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등장하던 시절, 피쳐폰이나 3인치대 화면이 ‘큰’ 화면이라는 소리를 듣고 있던 당시 아이폰의 3.5인치 화면은 ‘거대한’ 화면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와서 다시 바라보는 3.5인치 화면은 작다 못해 이걸 어떻게 썼지?하는 생각이 들게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만큼 시대가 변한 것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시대가 흐르고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서 무작정 화면이 커진것만은 아닙니다. 3D 기술은 이미 한참이나 흘렀지만 요즘 스마트폰에서는 만나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화면의 크기는 ‘필연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인데요. 소비자들이 큰 화면을 찾는다는 것이고 실제 큰 화면의 만족도가 높은 것입니다.
이전에는 스마트폰 = 인터넷이 가능한 전화기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스마트폰 = 올인원 디지털 기기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이미 전화기라는 기능조차도 ‘보조 수단’이 되어 버렸을 정도로, 스마트폰은 일상 속 깊숙이 들어온 것입니다.
이미 전화기라는 기능조차도 ‘보조 수단’이 되어 버렸을 정도로, 스마트폰은 일상 속 깊숙이 들어온 것입니다.
당연하겠지만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큰 것이 유리합니다. 자동차의 경우도 혼자서 탈 때는 경차로도 충분하지만 많은 사람과 짐을 싣기 위해서는 승합차가 유리하듯 말이죠.
이러한 수요에 따라서 스마트폰의 화면은 자꾸만 커져갔습니다. 그런데,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던 스마트폰의 화면에도 제동이 걸리기 시작했는데요.
6인치를 넘어서던 화면의 스마트폰이 시장에서 사라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마치 발전하던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잠시 등장했던 3D 기술과 같다고 할까요?
마냥 큰 것이 좋다고 생각했던 제조사들도 정신을 차렸는지, 이제는 5인치대 제품을 주력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심지어 애플조차도 5.5인치의 아이폰6 플러스를 내놓을 정도니 5인치에 대한 제조사들의 사랑을 어느정도는 짐작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스마트폰의 화면은 점점 커지다가 5인치대에서 멈춰버린 것일까요? 당연하겠지만 기능성과 편리성을 둘 다 고려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무언가를 하기 위해서는 화면이 클 수록 좋습니다. 앉아서는 타블렛이 더욱 작업하는데 유리하듯 말이죠.
하지만 이 기기에 ‘이동성’이 더해지는 순간, 화면의 크기는 순식간에 단점으로 작용하게 됩니다. 여전히 4인치의 아이폰5s가 휴대성에서는 최고점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인데요. |
이동할 때의 화면 크기는 사실상 화면이 꺼진 ‘큰 짐’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전적으로 화면이 켜진 상태에서만 제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양날의 검과도 같습니다. 켜서 볼때는 큰 것이 좋은데, 이동할때는 작을 수록 좋은 것이죠. 이러한 바람이 플렉서블에서 폴더블까지 이어지는 차세대 스마트폰의 최대 기대작으로 떠오르는 것도 이 때문일 것입니다. |
또한 화면이 커진다는 것은 한 손 조작의 어려움도 야기시킨다는 점에서 휴대성이 중요한 스마트폰의 아킬레스건이 되기도 합니다.
부득이하게 한 손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에서 큰 화면은 단점일 수 밖에 없습니다. 더욱 떨어뜨리기 쉽고 파손될 위험이 높은 것이죠.
그래서 타협점을 찾은 것이 한 손으로도 적당히 커버가 되면서도 동영상이나 게임과 같은 컨텐츠를 즐기기에도 적합한 5인치 제품이 된 것입니다.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사용자를 향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더 큰 화면도, 3D 화면도 지금은 만나볼 수 없는 것이죠. |
어쩌면 올 가을, 그리고 내년에 등장하게 될 스마트폰도 마찬가지로 소비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고 원하는 제품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면 쉽게 예상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술은 언제나 그렇듯 사용자를 향할 수 밖에 없고, 그렇게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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