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0이 프리미엄 스마트폰 가운데서 가장 저렴하게 출시가 되면서 이통 시장에 다시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64기가라는 제법 괜찮은 용량을 70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V10을 찾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당장 코 앞의 요금제만 보고서 V10을 구입하면 오히려 비싼 가격을 지불해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꼭 할부 및 약정 기간에 따른 ‘총 비용’을 계산해보는 것을 권장합니다. 통신사의 감언이설이 아니라 실제 지불되는 비용을 따져봐야 하는 것이죠.
오늘 살펴볼 V10 싸게사는법에서는 불법 보조금이나 페이백을 제외한 공식 공시 보조금 및 추가보조금을 통한 비교를 할 예정입니다. 보조금과 요금할인의 총 비용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공기계 구입시의 혜택은 무엇이 있는지를 말이죠.
우선 V10의 출고가는 알려진대로 70만원대에 겨우겨우 턱걸이를 한 799,700원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또한 10월 이내에 구입하고 등록하신 분들에게는 배터리팩이나 정품 케이스를 증정하기도 하는데요. 그렇다면 어떠한 구매 방식이 가장 합리적일까요?
스마트폰의 가격을 저렴해 보이도록 유도하는 10만원대 요금제나, 월별 요금이 저렴해 보이는 2만원대 요금제를 제외한, 실질적으로 많이 이용하는 42요금제와 59요금제를 놓고 비교를 해봤습니다.
합리적인 사용을 위해 선택하는 42요금제는 유/무선 음성 및 문자 무제한에 데이터 2.2기가를 제공합니다. 가격은 42,000원 + 부가세 10%로 산정이 되는데요. 보조금의 경우 요금할인은 없고,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만 들어가게 됩니다.
합리적인 사용을 위해 선택하는 42요금제는 유/무선 음성 및 문자 무제한에 데이터 2.2기가를 제공합니다. 가격은 42,000원 + 부가세 10%로 산정이 되는데요. 보조금의 경우 요금할인은 없고, 단말기에 대한 보조금만 들어가게 됩니다.
반대로 요금할인을 선택한다면 단말기 보조금 대신 요금할인이 들어가는 것이죠. 요금할인률은 어떤 요금제를 선택하든 동일하게 20%가 들어갑니다. 즉, 10만원 요금제라면 2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42요금제 기준, 보조금을 받게 될 경우 매월 내는 요금은 얼마일까요? 무려 75,349원에 달합니다. 생각보다 비싼 가격인데요. 반면에 요금할인을 택할 경우 72,246원으로 소폭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공기계 구입 이후 요금제 + 요금할인 + 부가세를 낼 경우라면 매월 부담금은 36,960원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렇다면 2년간 스마트폰을 사용했을 때, 내야 하는 금액은 얼마일까요?
24개월 사용 기준 총 비용은 보조금 > 요금할인 > 공기계 + 요금할인 순으로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합니다. 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보조금 지원을 받을 경우 가장 많은 비용 부담이 발생하게 되고, 공기계 + 요금할인이 가장 저렴한 것을 알 수 있는데요.
결국 V10을 가장 싸게 사는 방법은 공기계 혹은 1~2달 지난 뒤 새폰과 동급의 공기계나 가개통폰을 구입해서 요금할인을 받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42요금제에 요금할인을 받을 경우 부가세 포함 24개월간 내야 하는 금액은 887,040원에 불과한데요.
요금할인 이외에 추가로 들어가는 지출은 공기계 가격밖에 없기 때문에 공기계를 얼마에 구입하느냐에 따라서 비용은 더욱 줄어들 수 있는 것입니다. 더구나 공기계의 경우 6개월까지는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서 더 자주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40만원대에 출시된 루나폰이나 50만원대 넥서스 5X, 70만원대 V10까지도 원한다면 얼마든지 선택하고 요금할인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는 것이죠. 꼭 새 공기계를 구입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렴하게 공기계를 구입한 뒤 요금할인을 받은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방식이 자급제폰 유통 방식인데요. 이렇게 스마트폰을 직접 구입하고 요금할인을 받는다면 자신이 원하는대로 요금을 설계하고, 단말기 할부에 따른 이자 및 추가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799,700원에 공기계를 왜 구입하느냐고 말할지 몰라도, 원한다면 한 두달 이내에 되팔고 다른 폰으로도 얼마든지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과 실질 비용 부담은 오히려 더 낮다는 점에서 분명 공기계 + 요금할인은 합리적 대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알뜰폰으로 눈을 돌린다면, 공기계 + 알뜰폰 조합으로 요금을 훨씬 더 절약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통신사의 보조금 정책에 따라서, 또한 추가로 지원되는 혜택에 따라서 실질 체감 부담금은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스마트폰을 구입하기 이전에, 무조건 보조금이 정답이 아니라는 것을 생각해두고 24개월간 총 지불해야 하는 금액, 다른 대안은 없는지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같은 폰을 구입하려 한다면 꼭 보조금과 요금할인의 금액 차이를 알아보시고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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