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0의 출시와 함께 강조된 것은 다름아닌 ‘카메라’였습니다. 전면 듀얼 카메라를 비롯해서 후면 1600만 화소의 레이저 포커스와 LED 플래시를 장착한 채 출시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갤럭시노트5와 아이폰6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갤럭시노트5는 앞서 봄에 출시된 갤럭시S6가 아이폰6를 직접적으로 비교한 사진을 올릴 정도로 밝고 화사한 사진을 보여준다며 자랑했었는데요. 갤럭시노트5는 OIS에 더해서 VDIS로 떨림을 줄였다고 합니다.
또한 V10과 동일한 1600만 화소에 AF 트래킹을 지원하며 위상차 검출 AF와 LED 플래시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도 V10과 동일한 500만 화소인데, V10은 독특하게도 80도와 120도 화각의 전면 카메라 2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아이폰6의 경우는 전면 120만 화소, 후면 800만 화소의 위상차 검출 AF 및 트루 톤 플래시를 가지고 있는데요. 전면은 아이폰6s에 가서야 500만으로 개선되고 후면도 1200만으로 높아졌지만 아이폰6까지는 화소에서는 밀려나는 모양새입니다.
그렇다면 실제 비교에서는 어떠한 결과를 보여줬을까요? 우선 짚어야 할 점은 800만과 1600만 화소의 절대적인 해상도의 차이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화소’는 ‘화질’을 뜻하는 것이 아닌, 얼마나 사진을 확대할 수 있는가라고 볼 수 있는데요.
단순하게 비교해서 800만 화소 대비 1600만은 훨씬 더 큰 사진을 뽑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의 한계로 인해서 실질적으로 몇 배나 더 선명한 사진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데요.
단순하게 비교해서 800만 화소 대비 1600만은 훨씬 더 큰 사진을 뽑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의 한계로 인해서 실질적으로 몇 배나 더 선명한 사진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데요.
혜택이라면 같은 장소에서 촬영하더라도 1600만 화소라는 절대적 수치의 차이로 인해 확대할 수 있는 영역이 더욱 커진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화소가 높기 때문에 흔들림에는 더욱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요.
더욱 세밀한 영역까지 담아야 하기 때문에 V10과 갤럭시노트5는 둘 다 OIS에 더해서 독자적인 흔들림 방지 장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서 실제 사진 촬영시 어느정도의 흔들림에도 선명한 사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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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부에 초점이 잘 안맞은 아이폰6 플러스라는 점을 감안할 때, V10은 가장 선명하고 색감은 아이폰6 플러스와 V10이 실물과 가장 비슷했습니다. 트루 톤 플래시의 힘이 발휘된다고 할까요? ▼
이제 조명을 켜고 플래시를 끈 상태로 찍은 사진을 보게 되면 갤럭시노트5와 아이폰이 뚜렷하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색감을 보여주기도 했네요 ▼
저조도에서 플래시를 켜고 촬영한 키보드의 디테일은 V10과 노트5가 훌륭했습니다. 역시나 화소에서 오는 차이를 무시할 수 없었습니다. 밝기도 V10이 가장 밝게 표현되었습니다 ▼
플래시 없는 상태로 저조도에서 촬영한 사진은 모두 훌륭했지만 원래의 색감은 V10과 아이폰6 플러스가 잘 표현해냈습니다. 저조도지만 세 기기 모두 노이즈는 크지 않았습니다. 물론 가장 깔끔한 표현은 V10이 차지했지만 말이죠 ▼
보다 더 확대해서 보는 또 다른 조명 아래 사진을 보게 되면 V10이 가장 뚜렷하게 표현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노트5는 전체적으로 밝은 색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플래시만으로 표현한 소니 글자는 모두다 잘 표현해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게 되면 V10의 해상력이 더 좋은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세 기기 모두 노이즈는 크지 않았지만 깔끔한 표현은 아이폰6 플러스도 의외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
저조도에서 미니언즈를 가까이 가서 찍어본 결과 가장 밝은 것은 V10, 원래의 색감은 노트5가 잘 표현했습니다. 아이폰6 플러스는 다소 칙칙하고 색감이 빠진 듯 표현되었습니다 ▼
같은 조건에서 플래시를 켜고 촬영한 결과 아이폰은 너무과한 빛이 들어갔고, 갤럭시노트5는 무난한 편, V10이 가장 실감나는 표현을 했습니다. 플래시가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들어간 느낌이네요 ▼
전면 500만과 120만 카메라로 비교한 결과, V10은 의외로 노이즈가 심하고 흐릿한 반면 아이폰6 플러스가 가장 밝게 표현되었습니다. 별다른 플래시 없이 촬영된 사진인데요. 아이폰6 플러스의 120만이 500만과 대등하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
마찬가지로 전면 카메라로 촬영한 글자 해상력에서도 아이폰6 플러스는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반면 V10은 전체적으로 뭉게져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고, 갤럭시노트5는 미약하게나마 보이는 정도였습니다. (V10은 좌우가 반대로 촬영되어서 직접 좌우를 변경했습니다) ▼
후면 카메라로 촬영한 결과물에서는 V10이 깔끔하게 표현하며 화질에서 부족하지 않은 높은 선예도를 보여줬는데요. 단순한 해상도를 떠나서, 세 기기 모두 표현력에서는 밀려나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
반면에 전면 카메라는 V10과 갤럭시노트5 모두 500만 화소이지만 카메라 테스트 결과 500만과 아이폰6 플러스의 120만과 차이를 발견하기 힘들었는데요. 비교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아이폰도 차이가 심각할 정도로 결과물이 다르지는 않았기 때문입니다.
저조도에서도 특정 기기라고 할 것 없이 모두 훌륭한 성능을 보여줬는데요, 키보드의 글자를 표현하는 능력이나 자연스러운 그림자 처리 모두 세 기기 모두 제법 훌륭하고 기본기가 탄탄한 결과물을 보여준 것이죠.
아래 사진은 어떤 기기로 촬영된 사진일까요? ▼
①
②
③
___
정답은 1,2,3 순서대로 V10 - 갤럭시노트5 - 아이폰6 플러스입니다. 각각의 플래시 촬영이 발군의 힘을 발휘하네요. 그렇다면 조명 아래서는 어떠할까요? ▼
①
___
마찬가지로 V10 - 갤럭시노트5 - 아이폰6 플러스의 순서로 배치되어 있는데요. 조명 아래서는 구분이 힘들 정도로 잘 표현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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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흑 속에서 진행된 플래시 테스트 역시 아이폰도 발군의 실력을 보여줬는데요. 역시나 트루 톤 플래시의 효과가 큰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가장 만족도가 높은 폰은 V10이었고, 갤럭시노트5와 아이폰6 플러스는 둘 다 무난하게 좋은 결과물을 보여줬습니다.
사실상 상향평준화가 되어가는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이어지는 카메라 성능 비교에서도 동영상을 비롯한 또 다른 결과물들과 다양한 상황에 맞는 사진을 비교해볼 예정입니다. 이상 맥가이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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