으로 운동을 한 적도 없고, 과도하게 사용한 적도 없음에도 갑자기 까지는 애플워치의 스포츠 밴드를 보면서 이 제품으로 운동을 해도 되는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사용하면서 내린 결론이라면, 이 제품을 착용한 채 물에 들어가는 일이나 땀에 젖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애플워치 스포츠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더구나 개당 65,000원이나 하는 가격과 맞지 않게 낮은 내구성을 보여준 애플워치 스포츠 밴드, 아쉽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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