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6의 경우 어떠한 메모리가 사용되었나를 두고 이슈가 되었다면, 올해는 CPU에 대한 논란으로 이슈가 재점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 애플이 내놓은 아이폰6s가 2개의 회사를 통해서 공급받기 때문인데요. 문제는 공정이 14나노인 삼성전자와 16나노인 TSMC로 나뉜다는 데 있습니다.
공정이 세밀할수록 배터리 소모를 비롯해서 다양한 부분에서 이점이 크기 때문에 숫자의 차이는 작을지 몰라도 제조사와 공정이 다른 이 제품을 과연 같은 제품으로 볼 수 있느냐에 대한 논란이 재점화된 것이죠.
애플측에서는 지난해 메모리 논란과 마찬가지로 전혀 대응을 하고 있지 않으며, 지난해 아이폰6와 같이 이러한 논란도 큰 이슈 없이 지나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1. 14나노와 16나노, 어떤 의미일까?
우선 나노 자체에 대해서 이해를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숫자란 전자가 직접적으로 흘러가는 트랜지스터 게이트, 즉 문의 폭을 의미합니다. 이 넓이가 좁을 수록 더욱 칩의 면적은 작아지고 더 발전된 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말하는 14나노나 16나노의 경우 이 트랜지스터 게이트의 폭만을 의미하며 이외에도 여러가지 기술적인 차이는 존재합니다. 이를테면 핀과 핀 사이의 거리를 일컫는 핀 피치도 있는데요.
인텔이 만든 14나노 칩셋의 경우는 핀 피치가 42나노인 반면, 삼성전자와 TSMC의 경우는 모두 48나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세분화하자면 단순히 14와 16으로만 구분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렇기때문에, 칩셋의 공정상으로 볼 때 사실상 삼성전자의 14나노와 TSMC의 16나노는 큰 차이가 없는 거의 같은 세대의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우선 나노 자체에 대해서 이해를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숫자란 전자가 직접적으로 흘러가는 트랜지스터 게이트, 즉 문의 폭을 의미합니다. 이 넓이가 좁을 수록 더욱 칩의 면적은 작아지고 더 발전된 기술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말하는 14나노나 16나노의 경우 이 트랜지스터 게이트의 폭만을 의미하며 이외에도 여러가지 기술적인 차이는 존재합니다. 이를테면 핀과 핀 사이의 거리를 일컫는 핀 피치도 있는데요.
인텔이 만든 14나노 칩셋의 경우는 핀 피치가 42나노인 반면, 삼성전자와 TSMC의 경우는 모두 48나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세분화하자면 단순히 14와 16으로만 구분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그렇기때문에, 칩셋의 공정상으로 볼 때 사실상 삼성전자의 14나노와 TSMC의 16나노는 큰 차이가 없는 거의 같은 세대의 제품이라고 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입니다.
#2. 성능상의 차이가 전혀 없나?
그렇다고 성능상에 차이가 ‘전혀’ 없다고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회사별로 생산 공정이 전혀 다르고, 집적도를 비롯해서 속도나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 벤치마킹 결과에서는 유의미한 속도 차이는 거의 없으며 제품별로 약간의 차이만 있다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이 성능 차이가 엎치락 뒤치락 하며 특정 제조사의 칩셋이 더 빠른 것은 아님이 나타난 것입니다.
즉, 삼성전자의 14나노 칩셋이 들어간 아이폰6s가 무조건 빠르다거나, 16나노 칩셋의 TSMC가 무조건 더 느린 것은 아닌 것이죠. 다만 발열을 비롯해 배터리 효율에서 미세한 차이는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애플이 공개했듯, 표준적인 기준에 부합되는 제품으로 출시된 만큼 실사용시 신경을 써야 할 만큼의 차이는 아니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사진 인용 : 맥루머스
#3. 왜 서로 다른 칩셋을 사용했나?
우선 알려진 소식에 의하면 이미 오래전부터 애플은 TSMC로부터 A9 칩셋을 제공받기로 했다는 소식부터, 삼성전자의 14나노 공정의 칩셋을 받기로 했다는 소식 모두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이 비율이 40:60으로 TSMC가 더 많을 것이라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실제 2500여대에 이르는 아이폰6s를 조사한 결과 이 비율과 비슷하게 칩셋이 적용되었다는 외신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부품의 수율도 충분히 이끌어내면서 가격적인 비용을 줄이려는 전략일 것입니다. 한 회사 독점이라면 힘든 가격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특정 회사에 부품 수급을 완전히 일임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많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러한 분산 효과는 크다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애플이 요구하는 기준에 맞는 칩셋을 제공했다면, 제조사가 어디이든 중요한 것은 그 기준에 충족되는가 아닌가일 것입니다. 다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드는 것도 당연하지만 말입니다.
#4. 다른 부품들도 제조사가 다를까?
실제로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도 삼성전자와 엘지전자를 비롯해서 많은 회사들로부터 부품을 공급받아 왔습니다. 수율 문제부터 가격 문제까지 다양한 이점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차이로 인해서 미세하게라도 성능이나 실사용시 차이는 존재했었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기준’에만 충족될 경우 제품을 채택했었는데요.
이러한 전략은 이미 다른 전자기기 회사에서도 흔히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한 곳에서만 수주를 받을 경우 따라올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고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애플이 삼성전자나 엘지전자로부터 받는 부품은 거의 덤핑급으로 저렴하게 수주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절대적인 판매량이 보증된 제품인 만큼 처음부터 수천만대에 이르는 물량을 계약하기 때문입니다.
부품 업체 입장에서는 고정적인 수익이 나서 좋고, 애플로서도 더욱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어서 좋으니 일석이조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5. 서로 다른 CPU, 신경쓰지 않아도 될까?
애플이 제시한 공식 스펙은 이렇습니다. CPU의 성능은 아이폰6 대비 70% 향상, GPU 성능은 90% 향상, 디스플레이는 500cd 밝기의 풀 sRGB 표준 모델.
배터리는 3G 통화에서 최대 14시간, LTE 웹서핑시 최대 10시간, 오디오 최대 50시간, 대기 시간 최대 10일 (아이폰6s 기준) 이것을 충족하기만 하면 아이폰6s를 판매하는데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죠.
만일 여기에 한참 미치지 못하거나 부족한 성능을 보인다면 정식으로 문제 제기를 통해 리퍼나 환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나 이러한 기준에 까다로운 미국에서도 통과한 제품인 만큼 CPU가 미세하게 공정이 다르고 성능에서 차이가 난다고 해서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향후 특정 제조사의 칩셋이 들어간 제품의 성능만 눈에 띄게 떨어지거나 발열이 특히 심하다면 문제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CPU의 공정이 다르다거나 CPU의 제조사가 다른 것은 특수한 일이 아닌 어느 제조사라도 흔히 있는 일이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는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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